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어느 날, 연못과 커피
올해 초, 어느 휴일 아침에 휴가 아닌 휴가를 얻어 아이를 잠시 맡겨두고 송해공원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냉랭한 공기를 들이마신 뒤, 저와 아내는 오픈 직후의 까페를 찾은 첫 손님이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내려다보는 조망은 아니었지만 잠시의 드라이브만으로 한적한 시골에 도착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풍경은 잠깐의 여유를 살리기 충분했습니다.
볕드는 창에 앉아 호호 불어 마시던 커피 맛은 참 좋았습니다. 엄마를 찾아 빽빽거리는 아이를 감당하지 못했는지, 오래지 않아 울린 전화로 여유는 금방 깨져버렸습니다. 신데렐라처럼 얼른 집으로 달려가야 했습니다만 짧았기에 더 기분 좋게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송해공원(옥연지)과 용연사 벚꽃길을 대구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벚꽃비가 내릴 때쯤 다시 한 번 찾게 될 것 같네요.
맛집정보
투썸플레이스 대구옥포송해공원점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한 카페에 참가한 글입니다.
멋진 곳이네요 무엇보다 경치가 ^^벗꽃피면 정말 분위기 있겠네요
예, 꽃 필 때 꼭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 올해 개화기에는 아이가 아파서 주말마다 병원 다닌다고 꽃구경할 정신이 없었는데 내년에는 가능하겠죠^^
내가 사랑한 카페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aegu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벗꽃비 내릴 무렵엔 넘 예쁠거 같아요~
벚꽃이 질 때 쯤, 다시 사진에 담아볼게요. 고맙습니다^^
대구 송해공원 아쉽게도 가질 못했었는데 사진 보니까 다시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송해공원, 월광수변공원, 수성못, 운암지, 봉무공원. 대구에 연못을 끼고 있는 공원이 많은데 저도 다 가보진 못했습니다. 송해공원은 벚꽃 개화시기나 여름아침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