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코난처럼 큰 고기는 못 먹더라도
무언가를 입에 잔뜩 쑤셔넣고 난 후에도 배 어딘가가 허전하여 서촌의 먹거리 골목을 어슬렁거립니다. 가게 앞 화로대에서 쪽갈비를 굽는 모습이 보이네요. 직화에 고기 굽는 향과 아저씨의 진지한 표정에 홀려 우리 일행은 풀린 눈으로 가게 안으로 향합니다.
쪽갈비 1인분에 14,000원. 사진에 있는 게 그 중 2인분쯤 될 것 같습니다. 한테블에 앉기는 어렵고 두 테이블에 나눠 앉기엔 어색한 5명. 5인분을 시켜 필요한대로 옮겨먹다보니 정확한 양은 아닙니다. 뼈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적은 양이라 '서울 온 촌놈이 눈 뜨고 눈꼽 떼이는' 게 이런건가 생각도 해봅니다. 싸구려 국산이 아니라 물 건너온 프랑스 소입니다. 다 먹고 '봬가 더-ㄹ불러용'이라는 프랑스어가 저절로 나올 것 같은 느낌.
계란찜이라도 푸짐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그릇보다 크게 나왔다는 게 중요합니다.
고기가 반들반들.
상차림은 쏘쏘.
마무리는 초계국수.
식사로 먹는 요리로는 적은 양과 비싼 가격이 별로지만 술안주라 생각하면 매콤하면서 끝맛이 달착지근한 소갈비가 매력적입니다. 소주를 술술 부르는 맛. 비닐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고기를, 다른 손에는 소주잔을 들고 떠들며 먹는 기분도 좋습니다. 동네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곳이 있다면 자주 가고 싶네요.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길 22
상호: 오는정쪽갈비
맛집정보
오는정쪽갈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daegu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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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갈비 들고 뜯는 맛이 최고죠 ㅎ
들고 뜯는 맛은 또 다르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쪽갈비,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쪽갈비 참 맛있긴 한데....진짜 배부리게 먹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야에 비해 비싼편이라
ㅎㅎㅎ저도 제 돈 주고 먹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회비로 걷었기에 부담없이 먹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