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 (2020/07/24) | 파리에서 먹는 냉면과 김치전

요즘 자주 먹는 냉면,

아껴야 산다.

없어서 아낀다는 것보다는 이 정도면 충분하니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넘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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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정말 싸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싸다. 심지어 고기가 좋다. 그냥 매일 매일 먹어도 되는 가격이다.
한국 돈으로 1만원 (40 steemm) 정도이면 신선한 국거리 소고기를 1kg 넘게 살 수 있다. 5월 ~ 7월 가계부에 적힌 고기 가격을 보면 변동이 크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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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마트에서 산 소고기 한 덩어리 약 400g정도가 남아 얼른 먹어야했다. 고기를 삶아 냉면에 올릴 고명으로 썰었다. 당근과 오이 그리고 삶은 계란을 고명으로 얹어 냉면을 만들었다. 냉면은 마트에서 파는 봉지냉면이다.

냉면의 육수는 고기 삶은 육수에 봉지냉면 안에 있는 분말스프를 넣고 만든다. 냉동실에서 살얼음 뜰때, 부어 먹으면 좋다. 봉지 냉면 안에 들어있는 액상 와사비를 넣으면 가성비 좋고 맛있는 냉면이 된다.

면은 끓는 물에 넣은 후, 5분 정도 삶고 찬물에 바락바락 헹군 후, 물을 탁탁 털고, 손으로 꼭 짠 후 그릇에 담으면 된다. 그러면 냉면이 시원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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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김치전.

7월 18일 마트에 다녀왔고 오늘이 7월 24일이니 마트에 다녀온 지 1주일이 지났다. 냉장고가 텅비었다. 며칠 전, 식당하시는 사장님이 주신 배추 김치가 냉장고를 독차지 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밀가루가 있고. 그렇다면 김치전을 해서 먹자.

김치와 밀가루 비율 1:1, 계란 한 개, 시원한 탄산수로 반죽 농도 조절, 파기름 내서 얇게 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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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음식을 해먹을 때면, 파리에서 생활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물론 공짜는 없고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이야기도 나누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