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em] 곤드레밥이 생각나는 곳. "흙과 나무"
강원도에 가면, 꼭 곤드레밥을 먹고 오곤 합니다. 밥과 곤드레, 그리고 간장의 조합이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하니까요.
어릴 적에는 부모님과 함께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 자주 생각나곤 합니다.
혼자서 대부도에 갔을 때, 곤드레밥 간판만 보고 들어갔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엇을 믿고 들어갔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생각하면, 조금 황당하네요.
그래도 맛이 있었고, 가끔씩 생각나는 곳이라 테이스팀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살짝 외진 곳에 있어, 손님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손님이 올 줄 모르셨는지, 사장님께서는 집안일에 집중을 하셨었지요.
그리고 저를 본 후 급하게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저는 곤드레밥을 주문하고, 메뉴판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량 주문보다는 소량 주문으로 맛있게 하는 곳처럼 보여집니다.
다양한 밑반찬을 차려 주셨는데,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맛 또한 좋아서 몇 가지 반찬을 더 달라고 요청을 드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드디어 곤드레 밥이 나왔고, 바로 밥을 비볐습니다. 크게 들어간 것은 없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 이것이 바로 곤드레밥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요리, 국밥 등으로 길들여진 제 입맛을 달래줄 곤드레밥이 다시금 떠오르는 저녁입니다.
설에 집에 가면,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상호명 : 흙과 나무
-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맛집정보
흙과 나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
구수한 곤드레밥이 맛나보이네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콘테스트에 멋진 맛집을 올려 주셨네요! 테이스팀 개발진도 @isaaclab님의 글에서 맛집을 알아가곤 한답니다. 고마워요! 저희의 사랑을 담아, 보팅을 남기고 가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나무가 많아서인지.. 따뜻한 느낌이네요 ^^
태백에서 먹은 곤드레밥 생각납니다~
양념장에 슥슥 비벼서 먹고 싶네요 ^^
Hi @isaac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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