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린왕자’

in #story7 years ago

감독 마크 오스본 출연 제프 브리지스(조종사 목소리), 레이첼 맥아담스(엄마 목소리), 맥켄지 포이(소녀 목소리)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전 세계가 기다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온다!

친구하나 없이 엄마(레이첼 맥아담스)가 짜놓은 인생계획표대로만 살던 소녀(맥켄지 포이).

어느 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옆집의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제프 브리지스)를 만나면서 오래 전 조종사가 사막에 추락했을 때 만난, 다른 행성에서 온 어린왕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소녀는 조종사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어가면서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B612와 다른 세계로의 여행, 모두를 꿈꾸게 하는 가슴 벅찬 모험을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린왕자 책으로 출간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처럼 엄마가 짜 놓은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공부하기만 하는 소녀 이 소녀에게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조종사가 등장한다. 이 조종사의 이야기 속에 어린왕자 책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책 한 장한장 연결해서 읽어야 하는 그 소녀가 애틋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조종사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시고, 정말 그 어린 왕자가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허영심 많은 사람 왕 돈 세는 사람 가로등 키고 끄는 사람 등 모두 사회에서 하나의 일자리를 가지고 하고 있지만, 억지로 자라게 되어 성인이 된 어린 왕자만큼은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왕자만이 깨끗하고 순수한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자 노력한 것은 아닐까.. "어린왕자는 장미를 떠나 여행을 시작 했지만 사실 그건 장미에게로 돌아오기 위한 첫 걸음 이였다." 너무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어린왕자라는 소설을 그런 식으로 재탄생 시키고 그 소설의 명대사들을 배우들의 목소리로 들려주어 소설에서는 느끼지 못 했던 또 다른 감동을 주어서 행복하게 봤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가수 효린의 ‘turn around’라는 노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톡톡 튀고 발랄하고 가사가 콕콕 귀에 꽂히고 귀여운 어린아이의 동심이 잘 녹아들어 있는 노래라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잘 귀에 들어와서 영화랑도 잘 어울리지만 따로 mp3로 들어도 손색없는 OST었던 것 같다.
원작 어린왕자의 팬이라면 꼭 봤으면 하고, 안 봤더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니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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