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길에서 수제 맥주를

대구 중구의 핫플레이스 김광석 거리에 있는 수제맥주집 대도양조장. 대구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인근에 있다. 앤틱한 건물에 외부 조명도 꽤나 잘 어울리게 배치해놨다.

이것은 이 집 수제 맥주인데... 2번 맥주인지 3번 맥주인지 기억이 없다. 빛깔이 위스키 만큼이나 고급스럽고 먹음직스럽다. 하긴 맥주를 증류한 것이 위스키니 당연한건가 ㅋㅋ. 맥주마다 색깔도 맛도 다른 것이 새롭길래 종류대로 다 먹어보자며 퍼마셔 댔더니 남은 것은 사진 몇장과 맛있었다는 기억. 그리고... 숙취.

피자에다가 감자튀김, 옆에 접시 모퉁이만 찍힌 건 먹태였던 것 같다. 특히 피자가 쫄깃한 것이 웬만한 전문 피자집보다 나았었다. 감자튀김도 슬라이스와 스틱을 섞어놓으니 더 그럴듯 하다.

메뉴판을 보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위의 맥주는 3번이었던 듯. 1번은 스타우트라니 흑맥주였을 거고 2번은 파인애플 어쩌고 하는 걸 보니 잔에다 파인애플을 잘라서 꽂아놨던 맥주였겠다. 4번 이후의 잔들은...?!#@%&.

우리 테이블 옆에 있던 축구게임기. 게임기마저 고풍스럽다. 이걸 한번 안돌려보고 술만 마셨다니 ㅡ..ㅡ
아... 취해서 돌려봤을수도 있었겠다.

독일 전통 양조장 내부가 이런 모습일까. 테이블에 의자까지 목재들로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 여기는 건물 2층이다.

건물 1, 2층에다가 외부에도 건물 양쪽에 테이블들이 있어 노천에서도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교회같기도 성당같기도 한 건물이 볼수록 그럴듯하다.
잘림 방지용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 ----

맛집정보

대도양조장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