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드디어 미국에서도 암호화폐거래소들의 자율규제기관이 생기는군요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최근 암호화폐거래소의 자율규제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이런 기구가 있죠.

많이 기대해왔던 그런 기구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직접 받는 것보다, 스스로 규제기구를 만들고, 한편으로는 정부에 대한 압력단체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기구가 생긴다면, 일방적인 정부의 견해를 전달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한 기사입니다. 출처는 US: Four Crypto Exchanges Establish Self-Regulatory Association for Digital Commodities Industry입니다.

미국의 암호화폐교환소들 중에서 Gemini, Bitstamp, Bittrex그리고 bitFlyer 이렇게 네곳에서 자율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을 Business Insider에서 이곳 시간으로 오늘 8/20일짜로 전해왔네요.

이름은 Virtual Commodity Association Working Group이라고 하는군요. 이들의 목적은 대규모투자자들이 암호화폐시장에 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고, 산업기준을 수립하며, 디지털 자산을 위한 자율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라고 합니다.

이들의 첫번째 미팅은 오는 9월에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Buisiness Insider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증권 거래소는 자체 표준을 제정하고 규제기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그룹(즉, 암호화폐교환소 자율규제그룹)은 업계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조작을 근절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러한 자율규제기관 수립을 위해서 미국에 설립된 네개의 bitFlyer, Gemini, Bitstamp, Bittrex의 거래소가 참여하는 반면, 미국에서 가장 큰 거래소중에 하나인 Coinbase는 빠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Business Insider는 이들이 이러한 기구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라고 하는군요.

최근, Winklevoss 형제들이 exchange-traded products (ETPs)라는 것에 대해 특허를 받았죠. 이 ETPs라는 것은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기타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것입니다.

또한, 올해 봄, Gemini는 Nasdaq과 파트너쉽을 맺고, 시장을 모니터하고 시장조작의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저의 견해로는...

저는 정말 찬성합니다.

암호화폐교환소가 서로 각각 놀다보니, 기준이 없어요. 시장가격도 제멋대로이고, 시장을 외곡하는 자들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어도 이것을 규제하지 않고 그냥 놔둡니다. 그러다보니 pump and dump가 마치 취미처럼 되버린 투자자들도 많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에 모든 것을 의존해서 규제를 하게 되면, 마치 불법거래기관이 규제받는듯한 그런 모습이 되어버릴까봐 염려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미 이런 기관이 형성되었고, 그들이 모여서 정부의 규제에 함께 움직이고, 서로 check and valance같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규제를 직접 받기만 하고, 암호화폐교환소들의 한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은, 결국에는 암호화폐와 그 관련 자산들이 정부의 손에 직접적으로 좌지우지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율규제기관의 설립은 그 역할이나 상징성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Coinbase가 빠졌다는 것은 좀 실망이네요. Coinbase는 한마디로...암호화폐투자의 gateway drug같은 존재인데...

언젠가는 Coinbase도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네들이 이미 정치기구 (한마디로 로비기구)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좋은 소식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