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국제결제은행(BIS)의 보고서: 암호화폐는 돈이 될만한 확장성이 없다 = 나는 네말에 신경쓸만한 가치가 없다라고 본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6월 17일...스위스시간이니까, 미국시간으로는 어제 한국시간으로도 어제군요.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보고서가 나왔다는 기사는 아마 다 읽으셨을 것입니다.
이 기사로 사람들이 '이거 또 암호화폐가격 떨어지는 것 아냐..."라고 하셨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국제결제은행이 뭔가요?
국가들간의 정치기구인가요?
아니면, 국가의 정상들이 모여서 만든 국제단체인가요?
전 세계의 국민들을 위해 설립된 UN같은 단체인가요....?

일단, 국제결제은행에 대해서 더 읽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이 살짝 드실 것입니다.

"이건...뭐야..국가간의 은행통화를 위한 것이라는데, 그 업무가 시민들을 위한 업무야 아니면 은행들을 위한 업무야...?"

맞습니다. 이 기구는 중앙은행들을 위한 국제단체입니다. 따라서, 모든 초점은 은행에 맞춰져 있지, 은행의 고객인 각국과 각 나라의 시민에게 맞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중앙은행이라면, 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곳 아닌가요?

이게, 살짝의 뉘앙스를 파악하면, 단체자체가 '은행 만세'를 외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암호화폐는 은행과 항상 연계되어 움직이나요?
한마디로 BIS의 보고서는 BS라는 것이죠. 너나 잘하세요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읽어보시길

출처는 Crypto Not Scalable Enough to Be Money, Says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입니다.

6월 17일, 국제결제은행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 BIS)은 연례 보고서에 일부로 24 페이지에 해당하는 암호화폐가가 돈처럼 기능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고, 세계중앙은행중 60개국으로 구성된 BIS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글로벌 경제에서 교환의 매개체가 될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BIS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돈을 대체하지 못하는 세가지 주요 단점을 지적하고, 그 단점은 “확장성, 가치안정성 그리고 최종지불에 대한 신뢰”라고 하였습니다.

BIS는 암호화폐의 분권화를 강점보다는 단점이라고 비판하며 "거래가 기록되는 분산된 합의의 취약성 때문에 언제든지 신뢰가 깨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BIS는, 대부분의 블럭체인은 충돌하는 거래유효성을 협상하기위해 장부에서 가장 긴 체인에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기껏해야 “확률론적" 거래의 최종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가 분할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포크"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는 "가치가 완전히 상실될 수 있는" 위험을 수반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3년 3월 BTC (Bitcoin)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블록체인 일시적으로 나눠서 BTC의 가격은 "거의 3 분의 1"까지 떨어졌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BIS는 비트코인이 몇 시간 안에 대부분의 손실을 회복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BIS는 공유장부가 커짐에 따라 강력한 시설과 컴퓨팅파워, 그리고 전기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은행이 대량 암호화폐를 채택하게 되면, 그 통신량이 늘어날 것이고 스토리지에 필요한 자원이 늘어나게 되어 인터넷을 중단시킬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으로 발생하는 혼잡함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록 이것은 성가신 지불수단이 될 것이라고 하였군요.

또한 이 은행은 암호화폐의 권력집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조작의 문제와 대규모 Mining을 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통제하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마이닝이 필요한 POW 암호화폐만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한 대안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POS나 lightning network는 아직 실제로 입증되지 않았다 라고 하였어요.


국제결제은행은 사실 일종의 이익단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국제간의 상품결제와 기타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곳이죠. 이들이 말한 주장이 전적으로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옳다고 말하기도 그렇죠. 항상 어떤 이익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주장은 옛날의 주장을 반복하고, 지적하고 또 지적하는 편이니까요. 지난번 Sovereign money에 대해 스위스의 은행장이 한 말도 1930년대의 주장을 또하고 또하고 그런 것이니까요.

놀라울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습니다. 어제 나온 기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 시장이 폭락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올랐죠?

저런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항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기사와 보고서를 옮기고 베끼고... 그걸 암호화폐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또 알리고, 전달하고, 또 발표하는 짓을 또하고 또하는 것이 원래 보고서 작성하는 사람들의 습성이라 놀랄 것도 없습니다.

편히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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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만 읽었는데 내용에 대한 요약과 논평도 함께 해주시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결국 누구를 중심으로 썼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잖아요 :)

BIS가 다 아는 소리만 구구절절 했네요. 은행듣기 좋으라고... 왕에게 간신이 눈앞에 위협이 와도 괜찮다고 외치는 것 같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글 + 소식 감사드리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무시가 답이군요

저런 글을 쓰는 과정을 보면, 실질적으로 자기네들이 검증을 했다거나, 아니면 정말로 실험을 했다거나...뭐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냥 여기저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취압해서 자기 주장에 보충하고...아시잖아요 :) 문과생들 글쓰기 같은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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