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소바집 리큐(里久) [Soba Noodles in a Historical Post Town, Tsumago, Japan]

나카센도(Nakasendo Way, 中山道)를 걸어 다시 쓰마고주쿠(妻籠宿, Tsumago)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3시 무렵이었다. 친구에게 맛집을 검색하라는 미션을 주었는데 유명한 소바 전문점은 모두 3시에 영업종료라는 것이다.

맛집이 왜 소바전문점 뿐인지 그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소바는 에도시대부터 먹기 시작했던 음식이란다. 그러니 에도시대의 역참마을인 이곳 쓰마고에 소바전문점이 많은건 어쩜 당연하듯도 하다.

유명한 맛집은 포기하고 되는대로 먹기로 하고 걷다보니 다행히 아직 영업중인 곳이 보였다.

소박해보이는 산골마을 식당 리큐 (里久, Rikyu)

메뉴는 찍었지만 어차피 읽을 수도 없고;;
이 집도 4시면 영업종료라 재료가 남아있는 음식은 단 한가지 콜드소바 뿐이란다. 아침을 아무리 든든하게 먹었다지만 산길을 걷고 온 후라 배가 좀 고팠는데 그것마저도 좀 있으면 못 먹을수도 있기에 얼른 주문을 했다.

냉 산채 소바

꿀맛~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것은 마를 간 것인데 끈적끈적해서 식감은 좀 별로였지만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이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고사리, 죽순, 모르는 산나물 등이 들어있었는데 엄청 건강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들어간 곳이긴 하지만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후기가 제법 괜찮다. 단지 우리가 배고팠기때문에 맛있게 먹었던건 아닌듯~

주소: 일본 〒399-5302 Nagano, Kiso District, Nagiso, 吾妻下町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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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리큐 (里久, Rikyu)

吾妻-2159-2 南木曽町 Nagiso, Kiso-gun, Nagano 399-530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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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소바집 리큐(里久) [Soba Noodles in Historical Post Town, Tsumag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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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질때, 일본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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