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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소하지만 중요한 롤링

in #tooza6 years ago (edited)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롤링"개념을 WTI에서도 사용하는군요. WTI선물커브가 저렇게 우하향인지는 몰랐네요. WTI거래는 직접 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만기가 더 긴 선물의 가격이 저렇게 낮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 시점에서의 WTI커브가 WTI의 하향 가능성(경기 침체. 오일 공급과잉 가능성 등)을 높게 보고 형성된 것일거고, 만약 장기쪽의 거래량이 아무래도 많이 적다면 유동성 문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할인(discount)되어 거래되는 특성도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WTI도 스프레드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나요? 그렇다면 스프레드 거래 여지도 꽤 있을 수 있겠네요.

저는 롤링을 일부 채권운용book의 YIELD CURVE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처럼 일드커브상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눌린 곳이 있고, 그리고 그 시기에 금리인하/인상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고 수급상 문제로 보여질 경우에는 커브상 튀어나온 곳 등을 찾아 그 구간 채권으로 바꿔넣는 교체매매를 통해 롤링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채권은 몇몇 특수상황을 제외하고는 일정 만기 이상의 수익률곡선은 거의 안정적이기 때문에 book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롤링을 활용하기 매우 좋은 book들도 많습니다. 채권 쪽에서는 국채선물거래가 꽤 되는데 주로 방향성/차익거래 위주이고, 스프레드 거래는 코스피 지수 등과 달리 대체로 만기 근처에서 선물을 롤오버(Roll over)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네요.

잊고 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을 주는 글 다시 감사드립니다. 사실 트레이딩 오래하다보면 관성적으로 사고파는 감만 남고 이론 베이스는 그냥 막연하게 남아있게 되더라구요. 많은 모니터를 보는 것도 지겨워서 요샌 스팀하면서 머리 식히고 있답니다 ㅎㅎㅎ.

추천하신 @joceo00님의 식견과 @stevekim89님의 식견을 자주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스팀잇 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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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권운용역으로 재직중이신가보네요 ㅎㅎㅎ 스팀잇 통해서 교류할수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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