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가 천지를 개벽하다

in #story3 years ago

반고가 천지를 개벽하여 많은 큰 산을 만들었다.그는 정말 너무 피곤해서 동백산에 누워 쉬었다.잠에서 깨어난 그는 옥제의 셋째 딸을 만나 말하기를"나의 부황께서 네가 천지개벽하여 너무 외로운 것을 보고 나더러 너를 형님으로 삼으라고 하셨다"라고 하였다.반고는 흔쾌히 응낙하면서 그녀와 남매라고 부르기로 했다.그때 하늘에서 큰 바람이 불었어요.바람이 세게 불자 남매는 하늘을 모두 잊고 살았어요.

반고 두 남매는 자신들이 나뭇가지와 들풀로 지은 초암에서 살았는데, 늘 요괴와 야수가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그들은 7, 7, 49일의 시간을 들여 크고 위풍당당한 돌사자를 만들었다.동백산 정상에 올려놓았으니 돌사자산이라고도 한다.그후부터 돌사자가이 일대를 지키면서 요괴와 짐승들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여 남매와 남매는 많이 편해졌다.

반고는 매일 돌사자산에서 산열매를 따고 풀씨를 훑었는데 언제나 돌사자를 둘러싸고 놀면서 사자의 몸을 만져주고 얼굴에 뽀뽀를 해주었다.어느 날, 돌사자가 갑자기 반고에게 말했다."반고야!오늘부터 너 매일 내 입에 찐빵 하나씩 넣어줘. 절대 잊지 마."그러자 반고는 응낙하였다.

누이동생은 매일 빵을 다우고 반고는 매일 빵을 배달한다.7, 7, 49일이 지난후 반고는 돌사자의 입에 찐빵 49개를 넣어주었다.

그날, 돌사자는 또 말했다:"반고, 찐빵을 더 이상 넣지 마, 내 눈이 빨갛게 될 때, 당신은 즉시 네 여동생을 불러, 함께 내 배 속으로 들어가.

얼마 안되여 반고는 과연 돌사자의 두 눈이 붉어지는것을 보고 즉시 달려가 녀동생을 불렀다.이때 온 천지가 어두컴컴하고 먹구름이 몰려왔다.돌사자의 두 눈이 번개처럼 반고 오누이를 비췄다.그들이 조깅을 하여 돌사자의 곁에 이르자마자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돌사자는 주둥이를 떡 벌려 그 두 사람을 집어삼켰다.순식간에 하늘에서 화염과 낙뢰가 치고, 맹비가 광풍을 따라 억수같이 쏟아지다.비가 점점 더 세차게 내리더니, 하늘에서 길쭉한 구멍이 뚫어져 큰 비가 계속 툭툭 흘러내린다.나무도 잠기고 산도 무너졌지만 돌사자산만은 거센 물길과 함께 불면서 점점 더 높아져 하늘에 닿게 되였다.

7, 7, 49일동안이나 폭우가 쏟아졌는데 남매는 돌사자의 배속에서 찐빵 49개를다 먹었다.돌사자는 입을 벌리고 그들을 토해냈다.

반고는 홍수가 땅을 뒤덮은 것을 보고,"돌사자야, 돌사자야, 우리 남매가 죄를 당했는지, 옥제가 화를 내려 우리를 징벌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돌사자가 대답하였다."네 누이는 옥제의 셋째 딸인데, 누이가 땅에 내려온 후, 하늘에서 선한 얼굴을하고 악한 마음을 가진 천장이 내려올 것이라.옥제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몰래 우뢰공, 비공, 바람여인과 결탁하여 함께 나쁜 짓을 했다. 그들은 옥제가 집에 없는 틈을 타서 하늘의 장막을 찢고 하늘에 넘치는 홍수를 내려 너희 남매를 물에 빠뜨리려 했다."

반고 오누이는"네가 구해 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의 목숨이 어떻게 될 뻔했니"라고 말했다.

돌사자가 말했다."영원히 살려면 하늘을 잘 수리해야 해."

남매는"무엇으로 때울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돌사자가 대답했습니다."반고가 천지개벽을 하는데 사용한 도끼자루는 하늘을 메우는 바늘이 될 수 있지요. 산꼭대기의 칡덩굴은 하늘을 메우는 금실입니다.빨리 깁세요!이러다간 물이 산 정상에 잠기게 된다"고 했다.

반고와 누이 동생은이 말을 듣고 즉시 돌사자의 등에 올라서서 광풍을 맞고서 혼자서 바늘을 들고 하나씩 실을 당겨 깁기 시작했다.땜질이야!땜질이야!이쪽에서 저쪽으로 보충하다.비록 하늘이 찢어졌지만 결국에는다 때운 셈이다.수리한 곳이라면 바늘구멍 하나가 바로 별점이였다. 하늘과 강에 촘촘히 박힌 별점들은 바로 반고형제자매가 하늘을 메운 흔적이였다.

하늘을다 때웠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큰물이 아직도 도처에서 출렁거린다.세심하게 보니, 땅속에서 아홉 마리의 나쁜 용이 장난을 치고 있는데, 물이 어떻게 빠지겠는가?반고가 손에 신 (주)의 도끼를 들고, 누이 동생은 칡가지를 잡아당겨 굵은 밧줄을 만들어,이 아홉 마리의 용과 싸우기 시작하였다.반구리가 아홉 마리의 용을 한데 묶어 궁둥이에 앉히자 마침내 물이 빠졌다. 「 홍성원, 육이오 」

반고 남매는 큰물이 빠진것을 보고 기뻐하며 돌사자 앞에 모였다."저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옥황상제의 뜻입니다.그는 나에게 영혼을 주어서 나로 하여금 네 남매를 위해 일을 보게 했다.내가 죽기 전에 참견이나 해야지?"

"무슨 일이야?"말해라!"

그러자 돌사자가 말했어요."이제 세상에 너희 둘밖에 없구나.너희 두 사람은 아마 몇 백 년, 수천 년을 살 수 있을 텐데, 너희 뒤에 인간세상의 불꽃이 어찌 끊어지지 않겠는가?그러니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대를 잇으라고."

남매 두 사람은 머리를 돌리더니,"안 돼, 안 돼!"라고 했다.

"왜 안 되지?"

남매인데 어떻게 부부가 될 수 있어요.

돌사자가 말했다."세상이 이렇게 좋은데, 당신들은 자신의 후대들에게 관리하지 못하게하고, 요괴, 괴물들이 횡행하게 할 수 있습니까?"

여동생이 듣고서 웃자, 반고가 말했다."여동생, 절대 승낙하지 마!"조금 화가 난 그가 갑자기 몸을 돌리다가 방금 물속에서 뭍으로 기어 올라온 거북이에게 걸려 넘어졌다.반고는 화가 나서 돌을 들어 거북이의 껍데기를 부숴 버렸다.

여동생은 거북이 위에 애처롭게 쭈그리고 앉아 울기 시작했다.반고는 생각하다가 말했다."그럼, 거북이가 다시 살아난다면, 남매가 혼인을 맺겠지."여동생은 더욱 서럽게 울었다.

"울지 마!거북이를 모아라."여동생은 듣고 크고 작은 거북이 껍데기 마흔 다섯개를 한데 맞댔다.이어서 돌사자가 뛰여오르는 순간 흙이 거부기의 등껍질에 튀었고 거부기의 등껍질은 즉시 결합되였다.그때로부터 거북이 등껍질에는 무늬가 군데군데 남게 되였다.

거북이가 살아나면 남매가 혼인을 하겠는데.그러자 반고는"안됩니다.우리 이제 맷돌을 굴려보자!우리 둘이 동쪽과 서쪽에 맷돌을 놓는데, 맷돌이 굴러 모이면 우리 남매는 장가를 갈거야."

돌사자가 말했다."하늘에 갈라진 틈은 메울 수 있고, 돌을 굴려 사돈을 맺어도 되니, 굴리기 시작하세요."

반고 남매는 맷돌을 하나씩 들고 동서 산에 올라섰는데 돌사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두 사람은 맷돌을 산에 내려놓았다.맷돌이 돌돌 구르면서 하늘에는 산뜻한 무지개가 나타났다.무지개가 뜨자 두 사람의 맷돌이 돌사자 앞으로 굴러 넘어졌다.'캬'하는 소리와 함께 두 개의 돌멩이가 맞부딪쳤다.맷돌 모이는 소리에 따라 무지개는 흩어지고, 꽃들은 만발하였다.

반고남매는 더없이 기뻐서 산아래 백화숲으로 달려가 돌사자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절고나서 부부로 되였다.

반고남매는 부부로 되여 8명의 아이를 낳았다.이름을 짓다.동, 남, 서, 북, 동남, 서남, 서북, 동북.

이 여덟 아들은 성장한후 반고에 의해 8개 방면에 배치되여 생활하게 되였다.여덟 아들이 팔방으로 가고 반고가 중앙에 있게 되었는데 후에이 팔방에 중앙이 더하여 구주라 하였다.

반고의 여덟 아들은 태여난지 100년도 안되여 잇달아 죽었다.(반고 부부의 수명에 비하여 백 년도 단명이다.) 반고는 상심하여 이곳 저곳을 뛰어다녔다.팔방에 있는 아들의 영혼을 찾다.몇년이 지났는지 반고는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여덟 아들의 령혼을 모두 찾아 돌사자산에 묻었다.반고산에서 남쪽으로 약 30리 떨어진 팔자산은 지금도 장관이다.아직 누가 반고의 큰아들, 둘째아들, 셋아들인지 분간할 수 있고 ……

반고 부부는 여덟 아들을 잃은 후에 흙을 빚어 사람이 되었다.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고 수천수만장이나 빚어서 온 마당에 널어놓았다.

반고가 토형을 가지고 놀자 토형은 도망가고 녀동생이 토형에게 입김을 불자 토형은 말을 하면서 아버지를 부르기도하고 어머니를 부르기도 하였다. 반고부부는 기쁨이 넘쳤다.

이날, 반고부부는 서로 의논하여 모든 진흙사람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지어주기로 했다.진흙꾼들은 반고부부의 분부에 따라 한 사람 한 사람 마당에서 뛰어나와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돌에 앉기도하고 강가에 서기도 하였다.반고가 안녕히 계세요!모두 유명해졌다.복숭아나무에 올라가면 복숭아, 오얏나무에 올라가면리, 돌에 앉으면 돌, 강가에 서면하 ….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토우들이 많은 재간을 익히자 반고 부부는 토우들의 이름을 성으로 삼아 각기 사방팔방으로 보내져 살게 되였다.그들중 어떤이는 농사일을하고 어떤이는 사냥을하고 어떤이는 상어를 잡고 …

그후 세월이 오래되자 반고산에는 또 반고묘가 세워졌고 반고야와 반고유의 신화이야기도 각지에 널리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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