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테이블] 태국어린이날 추억의 종이인형 그리고 정갈한 한식당 "수라"

01.12 토요일 아침부터 콘도 1층 테이블 깔려있고, 음식 나눠주고 행사식순있고 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부처님 관계된 날인가 하고~ 약속시간 맞춰 실장님 집으로 갔습니다. (실장님네 가서보니 01.12일은 태국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매일 보기에 주말에는 따로 실장님과는 약속을 잡지 않는데, 지인분이 식당을 하시게 됐다고 하여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실장님집에서 같이 출발하기로 하여 실장님 집을 갔으나;;; 아무것도 준비 안 하신채 집으로 올라오라고;; 어제 과음하셔서 못 나가신다고;; 그럼 말씀을 주시지;;; 결국 실장님 집에서 8살짜리 아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취에 힘드신 실장님은 주무시더라구요ㅠㅠ)

아이들 종이인형이 정말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임체적으로~~ 치마 부분을 양면으로 색을 칠한 후 종이와 종이사이 비닐부분에 빨대를 넣고 불면 드레스처럼 부풀게 되어있어 놀랐습니다. 어릴때 종이인형을 사서 내맘대로 옷을 그려서 만들어 입히기도 하고 했었는데~~ 완전... 요즘엔~~~

제가 해주면 금새 더 잘 할수 있지만... 아이와 놀아주는건 옆에서 계속 신경 써주면서 얘기하면서 하다 또 티비도 잠시보고 또 다시 하고 이 종이인형이 난이도가 조금 있긴하지만 이거 하는데 2시간 걸렸네요;;; '타요' 설명도 들으면서 2시간을 훌쩍 보냈습니다.

_{규칙은 역쉬 아이 마음입니다 ㅋ}

사장님이랑 실장님이랑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낮에 가기로 했던 "수라"로 향했습니다. 주말밤이라 그런지 스쿰빗은 역쉬!!! 특히 39번 골목은 정말 차가 계속 안 움직였습니다.
사장님이랑 실장님 같이 저녁을 한거라 사진은 없지만 주인분이 바뀌시니 일단 그릇이 바뀌었네요~~

_{새로바뀌는 메뉴를 확인하는중입니다. 어두워서 사진은 잘 안 나왔네요~}

이뿌져~~ 물병 물잔까지 예뿌네요~~ 괜만한 세팅들은 전부 바뀌었구요~ 테이블도 전보다는 줄어서 더 여유있어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자료 화면도 멋찌게 찍어오셔서 프로젝션으로 계속 벽에 나오니 운치 있어 보니더라구요~ 길다란 접시에는 미나리장아치더라구요~ 한국 미나리보다는 얇지만 이걸 어찌 구하셨는지~~ 오랜만에 미나리 향이 참 좋았습니다.

사장님이랑 같이 식사를 한거라 사진도 별로고 ㅋㅋㅋ
서울 막걸리 마셨습니다. 원래 "수라"는 곱창구이가 유~명한집입니다. 방콕에 곱창구이 하는 집이 거이 없거든요~ 냄새가 안 나는건 물론 엄청 깔끔해서 맛있습니다. 곱창은 너무 마지막에 시켰는데 맛있었으나 배가 불러 좀 아까웠습니다. 술도 거이 혼자 먹다 보니;;;;

아이가 세븐 메니아라~~ 만나면 꼭 세븐을 갑니다. 이때가 저희 둘이 비밀얘기를 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엄마가 안 사주는걸 언니는 꼭 사주니까요~ (이모라고 하라고 해도 꼭 언니라고 합니다. 제가 시킨거 절대 아닙니다 ㅋ) 덕분에 어린이날 선물도 해줄수 있고 좋았습니다 ^^

이렇게 토요일 하루가 휘리릭 가버려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친구들은 하루 제대로 낚였네 낚였어 했지만 ㅋ 나름 어린이날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준걸로 마음 뿌듯한 하루였다고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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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수라

태국 10110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วัฒนา 32 สุขุมวิท39 ถนนสุขุมวิท แขวงคลองตันเหนื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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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테이블] 태국어린이날 추억의 종이인형 그리고 정갈한 한식당 "수라"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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