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이오스 매매일지
그녀(집사람)의 남편을 이용한 프로그램매매
그녀는 주식이나 코인을 모른다. 당연히 차트도 모른다. 시세도 보지 않는다.
내가 해주는 얘기만 듣고 단지 촉으로만 투자를 하고있다.
그녀의 코인투자는 이오스부터 시작했다.
내가 이오스를 투자했기에 이오스 얘기만 해줬다.
서울밋업이후 속절없이 떨어지던 이오스를 촉이 왔다며 단타를 치겠다고했다.
너처럼 투자하면 물린다며, 말리고 또 말렸지만 집사람을 이길 순 없었고, 어디서 들었는지 분할매수주문을 넣었다(나에게...).
어차피 이오스는 미래가 밝기때문에 물리면 연말까지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멘트를 날려주고 오더대로 분할매수를 하였다. 이때가 1월 16일, 당연히 사자마자 더 빠졌다.
본인은 여윳돈으로 투자했고 물리면 연말까지 가지고 있을것이지만 촉이왔기에 단타를 친다던사람이 이오스가 빠지기 시작하자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는 죄책감을 느끼길 이틀..이오스가 거짓말처럼 반전을 했다. 5일차에 본전이되더니 6일차에매도금액을 터치했다. 처음부터 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을 찍어주었던 집사람의 첫 이오스 단타가 일주일만에 40%라는 수익을 내고 끝났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였던것 같다......헐!
이때까지만 해도 12월부터 이오스를 투자한 나에겐 수익구간이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일명 '내가 더 잘나가!' 였다.
두번째 매매
한탕 성공한 그녀는 대담해졌지만 일반 개미들이 그러하듯 통이 커지진 않았다.
수익금을 제외한 원금을 다시 투자했다.
이때 진입가격이 14,900원.
지금은 나의 나노 렛져지갑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다. 연말까지 나의 이오스와 함께 할 것이다.
이렇게 두번째 매매는 지금까지는 실패(?)상태이다.
세번째 매매
이오스가 속절없이 흘러내리던 악몽같은 2월 나는 더이상 물타기할 시드가 없어서 강제존버중이었다.
이때 집사람의 촉이 오랜만에 가동되었다. 지난 두번째 투자실패를 만회하겠다며 씨드를 4배로 늘려 분할매수오더가 들어왔다.
8400, 8300, 8200, 8050 이렇게 나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수와동시에 매도가는 10,900원으로 지정되었다.매수일이 2월5일, 6일이었고 2월 10일 매도가 되었다. 30%가 넘는 수익으로 두번째 실패로 끝난 이오스의 평단가를 0원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고도 남아서 오히려 이오스 갯수가 늘었다!
대...대...단...한데? 이정도면 우연이 아닌 실력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최악의 3월장을 다음편에.. ..
to be continue.......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