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말모임 강남역 한정식 , 조양관에서 제대로 맛있는 시간 가지세요.

오늘 점심시간 판다군이 좋아하는 거래처 차장님이 방문했습니다.
강남까지 친히 나오셨는데, 점심을 대접하지 않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판다군이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마다 방문하는 강남역 한정식 맛집 조양관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조양관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전화 : 02-3473-8181
영업시간 : 평일 11:30 - 22:00(주말 21:30) / B.T : 15:00 - 17:00, 명절휴무

조양관은 강남역 5번 출구와 가깝습니다.
주차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점심에는 1시간 30분, 저녁에는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차량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양관 입구.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는 잘나가는 한정식 집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1시에 예약을 잡고 갔는데 좀 이른 시간 12시 30분쯤 도착.
모든 룸들은 만석.
역시 강남역 맛집 답습니다.
결국 1시까지 기다렸다 예약된 시간이 되어서야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맛집 탐방에 있어 이런 웨이팅 쯤은 감수해줘야 합니다.

인테리어에서부터 고급진 한정식 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비지니스 미팅 뿐만 아니라 상견례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견례 장소 추천으로 강남 조양관이 유명한 이유이기도 하죠.

룸식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람들과 하는 연말모임을 개최하기에도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룸에서 조용히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2019년 계획을 짜실 수 있죠.
강남 연말모임 장소로도 정말 손색이 없는 곳.

한쪽 벽면을 채운 그림들은 흡사 갤러리 같은 느낌도 들게 합니다.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예술에 대한 조예가 뛰어나신듯.
고급진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멋진 그림들. 모든 조합이 사람으로 하여금 제대로 접대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판다일행이 안내받은 룸.
2명이 앉기에 충분히 넓은 4인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조양관은 70년 전통의 강남 한정식 전문점으로 이미 그 명성은 강남 일대 사람들에게 유명하죠.

점심 메뉴는 2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판다군이 자주 먹는 메뉴예요.
하지만 오늘은 접대의 목적이 있기에 62,000원짜리 양코스로 주문을 해봅니다.
참고로 상견례 특선 메뉴가 따로 있으니 상견례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조양관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먼저 허기진 속을 부드럽게 풀어줄 오늘의 죽이 나왔어요.
검은깨의 고소함이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백년초 백김치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간도 강하지 않아 백김치 많으로 충분히 에피타이져의 역할을 해냅니다.
본격적인 식사 전 식욕을 돋구는 용으로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유자 샐러드
향긋한 유자향과 달짝지근한 소스의 맛이 잘 조화되어 상콤함의 끝판왕을 만들어냅니다.

버섯 참나물 불고기 냉채
차가운 불고기이나 그 맛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차가운 냉채 요리이기에 나물과 버섯이랑 잘 어울려요.

홍어삼합
판다군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적당히 삭힌 홍어와 잘 삶아낸 보쌈 고기, 거기에 맛있게 익은 묵은지까지...
설명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바로 젓가락으로 삼합을 만들어보도록 하죠.
입에 넣는 순간...
역시 강남역 한정식 맛집 조양관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하나 나무랄 것 없이 훌륭한 맛이였답니다.
개인적으로 홍어만 추가해서 더 먹고 싶어질 뿐입니다.

구절판
다음으로는 궁중요리인 구절판.
사실 구절판은 재료들을 채써는데 많은 손이 들어가 고급요리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웬만한 한식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

강남역 한정식 전문점 조양관에서는 서버분께서 직접 구절판을 싸주십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 맛은 뭐... 말할 필요가 없어요...
두글자로 그냥 표현할게요.
존맛

깨죽이 나왔습니다.
부추와 버섯의 조합이 따끈한 깨죽을 만나서 속을 따스하게 데워주더군요.

깨죽으로 속을 따스하게 해준 이유.

차가운 음식인
참소라 생연어와 문어숙회
가 바로 이어져 나오기 때문이죠.
음식의 먹는 순서까지 배려한 조양관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모든 식재료가 신선하고 입안 가득 깊은 바다의 맛이 느껴집니다.

녹두전
날것들이 들어갔으니 기름진 녹두전으로 다시 속을 채워줘야겠죠.
부드러운 녹두전을 간장에 살짝 찍어 입안으로 가져갑니다.
으스러지듯 사라져가는 녹두전에 아쉬움이 남더군요.

시래기를 곁들인 통전복 버터구이
작은 메뉴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없습니다.

전복 뒤에 놓여져 있는 시래기와 함께 전복을 먹으니 이 맛은 마치.
천상의 맛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전복이 목구멍으로 스르륵 넘어가더군요.

연근 갈비찜
판다군이 좋아하는 두번째 메뉴.
강한듯 강하지 않은 오묘한 간의 세기를 잘 잡아냈습니다.
밥 반찬이 아니기 때문에 간이 강하면 먹기 힘들텐데...
중간 간을 잘 맞춰 밥 없이도 짜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한조각씩 들어서 각자의 접시에 가져갑니다.
역시 맛있어요.
강남 연말모임으로 조양관을 잡는다면 이 갈비찜은 꼭 먼저 들어서 맛보시길.
많은 사람들이 함께 먹을 땐, 갈비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답니다.

관자와 소고기 꽈리산적
눈으로 보는 음식이 맛도 좋죠.
매화나무를 소스로 그려낸 주방장님께 박수갈채를!!!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쥬얼입니다.
매화나무 아래 또다른 꽃모양을 하고 있는 산적들...
그래도 맛있기에 입 안으로 가져갑니다.
맛있어요.

수심과 새우튀김
튀김을 잘 튀겨냈습니다.
겉은 바싹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재료 본연의 향을 잘 살려 튀김옷 향에 재료의 향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정말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는거 같아요.

수심에서는 향긋한 수심의 향이...
새우에서는 바다의 향이 납니다.
뭐 하나 나무랄 때 없는 훌륭한 튀김이였습니다.

한우 육회
예전에 미국에서 방문했던 미슐랭 2스타의 피카소 레스토랑의 플레이팅을 보는 줄...
한우 육회의 플레이팅이 정말 끝판왕입니다.
하나의 미술작품을 보는 느낌이예요.

먹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육회를 섞어줍니다.
계란 노른자를 육회에 비벼 맛있게 먹어줍니다.

역시 한우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노른자를 입어 더욱 고소해진 육회의 맛이 입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마늘과 청량고추와 함께 하니 더욱 맛있어지더군요.

해물 오이 양볶음
판다군이 좋아하는 세번째 메뉴.
새우와 양이 함께 볶아져 나옵니다.
살짝 매콤하니 식사 전, 마지막 요리를 즐기게 해줍니다.

통통하게 오른 새우살과 쫄깃한 양의 조합.
정말 맛있더군요.

너무나 맛있던 메인 메뉴들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식사가 나올 순서랍니다.

보리 굴비찜
판다군이 강남 한정식 전문점 조양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단 6글자로 이녀석의 맛을 표현해볼게요.
미친 맛 입니다.

굴비와 어울리는 미니 돌솥밥과 녹차가 나왔어요.
판다군은 녹차밥을 만들어서 굴비와 함께 먹어볼 생각이랍니다.

계절 김치 및 기본찬들.
조개젓도 나오는데 저 맛도 일품입니다.
녹차밥과 잘 어울려요.

굴비는 역시 전문가가 발라줘야 제맛
평소 생선 가시를 바르는게 귀찮으셨던 분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조양관은 서버분께서 직접 손수 발라준답니다.

이렇게 맛있게 발라진 보리굴비를 어찌 안먹고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아시다시피 보리굴비 이녀석은.
최고의 밥도둑 중 하나입니다.

녹차밥에 이렇게 올려 한점 한점 먹다보니 어느새 완식.
정말 미친 식사였답니다.
거래처 차장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연신 칭찬에 칭찬...

후식으로 나온 단감과 매실차까지 클리어하고 즐겁게 나왔답니다.

연말을 맞아 가족모임이 예정되어 있거나 상견례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조양관 정말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의 맛과 서비스를 마주하게 되실거예요.

그럼 오늘 밤.
모두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고요,
저희 부부는 조만간 또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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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조양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파라곤 B1 조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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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연말모임 강남역 한정식 , 조양관에서 제대로 맛있는 시간 가지세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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