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광동식 중국집 브루스 리
공휴일인 어제 도곡동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대형 텐트를 받기 위해 아이, 아내와 함께 갔습니다. 간 김에 근처 맛집이나 갔다오면 좋겠다 싶어 지인으로부터 중국집 하나를 추천 받았습니다. '성'이나 '원'으로 끝나는 보통 중국집과 달리 상호명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브루스 리(이소룡)라니, 광동식인가 짐작할 수 있었어요. 멋진 간판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앞에 있고, 발레파킹(2천원)이 가능합니다.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광동식 계란면과 딤섬 '브루스 리' 그리고 칠리 소스의 탕수육 세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메뉴판에 이소룡 사진이 붙어있어 매무 멋집니다.
초점이 나갔지만...새우살을 쌀피로 돌돌 말아서 청경채와 함께 올려둔 딤섬 브루스 리입니다. 피는 얇으면서 쫄깃쫄깃하고, 속에 있는 새우살은 탱탱하고 촉촉해 입안에서 잘 어우러집니다. 아이가 잘 먹네요.
얇은 만두와 청경채가 들어간 계란면입니다. 청경채 덕분에 국물이 시원하고 고소합니다. '면식 애호가'인 아이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_-;;;
칠리 소스의 소고기 탕수육입니다. 매콤, 달콤, 새콤 세 가지가 담백한 소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어 배가 부른데도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크게 만족한 음식들이라 저희 집에서 무척 먼데도 다음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양재동, 도곡동, 매봉 근처에 볼 일 있으신 분들은 꼭 찾아보시길. 그리고 미리 예약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맛집정보
브루스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pepsi81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계란 면 시원한 맛이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