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보다 블럭체인에 더 관심이 많은 중국

블럭체인과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발행하고 있는 나라들 중에 하나가 중국입니다. 블럭체인기술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나라도 중국이죠. 그래서 중국을 빼놓고는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치즈없이 피자를 먹는 것과 같죠.

지난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언급한바 있습니다. 그는 블럭체인이 혁신의 끝이다라고 말하면서, 블럭체인의 가치는 인터넷의 10배에 해당한다라는 말도 뒤따라 들려왔습니다.

이러한 시진핑 주석의 이야기 이후, 중국중앙은행은 종이수표대신 블럭체인을 이용한 수표발행시스템을 개발했다라는 뉴스가 전해져 오고, 알리바바계열의 기업이 헬스케어산업에 블럭체인을 이용한 것을 개발중이라는 말도 나오고, 바이두에서 블럭체인을 이용한 기술을 추진중이란 말도 나오고…

이렇게 보면, 중국이 암호화폐거래나 ICO를 금지하는 것이 이상한데, 금지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한 글을 찾아봤습니다.. 왜 국가지원을 받는 블럭체인도입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이죠.

출처는 China as a Prime Example of “Blockchain Before Bitcoin” Policy입니다.

읽고 요약하고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중국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큰 역할을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마이닝과 거래가 상당비율 중국에 속하죠. 2017년 기록에 따르면 50-70%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마이닝이 중국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당국이 규제하기 전까지는 그랬어요.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 암호화폐거래는 금지되어 있고, ICO도 합법적으로 행해질 수 없습니다..

또한 중국의 산업은 규제 기관의 타격을 받고 있으며, 마이너들이 해외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ASIC를 생산하는 비트메인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중국당국의 단속때문에 추가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년에 중국이 규제를 시작하자 암호화폐가격은 하락해버렸죠.

하지만, 중국과 암호화폐와의 관계는 그냥 한해, 두해사이에 발생한 일은 아닙니다. 보다 깊고 복잡합니다. 과거 2013년부터 살펴봐야 해요. 당시 중국의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의 인기를 감지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모니터링 기관 및 기타 5 개 정부 기관은 공동으로 '비트 코인에 의한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위한 통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투자자에게 경고하고, 위험요소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모든 은행과 금융기관은 모든 암호화폐업무수행을 금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당국은 자금세탁 및 탈세방지를 위한 KYC절차를 준수할 의무를 규정했습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중국내에서 게임과 같은 상품이 되어버렸죠. 원칙적으로는 비트코인거래는 가능하지만,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결제수단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년이 더흐르자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더욱 엄격한 룰을 적용하였습니다. 2017년 9월초 모든 ICO를 중지시키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간의 거래를 제공하는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 폐쇄를 명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 중국 암호화폐거래소는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업을 종료했죠

그리고 2018년 중국정부는 암호화폐규제에 대해 그 자세를 확건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월에는 P2P와 매장에서 암호화폐사용을 금지하고, 2월에는 해외암호화폐거래소나 ICO의 웹사이트에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3월 중국 최대의 소셜메시지 앱에서 거래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여, 모든 암호화폐와 중국법정통화간의 거래는 완전히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정부의 움직임이 단지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지난 5월 중국공업정보화부가 개설되고, 인터넷금융보안전문가에 의한 국가위원회인 IFCERT가 암호화폐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하여 421종의 가짜 암호화폐를 찾아냈습니다. 이 보고서는 ICO를 이미 금지한 중국정부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투자자에 대한 경고과 가짜 암호화폐에 대한 주석을 많이 붙여서 유익한 정보임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같은 달, 중국공업정보화부에서 암호화폐에대한 평가도 발표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의 Qtum, Vechain, NEO는 암호화폐거래에 선두에 있죠.

사실, 중국의 태도를 보면 이렇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제를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보다 완곡하다 못해 뭐랄까, 부추기는(?)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2016년에 발간된 국가발전로드맵에 해당하는 제13차 5개년계획에는 비트코인이 투가되어 있습니다.

이제 블럭체인에 대한 기술은 중앙정부의 고위층에서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은

“인공 지능, 양자 정보, 이동 통신, 사물의 인터넷, 그리고 블록 체인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정보 기술, 수행하는 작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라고 까지 이야기 했죠.

이에 중국중앙텔레비전은 블록체인의 경제가치는 인터넷의 10배에 해당한다라고 발언하는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블럭체인기술은 신뢰를 낳는 기계라고도 하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중국중앙텔레비전, 즉 CCTV는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언급만 해온 곳입니다.

사실, 중국과 블럭체인과의 관계는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생겨난 중국의 e commerce의 핵심도시라고 하는 항주와 관계가 있습니다. 지난 2월 항주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도시사업보고서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 기술이 항주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강조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항주블럭체인공단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16억달러상당의 블럭체인혁신펀드가 발표되고, 학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위한 연구기관도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5월 블럭체인공단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고 보조금을 지불한다라는 언급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의 모습을 보면 여러가지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바이너리성 국가가 아니기에 그럴 수도 있겠죠. 어떤 비평가는 우리나라를 바이너리코드같다라는 표현을 한 적 있습니다. 0과 1로 표현되는 바이너리코드로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그 뱡향으로 쭉 진행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반면, 중국시장은 좀 그렇습니다.

중국은 수많은 블럭체인관련 라이센스와 특허를 갖고 있지만, 반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같은 사람은 비트코인을 거품이라고 부릅니다. 즉, 마윈의 태도는 중국정부의 태도와 비슷합니다. 중국 국내에서는 ICO를 금지시켰지만, 블럭체인에 대해서는 열성적입니다.

중국의 Wanxiang Holdings은 Vitalik Buterin과 함께 Wanxiang Blockchain Labs을 설립하였고, Al Catapult Blockchain incubation program과 같은 것이 설립되는가 하면, 바이두는 최근 자사의 슈퍼체인프로토콜에 대한 발표도 했습니다.

바이두는 마이닝에 소요되는 에너지 소비 절감을 겨냥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하고있다라고 하죠. 바이두는 중국의 구글이라고 불리는 회사입니다. 이들은 가상 통화를 사용한 실험을 강화하 방침이라 합니다. 관계자는 슈퍼 체인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커니즘의 도입...비트 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스템과 일치…”라고 말했었습니다.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구글이 이런 개발을 추진한다면….?

2017년 기준으로 중국의 블록체인관련 특허를 국제지적재산권기구인 WIPO에 신청한 것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일입니다. 미국이 22%로 91건을 제출했고, 호주가 13건으로 3%그리고 기타 국가가 77건에 20%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모두 중국이란 말이죠. 225건에 55%를 중국이 특허출원했습니다.

게다가 2017기록에 따르면 새로운 블럭체인회사만 178개가 설립되어 총 456개의 회사가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국가규모의 블록체인사업이라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에 관한 강한 법규도 있습니다. 뭐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꽉 잡아두는 그런 모습같죠. 심지어 중국의 심천에서는 시 단위로 블록체인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암호화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가 나서서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키우고자 하는 반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2019년 말까지 중국은 국가규모의 블록체인에 관한 기준을 발표하는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군요.
우리나라...아직도 인터넷 강국이란 소리를 하고 있나요?

컨텐츠는 허접하고, 인터넷 속도'만' 빠르고, 그러다보니 온라인게임은 뛰어나지만, 정작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자왕하고…

참...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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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루한 보팅 꾸욱 >.<

중국의 제재는 ICO의 무분별한 사기가 사실 가장 큰 이유였지 않나요? 듣도보도 못한 오만가지 코인들의 아쇼 피해 규모와 금액이 정말 중국 전역에서 난리도 아니었다고... >.<

물론입니다. 무분별한 사기가 원인이기도 했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체제유지도 한몫한 것이 사실입니다. 암호화폐는 아마도 규제가 힘드니 그쪽 방향으로는 그다지 많이 강조하지 않지 않았나...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기본에 깔린 블럭체인은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다 하더라도 쓸모있긴하죠. 체제가 국건하다면, 그리고 완전한 통제만 가능하다면요.

중국에 대해 좀더 흥미가 생길거 같아요. 참 기쁘네요

이런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참 칭찬을 이쁘게 하세요 :)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잘읽어주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중국이 IT시대에 가진 엄청난 장점은 무시무시한 대응속도네요.

기술력=돈.... 이런 공식이고 탁상공론보다는 일단 선점하자...이런거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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