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em] 짜장찾으러 갔다가 짬뽕만난 이야기:)

imrahelk (61)in #ta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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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첼킴입니다:)
기나긴 연휴의 시작!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날도 좋고, 로또도 사야한다기에 동네도 걸을겸 저희집 양반과 동네를 슬렁슬렁 걷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근데 밖을 나가자 마자 갑자기 어디서 짜장냄새가 난다며, 짜장을 먹어야 한다며, 나온김에 먹고 들어가자고 하길래 급하게 동네에 뭐가 있나 검색을 했지요.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방화역 중국집'을 검색해서 제일 처음이자 별로 안먼곳에 있던 곳이었던 '교동짬뽕'을 갔습니다.

지도를 따라가는 초행길은 절대 한번에 가는법이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한번 갔던데는 잘 가는데 말이죠..(의문) 그래도 여차저차 간판을 찾아 간판을 따라 갔습니다..ㅋ

체인점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한참일때는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더라구요. 다행히 애매한 시간대 였어서 바로 들어가 앉아 먹었습니다:)

저희집 양반은 짜장, 저는 그래도 짬뽕집이니 짬뽕을 먹어 보고자 싶어 기본 짬뽕을 시켰습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신다길래 탕수육 소짜도 시킬까 하였는데 다 못먹을것을 알기에 너무나도 잘 알기에.. 입짧은 사람과 뭐 먹으러 가면 어쩔수 없습니댜...또르르...
짬뽕을 간판으로 거는 만큼 짬뽕의 종류가 많았습니다:)

짜장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네요:) 내용물이 실하니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실 전 중국집딸로 20년 넘게 살았기 때무네 짜짱은 별로 안좋아해서.....('_' a

기본짬뽕입니다. 두둥.. 짬뽕보다는 매운 라멘 같은 느낌이예요! 고기도 숙주도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무엇보다 진한 고기육수 국물이 예술입니다...

생각해보니 밑반찬을 안 찍었네요.. 단무지랑 춘장이랑 슬라이스양파가 나왔습니다. 슬라이스 양파 처음에 양파절임인줄 알고 그냥 먹었는데.. 생양파입니다ㅠㅜ

책임 못진다고 할만 한듯.. 짬뽕 진짜 맛있습니다! 전 짜장을 안좋아해서 짬뽕을 주로 먹는편인데.. 이게 진짜 맛없는데가 많거든요ㅠㅜ 특히 요즘은 다들 매운거 좋아하니까 기본인데도 말도 안되게 맵기만 하고 감칠맛도 없고...휴...
여전히 우리아빠 짬뽕이 1등인지라..(지금은 은퇴하심ㅜㅠ)2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한 짬뽕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