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식] 5G 구축에 앞장선 미국정부

최근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큰 두회사간의 합병이 이루어질 뻔 했습니다. 그 두 회사는 Qualcomm과 Broadcom입니다.

Broadcom이 Qualcomm을 취득하려고 하자 Qualcomm은 저항을 했죠. 그래서 Broadcom은 Qualcomm에 대해 적대적 인수를 시작했습니다. 주주로부터 직접 지배권을 취득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고, 그에 따른 프리미엄도 지불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약 정말 두 회사가 합병이 된다면 1천억단위의 합병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국의 백악관은 이들의 합병을 막았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하다'라는 이유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실 이러한 소식은 우리나라에서 별로 전해지는 소식이 아닙니다. 워낙 미국의 소식이기도 하지만, 그 내부사항을 전하는 것은 또한 별로 알려지지 않으니까요.

일단, 이에 관한 이야기는 케이시리포트를 통해서 전달받았습니다. 그 출처는 [Why Trump Blocked the Biggest Tech Merger in History] (https://www.caseyresearch.com/why-trump-blocked-the-biggest-tech-merger-in-history/)입니다. 읽고 요약해보겠습니다.

백악관이 나서서 이 합병을 반대한 이유는 바로 5G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직접적인 구현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5세대 무선네트웍은 무선기술에 있어서 가장 큰 도약을 의미합니다. 사실, 4세대 네트웍에 비해서 1000배의 빠른 속도를 보장하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현실은 좀 다릅니다. 미국의 네트웍은 세계 50위로 늦은 네트웍에 해당합니다.

하여간,

5G를 채택하게 되면, 최고 10Gbps로 점프하게 됩니다. 그래서 5G의 속도는 현재의 속도와 비교해 볼 때 평균 100배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5G의 완성을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말한 미국정부는 정신이 나간 것일까요?

5G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려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빨리 개발하고 그 위치를 먼저 선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정부는 중국이 5G의 위치를 먼저 선점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Huawei라는 회사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전세계 537개의 4G 네트웍중 절반이상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은 이 회사가 네트웍 트래픽을 감시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Huawei가 미국과 여러 서구나라의 시장을 염탐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즉, 스파이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트럼프 행정부는 Broadcom과 Qualcomm의 합병을 막았습니다.

엥? 무슨 소리...Huawei는 무슨 소리이고 퀄컴과 브로드컴과는 또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 하죠.

브로드컴은 대부분의 사업을 미국에서 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 싱가폴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브로드컴은 중국인들에 의해 대부분 통제되고 있죠.

문제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흡수하면서 5G에 대한 연구를 줄이면서 그 공백을 Huawei로 채우도록 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무선네트웍에 Huawei가 들어오면서 그들이 무선네트웍을 통제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사실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닙니다.

바로 미국 행정부의 한 부서인 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라는 곳에서 퀄컴과 브로드컴이 합병을 할 경우 발생할 Huawei의 위협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건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미국정부는 AT&T, Verizon 및 기타 서비스제공업체의 무선네트웍에 대한 통제를 흡수하고 5G 네트웍을 구축하는데 ‘국유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회사가 아닌 미국정부가 직접 나서서 이를 통제하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일을 신속하게 구축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T-Mobil과 Sprint의 합병이 목전에 있고, Verizon과 AT&T는 5G 네트웍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미국정부가 직접 나서서 하겠다는 것이죠.

즉, 인프라 자체를 국유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종합해 볼 때, 미국정부는 중국의 5G기술에 의존할 것을 두려워하고 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브로드컴과 퀄컴이 합병을 하게 되면 중국에 의해 모든 것이 좌우될 것을 직감한 것이죠.

사실, 위에서 언급한 회사들은 이미 5G를 위한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활동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4G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재 그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물리적 기반시설이 설치되어야 하고, 다음 새로운 스마트폰이 개발되어야 하며, 그 다음이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이 장치에서 실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의 5G에 대한 개발단계는 물리적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에는 ‘셀타워'를 설치하는 것이 중심이 됩니다.

현재 4G를 위한 셀타워는 20만개가 필요했지만, 5G 네트웍을 위해서는 약 1,000,000개의 셀타워가 더 필요합니다.

4G를 위한 지출은 최고 2천억달러였습니다. 5G를 위해서는 2천7백5십억달러를 더 필요할 것이며, 2025년까지는 2천억달러의 ‘연간'지출이 요구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에, 케이시 리포트는 어떠한 회사가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인지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관련 회사로 American Tower (AMT)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회사가 4G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5G를 위해 또한 타워를 세우고 유지보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더군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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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saludos bro

what's up! :)

우리도 무선 통신 기간망은 국유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통사 횡포가 너무 심해요

중국에 기술이 빼앗기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사 횡포가 심하긴 해도, 미국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저는 패밀리로 묶어서 6기가 사용하고 한달에 120불씩 내요 ㅠㅠ

항상 양질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통사들은 5G시장 선점 때문에 화웨이사 기술 및 제품을 적극 사용할 거라던데 걱정되네요..

Huawei와의 관계를 좀 더 살펴보는 것이 좋을텐데... 정말로 모든 통신권을 중국의 손아귀 속으로 빼앗기는 것은 아닐지 ..말씀을 들으니까 걱정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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