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 여전히 2018년을 맞이 하는 중, 나의 다짐과 계획

안녕하세요 여전히 새해 다짐을 끄적이고 있는 @Kellykim 입니다

@Jupal2 님과 @ymz0820 지명을 받아 Tellmeurwish 2018 포스팅을 적게 되었습니다.
18년이 오기 전에 글을 썻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조금 늦게라도 좋은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최근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기록하지 않고 지나쳐 왔던 저의 삶들을 되돌아 보게 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2017년을 먼저 간단하게 기록하고 가고싶기에
짧게나마 저의 지난 한해를 적어 보겠습니다.

독일 뮌헨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와 180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배려, 소통, 공감을 할 수 있는 저의 능력치가 조금이나마 상승된 것 같아 무척 고마운 한 해였습니다.
세상은 정말 넓고 경험할 건 무궁무진하다는 것 또한 느꼈습니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이방인으로써 새로운 도시에 살아간다는 것은
제가 알지 못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해주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알지 못했던 세상을 열어가는 것은 얼마나 짜릿한 일인가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년을 살아온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곳, 독일 뮌헨은 자정을 향해가고 있는 시간이에요.
그러다 보니 감수성이 듬뿍 담긴 글을 쓰곤 합니다.
사실 글을 쓰는 것이란, 저의 모든 것을 낱낱이 보여 주는것 같아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아요. 하지만 그것 또한 저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이미 시작된 2018년의 다짐을 풀어 보겠습니다.

첫번째, 당연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자.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에 저도 한동안 우울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침침한 뮌헨의 날씨도 한 몫 했구요. 그러다 보니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정의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여행을 다니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이고 자극적인 행복은 과연 정말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일까? 라는 의문이 뒷따르더라구요.
매번 여행만 다니며 살고 싶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기 힘들죠.
사실 행복이란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어떠한 완벽하지 않은 상황을 우리는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2018년은 소소한 행복들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자기 전 스팀잇 포스팅을 하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에 행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채울려고 합니다.

두번째, 좋은 습관을 만들자

불안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치면 배가 자주 아픕니다. 최근 제가 읽은 책에선 이러한 증상을 뇌의 습관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좋은 습관, 취미를 떠올려 보니 그럴싸한 것이 없더라구요.
올해는 최소한 저의 일상을 견고하게 해 줄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 예비 후보로는 운동과, 꾸준한 독서, 어학공부등이 있어요)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계속 작심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마지막으론, 기록과 정리를 생활화 하자 입니다.

어떻게 보면 두번째 다짐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대요,
블로그에 저의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과거의 일들을 끄집어 내다보니 그때의 사소한 기록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없어진 것들 사라진 것들도 많아요. 그러다 보니 저의 감정과 시간들과 그때의 공기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 이제부터 메모와 데이터의 정리를 일상화 하려고 합니다 :)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