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Bar&Dining] 바다와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다 옆 식당을 떠올리면 여러분은 어떤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바닷가에서의 분위기있는 식사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저도 신혼여행 때 몰디브 해변에서의 추억이 가장 먼저 떠올랐거든요.
몰디브를 가기는 어렵겠지만 한번쯤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픈 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16층에 위치한 SO:S Bar&Dining입니다.

SO:S는 호텔 최상위층인 16층에 위치한 만큼, 경포대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늦게 체크인을 하고 늦게 저녁을 먹으러 가는 바람에 사진으로는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어요.

사진상에서 어둡게 보이는 저 부분이 모두 푸른 동해바다랍니다.
비록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바다도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낮에 가신다면 이런 풍경을 옆에 두고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특히 조명이 너무나도 예뻤답니다.

인조대리석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 꽃병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11시가 넘어서, 식사는 하지 못하고 스낵메뉴에서만 고를 수 있었습니다.

브런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일반 메뉴는 17시 30분부터 22시까지,
그리고 저희가 시켰던 스낵 메뉴는 17시 30분부터 24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니까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치즈를 곁들인 베이컨과 에그 해시 포테이토, 그리고 구운 치킨 샐러드를 시키고 각자 칵테일 한잔을 시켰습니다.

칵테일 외에도 다른 주류나 음료도 많이 있으니까 아래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분위기가 좋아도 식사가 별로라면 실망했을텐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도 식사의 퀄리티였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 중에는 구운 치킨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요,
일단 양이 꽤 됩니다.
보통 생각하시는 샐러드랑은 양이 비교도 안될 뿐더러, 샐러드인데 치킨이 메인으로 보일 만큼 치킨의 양이 많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한 조각은 일반 돈가스 전문점에서 파는 돈가스 한조각 정도의 크기니까 양을 한번 가늠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스가 많이 뿌려진 것 같지만 절대 맛이 강하지 않아서 치킨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구운 치킨이라서 퍽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촉촉하면서도 다 먹을 때까지 충분히 따뜻한데다 육즙도 풍부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이 바로 치즈를 곁들인 베이컨과 에그 해시 포테이토인데요, 일단 짜지 않기 때문에 합격이었습니다.

해시포테이토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시즈닝이 과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비주얼을 위해서도, 감칠맛을 위해서도 많은 음식점들이 후추도 많이 뿌리고 다른 시즈닝도 많이 하는데요,
시즈닝은 딱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서 주요 재료들의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제가 약하게지만 후추 알레르기가 있어 시즈닝에 예민한 편인데 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곳을 발견했네요.

재료 사이사이에 반숙 계란이 숨어 있는데요,
제가 계란 비린내를 못견뎌서 완숙이 아니면 먹지 못하는데 이날은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잘 먹었습니다.
각각의 재료들이 실패할 수 없는 재료지만 이렇게 함께 어우러졌을 때도 각각의 매력이 살아있기는 쉽지 않을텐데 아주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일 먼저 나왔던 칵테일입니다.
저는 데킬라 썬라이즈, 그리고 남편은 세인트 블루를 시켰습니다.
Bar&Dining답게 칵테일도 아주 괜찮았기에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경포대에서 오랜만에 바다를 배경삼아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SO:S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음식도 분위기도 그리고 바다까지 모두 완벽한 SO:S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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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SO:S Bar&Dining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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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Bar&Dining] 바다와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바다 옆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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