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부가 악용한 최악의 이용사례라고 생각되는 Petro

in #telegramdoraem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우리는 지금 경제난을 해결하려는 몇몇 나라들의 정책을 보고 있습니다. 좀전에 제가 썼던 터키가 있고, 베네수엘라가 대표적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난과 해결책 그리고 정부발행 패트로 (Petro, PTR)이 바로 최악의 암호화폐악용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이에 대한 소식입니다.

출처는 Experts: Venezuela's Petro Is a ‘Smokescreen’ Backed by Centralized Debt-Crippled Entity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원유로 뒷바침을 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있죠. 패트로라고 하죠. 이 패트로에 대해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앙집중식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일뿐만 아니라 이 암호화폐를 발행한 장본인이 바로 국가의 부채를 엄청나게 만들어준 그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하이퍼 인플래이션 상태입니다. 이런 생태에서, 이번주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President Nicolas Maduro)는 새로운 정부발행화폐를 소개했습니다. 이름은 the sovereign bolívar라고 하는군요. 이전의 화폐인 Bolivar Fuerte(VEF)와 다른 점은 0을 무려 다섯개를 뺀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 돈으로 100,000원이 1원이 되는 것이죠.

이 새로 도입된 화폐는 정부발행 패트로와 연결이 되고, 1 패트로를 $60달러 즉, 3,600 sovereign bolivars의 가치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VEF의 가치를 달러당 285,000에서 6백만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96%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라는군요.

이 발표에서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은 "그들 (즉 미국)은 우리의 돈가치를 달러화했다. 그래서 월급을 패트로화하고 있고, 모든 가격을 패트로화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패트로를 앞세워서 모든 베네수엘라의 경제에 적용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패트로가 암호화폐에서 거래될 때, 그 가격은 $0.011643입니다만, 이들이 말하는 것은 패트로의 가격은 $60달러이어야 하고 그리고 3,600sovereign bolivars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국영원유생산업체인 PDVSA에 의해 생산되는 원유의 베럴당 가격으로 뒷바침이 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PDVSA라는 회사는 이미 4백50억달러가량의 부채가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실생활에서 패트로가 암호화폐이거나 말거나 관계없이, 이미 패트로라는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 패트로가 일상생활에서 거래되는 것도 없고,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것도 없으며, 암호화폐로서의 법칙도 없고, 이걸 운영할 정도의 블럭체인도 없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Roger Benites라는 Bitlnka 암호화폐거래소의 CEO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블럭체인의 기술을 악용하고 있고 패트로라는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이전 대통령인 Hugo Chavez의 행적을 표면적으로 가리려고 하는 그런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이 완전히 말도 안되는 것이고,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정부발행통화를 뒷바침하는데, 그 암호화폐는 이미 지불능력이 없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원유로 뒷바침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마두로는 패트로가 이미 이용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패트로라는 암호화폐는 베네수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정부와 대통령을 위한 암호화폐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트로라는 것이 '암호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방법으로 상용된 암호화폐일 것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p.s.,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암호화폐중에 하나는....DASH라는 거...얼마전 DASH의 CEO가 그런 말을 했죠. 베네수엘라에는 DASH로 거래하는 상점이 500개가량 되며, DASH가 활약하는 시장중에서 두번째로 큰 곳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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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코인레일의 레일코인을 보는줄 알았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코인의 가치를 정하나요. 코인레일도 1레일당 가격을 정했죠. 투자자가 정하는 가격을 한 국가에서 사기를 쳐버리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옙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군요..

언발에 오줌싸는 것이죠 :)

쓰레기랑 거진 똑같은.

그렇죠...지금 베네수엘라는 ... 참 복잡하네요. 그렇다고 달러중심의 기준을 진리라고 하기도 그렇고....누가 누구를 벌하는 것인지...그런 것도 그렇고...

페트로는 국가 지원이 받쳐준 것일 뿐 아마도 세력 놀이개가 되거나, 그들로부터도 버림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불쌍한 것은.... 그나라의 국민들이죠. 항상 그렇듯....국민들만 불쌍해지지 배부르고 등따듯한 놈들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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