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바닷물은 어디로 갔을까?

이토록 드넓은 갯벌은 이제 늘상 보는 일인데도 여전히 볼때마다 신기하다. 쩌~어기 인천대교는 길이만도 20km에 근접하는데, 도대체 이 밀물과 썰물은 몇 km를 왔다갔다 한다는 말인가?

{ 갯벌은 생산력이 가장 높은 연안 생태계 중의 하나이며, 중요한 생물 서식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 나라는 해안의 특성상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갯벌이 발달되어 있다. 갯벌은 육상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천으로부터 유기물의 농도가 높은물이 갯벌에 유입될 때 갯벌의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이 유속을 떨어뜨려 부유물질과 그 밖의 여러 물질이 이곳에 퇴적된다. 또한, 갯벌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에 의하여 유기 물질의 분해가 활발히 진행되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갯벌은 홍수에 따른 물의 흐름을 완화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여 물을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흘려 보낸다. 태풍이나 해일이 발생하면 이를 일차적으로 흡수하고 완화하여 육지지역에 대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갯벌은 인간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갯벌의 수산물 생산력은 막대하여 육상보다도 약 9배나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얼마전 @steem-agora님도 갯벌 보호 서명에 동참하자는 톡을 올리셨던데, 많은 호응들을 보내셨는지 궁금하다. 그냥 곁에 있으니 아름다운지 모르고 지나가는 이 자연을 다시 보고 오래 보려면 같이 지내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 외에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비가 내리지 않으니 저만큼 빠지는 바닷물을 몽땅 가져다 불길이 사나운 산에 뿌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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