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위로의 음식, 시래기국
오늘 점심식사는 건너 뛰었습니다. 오전까지 써야하는 원고도 있고, 오후 회의 때까지 준비해야 할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밀린 일들도 잔뜩.. 마음의 여유 없이 식사를 거르고 정신 없이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열두시 반쯤 너무 허기가 져서 편의점에 갔는데, 정말 먹고 싶은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샤니의 빵 하나를 사와서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그러고 회의를 마치고 오후 세시반쯤. 사무실서 나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싶었습니다. 마침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을 길에서 만났고, 그 분도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그 분의 소개로 시래기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의외로 위로의 음식을 만났습니다.
대학로의 멋진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술상 한차림도 괜찮다네요. 유자탱탱막걸리는 어떤 맛인지..
시래기는 강원도 양구에서 가져왔답니다. 들깨가 좋은 음식이란 설명도 있네요.
반찬이 셀프인데요. 꽤 양질입니다. 콩나물과 도라지무침, 도토리묵, 잡채 등이 있습니다.
시래기국은 일단 향도 슴슴, 맛도 슴슴한 편입니다. 어느 면에서도 과하지 않은데다, 무언가 건강한 식사를 한 느낌을 줍니다. 먹고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속이 전혀 부대끼지 않네요. 체인점이라 별로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종종 와서 먹을 듯하네요. 시레기국밥 한그릇에 7천원입니다.
맛집정보
순남시레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아, 순남시래기 정말 좋아해요. 반찬도 맛있고 국도 참 정갈하니 좋더라구요. 연습 끝나고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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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정말 정갈하고 든든한 식사. 고마워요 :)
@hyeongjoongyoon님~ 멋진 포스팅 꼬마워요~ <3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서 돋보이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감사를 전하며 보팅을 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우승을 바라며, 행운을 빌어요!
시래기가 그냥 건강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