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Bitcoin Hodler들은 300억 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퍼부었다

흠....

이건 솔직히 기분 좋은 소리가 아닙니다. 마치 내 돈을 빼앗긴듯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중고 카메라거래를 해본 경험이 많습니다.
한 3년동안 카메라를 사고 팔고를 했죠. 써본 카메라 종류만 해도 아마 50가지는 넘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 거래를 하다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사용한 카메라가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이하로 팔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미 중고인 물품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는 가치는 $0입니다. 하지만, 수요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 가격은 원래 자신이 샀던 가격보다는 보통 싸게 거래되겠지만 (예외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 값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전됨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ontax rangefinder camera같은 경우, 10년전만 하더라도 100불에서 150불 하던 것이, 현재 300불 이상 주지 않으면 못삽니다. 이건, 갖고 있던 사람들이 계속 부르는 값을 올려서 그렇게 되었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요.

그래서, 나중에 내가 카메라를 팔게 되면, 사실은 중고이니 가치가 더 떨어져야 하는데, 은근히 수요가 늘어나니까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히려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더러워서 이런 거래를 그만뒀죠.

어떻게 보면, 제가 말한 것들과 현재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현상은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2017년 12월 최고가격을 올렸을 때부터, 지난 4월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에 관한 글이 있어서 요약/의역해봤습니다.

출처는 Flash Transfer: Bitcoin Hodlers Dumped $30 Billion Since December입니다.


암호화폐연구회사인 Chainalysis는 Bitcoin Core (BTC)와 관련하여 한 엄청난 자산이 이전되었음을 Financial Times 을 통해서 발표했습니다. 작년 12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때부터 올해 4월까지 BTC hodlers들은 시장에 300억 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교환매체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투기자산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합니다.

비트코인 'Hodler'들은 지난 5개월동안 투기거래로 3천만 달러를 이전했다.

경제학자 Philip Gradwell은 "이것은 예외적인 부의 이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상당량의 지분을 털어버린지 거의 반년만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비트코인 생태계내에서 진행되는 논쟁입니다. 비트코인은 장기 또는 중간투자를 위한 가치저장수단입니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임의의 판단 기준에 대해 반대합니다 : 두 가지 모두가 될 수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 이전에, 비트코인커뮤니티는,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불에 이르렀었던 작년 12월의 기간동안, 비트코인의 탄생의 정당성이 무엇이건, 이제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100배 이상의 성장을 본 이들은 비트코인을 통화와 같은 자산처럼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닥친 비트코인들 때문에 교통이 막히고, 그 요금이 상승하게 되자, 비트코인을 계속 쥐고 있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하였습니다. 그들은, “사용하지 마시오. 계속 쥐고 있어야 합니다"...최소한 그들은 대외적으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BTC consolidation, 가격 조작 문제 제기

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12월에서 4월까지 5개월동안, 새로운 진입한 투자자들에게 최소한 3백억 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을 팔았고, 이러한 움직임의 절반은 지난 12월에 행해졌다”라고 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BTC의 현금화는 시장의 60%를 초과하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한해와 2018년 초까지, BTC는 정확히 단 한개의 온라인 merchant를 선택하였고, 5백개의 상점중, 오직 총 4개 온라인 상점으로 늘렸을 뿐입니다.

또한 Chainalysis에 따르면, BTC 가격은 consolidation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consolidation은 가격변동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안정된 가격으로 흘러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비트코인 소유자가 거래의 상당부분을 통제함에 따라서, 가격조작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1600개의 비트코인 지갑 (투기꾼과 투자자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을 조사해보니, 4월에 조사할 때 당시, 각각 1,000개씩의 비트코인을 담고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토탈 비트코인 갯수는 5백만 비트코인 또는 비트코인 총 생산량의 1/3에 가깝다. 물론, 장기투자자들에게 속하는 100개 이하의 지갑이 1만개에서 10만개의 비트코인을 담고 있다"라고 Financial Times는 결론지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로 보면, Mt. Gox의 위대한 업적도 있습니다.
이들이 팔아넘긴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양이긴 했죠.

하지만, 그들만이 지금과 같은 가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일찍 시장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죄라면 죄죠. 1~2년만 더 일찍 들어갔었다면, 아마 저도 저들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정말 중고카메라 거래처럼, 팔면서 가격을 올리고, 팔면서 가격을 올리는 듯한 행동은 ... 솔직히 모두가 욕심을 갖고 있는 한, 뭐라 할 것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아....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엿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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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도 중고카메라만 수십대 써보았네요 ㅠㅠ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수요가 중요한 변수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공급이 문제였죠. 정말 가격이 쌌을 때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이 엄청나게 팔아버리는 사태때문이라는 거죠... 항상 늦으면 이게 문제에요...

많이도 퍼부었네요. 마운트곡스는 도움이 되는 적이 없는 악의 축입니다.

Mt.Gox는 당연한 악의 축이죠 ㅎㅎ 그런데, 앞에서는 HODL을 외치고 뒤에서는 팔아먹은 그 인간들... 순진한 것이죠. 그런 놈들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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