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남산 뷰 뷔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테라스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 @songvely August. 22. 2018. |




「  더   테 라 스  」


|  그랜드 하얏트 서울   |





오글거리지만 대문으로 쾅.



뷔페 + 남산뷰 = 우리의 취향
 




올해 안에 가봐야지.

  결혼한 지 몇 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남산타워에 가보지 못했다.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부부라 안 가 본 곳이 참 많다. 대신 남산 근처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뷔페, 더 테라스에는 종종 가곤 한다. 대식가인 햇님군과 남산뷰를 사랑하는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절충안이다.


저녁에는 라운지 라이브 공연


매번 느끼지만 어둡다.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노랫소리. 마침 저녁이라 라운지에서 공연중이었다. 그랜드 하얏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통유리와 그 너머로 보이는 서울 뷰! 그래서인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낮보다는 밤이 훨씬 좋다. :)



바로 옆, 더 델리
 


  아직 2부가 시작되기 전이라 바로 옆에 있는 더 델리에 들렸다. 8시 직전이라 25% 할인 중이었지만 들고 들어가기 귀찮아서 패스. 나올 때 사야지 했는데 나와보니 문을 닫았다. (8시 반이 지나면 50% 할인되는 품목도 있다고 한다.)








아기자기한 쇼콜라, 마카롱, 쿠키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티라미슈, 딸기 타르트.





더 테라스
 




넓고 리듬감 있게 꾸며진 공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내부의 어두운 조명에 비해 더 테라스 조명은 화사하다. 은은한 오렌지 빛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왠지 편안한 마음으로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드러운 곡선형의 큰 테이블 위에 기본적인 샐러드, 해산물, 디저트, 다양한 고기류와 햄, 치즈가 준비되어 있다. 때마다 테마가 다르고, 그로 인해 메뉴도 바뀐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의 테마는 Turkish food.










스시를 빚어내는 중

  초밥은 신선한 편이었지만 얼마 전 @xinnong 님이 다녀오신 오마카세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맛은 괜찮았으나 겨자가 많아서 몇 번 눈물이 맺혔다...

무난한 스시


치즈 종류가 다양했다.






꽃과 다양한 종류의 신문



  호텔 뷔페 답게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과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 한 켠에는 영자 신문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신문이 준비되어 있었다. 맑은 날 조용히 신문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거푸 들이켰던 터키쉬 커피

  우리가 더 테라스를 찾았던 날은 테마가 터키 음식이었다.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터키식 꼬치 구이와 커피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식사하는 내내 터키 음악을 들었던 것도 신선했다.

  여러 가지 음식 중 단연 최고는 터키 커피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에 야밤에 둘이서 몇 잔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출근 걱정 없는 주말 저녁에 마시는 커피는 나의 길티 플레져.

하나쯤 갖고 싶었던 커피 도구들


커피만큼 맛있었던 사과 쥬스



  사진에는 없지만 테라스로 나가면 야외 바베큐를 하고 있었다. 각종 꼬치를 구웠는데 그 중에서도 햇님군은 양꼬치 구이와 꽃등심 스테이크를 좋아했다. (햇님군 입맛을 믿어선 안된다.)


게살 못발라먹는 날 위해 양손을 버린 햇님군




터키 커피의 매력: 우리 둘이 4잔 뚝딱



디저트만 2000kcal 정도 먹은 듯


가장 좋았던 건 초코 퐁당. 어지러울 정도로 달다.


저 멀리유리 문 밖은 야외 테라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뷔페 더 테라스 평일 런치 가격은 73000원, 주말 런치는 99000원, 주중 디너는 105000원, 주말 디너는 108000원이다. 어느새 가격이 또 올랐다. 사실 가격에 비해 음식이 아주 맛있다기보다는 분위기와 뷰가 반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와 뷰 때문에 가끔씩 생각나는 곳.





맛집정보

더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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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소월로 322


[Songvely] 남산 뷰 뷔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테라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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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em-curation

안녕하세요, 테이스팀 서포터 @hyokhyok입니다. @songvely님의 퀄리티 높은 <더 테라스>포스팅에 감동받아서, 테이스팀에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앞으로의 멋진 활동 기대하며 이상테이스팀이었답니다.

좋군요. 서울을 이래 저래 많이 가본거 같은데 아직 남산 쪽은 거의 안 가본 거 같아요. 남산타워는 일생 단 한번도 안가본 곳이죠. 한번 가보고 싶은데..;;; 사진을 보면서 침을 흘리며 봤어요. 아침을 먹지 않고 출근한 탓이겠죠. ^^;;; 기회가 닿으면 아내와 함께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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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참가하셨군요. 사진 - 예쁨. 음식 - 맛있어 보임. 총평 - 가보고 싶음! 이 정도면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는데요? @songvely님의 우승을 바라며, 보팅을 두고 가요. 행운을 빌어요!

  1. 그러고보니 저도 아직 N타워에 안올라가본 것 같아요.
  2. 저도 터키쉬 커피 완전 좋아해요. 특히 카다몸 추가한거요 >ㅂ < 한국 살 땐 고수는 좋아해도 카다몸은 질겁했었는데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3. 그나저나 쏭블리님 왤케 밤 늦게 활동하시나 했더니 방학이셨... 완전 좋은데요?!!!

분위기가 정말 좋군요 :) 전부 다 맛있어 보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뷰도 좋아서 연인이나 가족이 같이 가면 좋겠네요~^^

오옷. 분위기가 뷰가 좋은 곳이군요. 모든 호텔 뷔페가 그렇듯 가격은 참..ㅠㅠ..

고급진 부페이네요..창문에 비친모습에서 다정한 송벼리님이 보이네요^^

호텔뷔페는 언제 가보나용ㅠㅠ넘어설 수 없는 가격의 장벽ㅋㅋㅋ그래도 분위기와 뷰가 먹고 들어가니 아깝지는 않겠어용ㅋㅋ

와 여기 가보고 싶네요.ㅎㅎㅎㅎ
분위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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