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Reuters news의 결론..."Petro...사용자도 없고, 투자자도 없고, 원유도 없다..."

in #telegramdoraem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암호화폐의 악용사례가 많이 있긴 하지만, 정부주도의 악용사례를 세운 첫번째 국가는 분명히 베네수엘라일 것 입니다. 베네수엘라의 페트로에 관한 로이터 통신의 조사가 있었고, 이에 관한 기사를 읽어봤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페트로에 대한 결론은 "사용자가 없고, 투자자도 없으며, 페트로를 뒷바침하는 원유도 없다"입니다. 출처는...new.bitcoin.com이구요.

로이터 통신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관한 특별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주장하는 암호화폐, 페트로에 관하여 강한 의구심을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개월동안 이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사용자도 찾을 수 없었고, 투자자도 없었으며 이 암호화폐를 보조해줄 오일도 없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게다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부는 현재 페트로의 발전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에 대한 사용증진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알지도 못하고, 세우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말로는 33억달러의 모금을 했고, 물자 수입에 페트로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사실 베네수엘라 관료는 페트로 코인은 아직 준비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Hugbel Roa라는 베네수엘라 블럭체인부의 관리감독을 맡은 사람은 로이터에게 전하기를, 페트로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으며누구도 페트로를 사용할 수 없고 그 누구도 페트로 개발을 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NEM을 기반으로한 거래모델은 단지 초기 모델일 뿐이며 페트로 코인의 구입자들은 페트로를 '관찰'만 했을 뿐, 사실상 코인은 거래를 위해 공개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의 원유로 고정된 (pegged)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380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Ayacucho에 있는 원유로 보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이곳에서 채굴가능한 원유의 양은 53억 배럴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이 지역의 원유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엄청난 돈이 투자되어야 할 것입니다만, 사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입장에 놓여있지도 않다고 합니다.

Atapirire라는, 정부가 말한 그 지역부근을 방문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도로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그저 버려진 오래된 원유펌프와 전기부족으로 불만이 쌓인 시민들 그리고 굶주린 아이들만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정부시절 원유개발과 관련된 부서에서 장관을 지냈던 Rafael Ramirez라는 사람은 이미 '유배'된 상태라고 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약속한 대로 이행하려면, 사실 200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데...

Rafael Ramirez의 말에 따르면...

"페트로는 대강 계산된 것으로 그 가격을 산정한 것이고, 그것은 오직 베네수엘라 정부의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

뭐 ...평이고...사견이고....

최악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폰지사기라고 불리던 암호화폐는 그래도 사람들을 굶어죽이는 짓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아마 그 폰지사기로 고생한 사람은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한 나라의 정부가 자국의 시민을 굶어죽이는 그런 악행을 범하며 거짓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이런 일은 아마도 최악의 암호화폐로 남을 것이 분명합니다.

화가 나려고 그러네....

Sort:  

페트로는 경제학과 역사책에 동시에 기록될 사건이네요.

물론, 안 좋은 사례로요.

정말 역사적으로 남을 만한 사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어떻게 붕괴되어가는가...도 보여줄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몇몇은 포퓰리즘을 그 원인으로 말하고 있긴 하지만, 원인이 어떻게 되었건, 시민을 살리지 못하는 정치를 한다면, 그 말로가 어떻게 될지....참....

무능한 대통령이 이미 망가진 나라를 한번더 망치네요.

바닥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기사를 읽고, 로이터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된 리포트까지 보고나니...정말...와....
지금까지 남미를 죽이는 것은 미국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진짜 자기 나라를 죽이는 것은 그 나라 정치인들이네요. 이건 무능함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의 배를 불리우기 위한 정치인지...지금 마두로 대통령과 그 가신들은 시민들이 구입할 식료품을 갖고 장사한다는 말까지 나오니까요...

삐뚤어진 사상을 가진 자가 권력을 가지면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네요 ㅠㅠ
위에 밋님 말씀처럼 경제학과 역사학에 동시에 기록될 사건 같습니다

재앙이죠. 그것도 권력으로 만들어진 재앙이요...아프리카에서 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일들이 대륙만 옮겨져서 다시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 쩝...

장미빛만 기대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ㅠㅠ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0557.88
ETH 3560.83
USDT 1.00
SBD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