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10.08.2020 - 월요일 출근길steemCreated with Sketch.

in #thediarygame4 years ago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기분이 우중충한 상태입니다. 잠깐 비가 멈출 때가 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올 여름은 비가 유독 많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날 아침에는 다행히도 비가 그쳐서 우산을 쓰지 않고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삼성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라본 하늘

삼성역 도착 후 출구로 나오자마자 구름이 살짝 걷혀져 있었고, 그 틈에서 푸른 하늘이 살짝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푸른 색이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비를 예고하고 있어서 아주 잠시만 볼 수 있었습니다. 9월이 오면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삼탄빌딩 앞 거리

한국에서 8월은 휴가철이죠. 특히 8월초는 극성수기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휴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길거리에는 출근하는 사람의 수가 평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걷는 길은 매우 여유로웠지요. 저는 이달이 아닌 다음달에 휴가를 쓸 예정입니다. 저나 와이프나 사람 많을 때 어디 가는 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삼탄빌딩 지나고 다시 본 하늘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들이 잠시 비켜주고 하늘은 은은하게 푸른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빨리 들어가지 말고 자기를 좀 봐달라는 어필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좌측 영동대로 건너편을 바라보니 평소보다 롯데월드타워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저게 잘 보이냐에 따라 공기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죠. 최근까지 비가 자주 내렸으니 공기는 깨끗한 편이었고, 저 타워도 아주 잘 보였어요. 그런데 저기는 아직까지 가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에서 멀다보니 잠실은 갈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이유도 있지요.


영동대로 주변에 놓여진 킥보드들

영동대로 옆 언덕길을 오르는 것이 은근히 힘들죠. 특히 여름에는 더워서 올라가는 것이 더 어렵죠. 몇몇 직장인들은 삼성역 앞에 있는 킥보드를 타고 사무실 앞까지 올라가곤 합니다. 저도 한번 타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해보지 못 했네요. 저게 무료가 아니라 얼마의 비용을 앱을 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방법을 찾아봐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걸어 올라가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지금까지 월요일 출근길을 주제로 일기를 써 보았어요. 좀 더 진지하고 재미있는 일기를 앞으로도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마무리 할께요.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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