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정현을 알리다.

(출처 : 호주오픈 트위터, https://twitter.com/AustralianOpen)

테니스를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호주오픈 트위터 메인을 정현 선수가 장식했네요

오늘 즈베레프와의 경기때보다 몸이 안 좋아보였음에도 경기가 진행될 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 탑클래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외국 반응도 칭찬일색입니다.

반응 조금만 살펴볼까요

(출처 : ATP 홈페이지, http://www.atpworldtour.com/)

ATP 홈페이지 메인은 당연하죠!
테니스계에서는 #NextGenATP Champion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 espn, http://www.espn.com/tennis/)

espn 입니다.
외신들은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안 좋았던 점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몸이 안 좋아도 16강까지 올라온 선수입니다.
경기 전 조코비치의 승리를 예상하시던 전문가님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출처 : CNN, https://edition.cnn.com/sport)

CNN sport 메인입니다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에 진출한 것보다 정현의 승리가 더 뉴스거리인가봅니다.
하긴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안나가는게 더 이상하긴 하죠 ㅎ
외국에서는 정현 선수를 '교수'라고 많이 부른다고 하네요 ㅎㅎ
이번 평창올림픽 개최 전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게 되었다고 치켜세워주는 내용도 있네요.

(출처 : https://twitter.com/AustralianOpen)

정현은 오늘의 영웅!

(출처 : https://twitter.com/AustralianOpen)

조코비치의 매너는 이전부터 익히 알려져있습니다.
어찌보면 탑클래스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인가봅니다.
이틀 전 모 선수와는 정말 다르죠? ㅎ
경기 끝나고도 격려해주고, 인터뷰에서도 자기 부상때문에 정현 선수의 승리가 폄하되는 건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현 선수가 곧 Top10에 오를 것이라고 해줬구요! 거기다 트위터 까지!
오늘 우리나라에 조코비치 팬도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상대인 테니스 선수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태어난 선수 같지만 아직까진 뚜렷한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번 대회에서는 바브린카에 이어 팀까지 물리치고 8강에 올라왔네요. 기세가 매우 좋습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불과 2주 전에 두 선수가 맞붙었었는데 정현선수가 이겼었다는 사실입니다.

(출처 : http://www.atpworldtour.com/en/players/hyeon-chung/ch27/player-activity)

부디 이번에도 꼭 이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4강에 아마 페더러가 올라올 것 같은데 페옹 은퇴 전에 붙는 걸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