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만나러 가는곳- 빌즈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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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스티미언 여러분

이번 테이스팀의 주제는 소개팅 하기 좋은곳이네요!
아아 소개팅 해본지가 언제더라..

몇번이나 화장을 고치고 옷매무새를 매만졌던 두근두근했던 마음이 희미하게 떠오르는군요

어쨋거나 처음에는 누구나 솔로입니다!
현재의 솔로분들, 곧 좋은 반쪽을 만나게 되실거예요
라고 노처녀가 응원을 해보면서 빌즈 소개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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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모름지기 어두컴컴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얼굴잡티 많은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코쓱

빌즈는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으로,
일본, 영국, 미국등에도 지점이 있고 우리나라엔 롯데월드몰에 1호점, 광화문에 2호점을 냈어요

호주 유학했던 지인분과 함께 방문한터라 여기 호주에서 유명한 식당이라며? 라고 물었는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뭐 우리도 토속촌 삼계탕을 모든사람이 다 아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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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도 높고, 창도 시원하게 트여있어요!
테이블 앞으로 바짝 당겨앉아 속삭이며 대화해야 할것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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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람들은 왜이렇게 가독성 떨어지는 메뉴판 스타일을 고수하는건지 모를일.
그 단점을 고스란히 차용한 메뉴판입니다.

뭐 덕분에 소개팅상대가 노안이 왔는지, 시력이 좋은지 미리 시력검진을 해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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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심을 살짝 풀어줄 맥주도 한잔 마셔야죠.

상대방께서 식욕이 없다고 한다면 바 자리로 옮기시는건 어때요?
근데, 식욕없는분은 만나시면 안됩니다(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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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즈의 시그니쳐 메뉴인 리코타 핫케이크예요.
폭신폭신한 핫케이크에 허니버터가 곁들여 나오죠

제가 강남보다 자주가는 후쿠오카에도 빌즈가 있는데, 특별히 애정하는 핫케이크 가게가 별도로있어서 매번 방문하질 못했어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되었드만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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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줄법도 한데, 덩그러니 놓아둔 바나나의 박력이 느껴지네요
일본에서 먹던 핫케이크를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맛이..그냥 쏘쏘했어요 ㅠㅠ
저는 템퍼 메트리스처럼 폭신폭신한 맛을 생각했는데
그냥 동서가구 같은 폭신함.
아 그렇지만 소개팅에선 밥이 잘 안넘어갔던 기억이 있으니까 조신하게 썰어먹긴 괜찮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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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치킨 슈니첼
오세아니아 스타일로 튀기는 치킨까스는 원래 이렇게 야성적입니까?
여중생이 가정시간(요샌 그 과목을 뭐라고 칭하는지 모르겠음)에 실습한 요리처럼 나오는군요

고기를 튀겼으니까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기대하던 특별한 맛은아니였고 입천장이 걱정되기 시작하는 맛입니다

사이드메뉴로 브라운 라이스를 선택했는데
헬스트레이너들이 점심도시락으로 싸올것같은 맛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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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빌즈에서 잘나가는 풀 오지 라는 메뉴
산골 오지에서 먹을것같은 재료로 구성되어서 풀 오지인가봅니다.

맛이 있네 없네 하면서도 꾸준히 다른메뉴를 시도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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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건 좀 칭찬할만한 메뉴입니다
우리가 지금 소개팅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생각해 보자구요)
맥주안주로 오징어를 먹고싶은데 오징어를 씹을때 사람이 좀 못생겨지잖아요?
아잉 그 사람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은데!
하실때 이걸 주문하시면 됩니다
크리스피 베이비 스퀴드
한치크기로 작게 자른 오징어 튀김입죠.

빌즈는 분위기를 먹으러가는 곳인만큼
좀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비해 맛이 월등히 뛰어나진 않지만. 그걸 핑계로 우리 다음번엔 더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라고 에프터를 신청해보시는건 어때요? 헤헷


맛집정보

Bills

score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262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만나야 하지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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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서 먹을것 같아 오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서가구 같은 폭신함에 저 또한 공감의 한표를 던지며 또 깔깔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

"그걸 핑계로 우리 다음번엔 더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라고 에프터를 신청"하는 센스라니!!!! 너무 좋은데요?
아쉽게 판다네는 소개팅은 더이상 할 수 없지만....
여긴 기억해 놨다가 도전해야겠네요 :)
분위기 깡패 좋아요!!!흐흐흐

하하하
더는 소개팅 못하시는걸 왜 아쉬워하시는데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기린님 글 너무 웃겨욬ㅋㅋㅎㅋㅎ
어두운데서 소개팅 강추강추.. 밝은데서 보기전에 헤어져야 해욬ㅋㅎㅎ
소개팅 장소는 맛보다는 분위기져 으힛힣

다음 만남도 동굴같은데만 찾아다녀야 하는 힘겨운 데이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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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만나야 하지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292153s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소개팅 장소 어두컴컴한 곳은 진리죠. 근데 제가 그 진리를 잘 안 지켜서 그런지 소개팅에서 잘 된 적이 한 번도...(또르르)

초코님 왜이렇게 맨날 짠한 소식만 들려주시는거예요 ㅋㅋ

ㅋㅋㅋㅋㅋㅋ아 기린님 글은 언제나 매력적이에요
어두컴컴..코쓱ㅋㅋㅋ 그걸핑계로 에프터 신청
(앞으로 쓸데는 없지만 적어둔다)ㅋㅋㅋㅋㅋ

칭찬해주셔서 엄청 기뻐요!!

예신께서 에프터신청에 관한 메모를 하시는 센스도 엄청난걸요!!

좋은 장소 소개를 가장한 먹스팀이군요! 헤헤~
저한텐 필요가 없네요!! 넘~ 멀어요!!
하~그나저나 6월이 다되가는데... 저도 소개팅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

독거님 꽃피는봄에 소개팅 하고 오셨잖아요!!

근데 인연이 아니였던가요
아니면 저희몰래 호감을 쌓고있는중이신가요?

기린언니~~~~!!!! 저 언니블로그 오려고 했는데 아이디가 s29까지밖에 생각이 안나는것... (참고로 저 숫자바보ㅠ)
왠지 왕래가 있으셨을것같은 이웃님 아이디를 쳐들어가서 파도타고 어렵게 왔습니다ㅋㅋㅋㅋㅋ
멀티력제로 인간이라 그간 바빠서 못왔구나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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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턴 제꺼 타고오세용ㅋㅋㅋ^^

어디 감히 우리 마니한테 총을 겨눔?

사실 지누님 타고 왔.....ㅋㅋㅋㅋㅋ

그러기 전에 제가 먼저 마니한테 자주 얼굴 비췄으면 그런 수고를 안해도 됐을텐데
마음이 거시기 하네요 ㅠㅠ
저는 처음에 가입할때 닉네임을 따로 지정해서 쓴는건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다른사람들을 번거롭게 할줄알았으면 이따위것으로 안했을텐데.

동서가구 같은 폭신함에이라니 ㅋㅋ
역시 따라갈수 없는 표현력입니다ㅎㅎ
애프터신청까지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곳이네요 기린님^^

헤헤 저의 회심의 개그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부님

뭐야 이렇게 비싼데서 소개팅하고 잘 안되면 돈만아깝잖아요!!! 아 아니다 여자보고 사라고 하면 되겠다 나는ㅋㅋㅋ

왕진우씨 그래도 시력은 아직 좋은가봄
메뉴판이 읽히는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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