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가벼운 생각 (2) – 배당

[인사말]

안녕하세요.

두번째로 적는 생각은 배당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배당은 투자의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서 관련해서 좀 의견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본론 ]

배당이란 뭐길래 그런 걸까?

우선 배당이란 주주 친화 정책으로 기업이 번 돈을 주식 혹은 현금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다는 것은 2가지를 말합니다.

1. 시세차익

내가 1주당 얼마의 가치로 샀는데 그것보다 오르면 팔아서 판가격과 산가격의 차익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죠.

1. 배당

기업이 돈을 열심히 벌어서 그 돈을 주주들과 나누는 방법입니다. 때론 주식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중요한 부분은 결국 기업에 투자해서 투자자가 돈을 방법은 기업의 가치가 오르거나, 기업이 번돈을 나눔받아 수익을 챙기는 방법이라는것이죠.

그러면 내가 투자할 기업의 대상도 2가지가 기준이 되야 한다는 것이죠.

1)의 기준이라면 경영을 잘해서 기업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는 혁신적인 기업

2)의 기준이라면 기업가치가 당장에 올라가진 않지만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여 그것을 주주들과 나눌수 있는 기업.

2)가 기준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좋아야 겠죠?

사업의 본질은 고객들에게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이익으로 얻는 것을 잘하는 것인데 결국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좋다는 얘기는 그만큼 고객과의 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기업들을 매수한다면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주가가 높아지면 시세차익때문에 좋은건데 사실 배당주는 주가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좋다는 것 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크게 변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대되는 배당금이 정해져 있다면 싸게 사면 살수록 배당율은 올라간다는 거죠.

예를 들면 배당금은 500원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내가 1주에 5000/10000/15000/20000원으로 샀을 때 각각의 경우 배당율은 천차 만별이 되는거죠.

1주에 5000원에 산다면 배당율은 10%
1주에 10000원에 산다면 배당율은 5%
1주에 15000원에 산다면 배당율은 3.3%
1주에 20000원에 산다면 배당율은 2.5%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배당수익율을 투자 포인트가 되시는 분들은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는 뜻 입니다.

비지니스 자체에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시세 하락이 배당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그닥 큰 의미는 없습니다.

오늘 내일 보고 투자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의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 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은 울쌍을 지을일이 아니라 환영(?)해야할 일일지도 모르는거죠.

[결론]

배당에 대해서 짧은 의견을 적어봤지만, 이렇게 우리나라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가는 시점에서 고배당주들이 힘을 못쓰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시가배당율 5~10%가 예상되는 기업들도 꽤 더러 있는데.. 시중에서 예금이자 2~3%도 찾기 힘든 요즘.. 장사도 잘하면서 배당수익율도 괜찮은 기업이 널려있는데 주변에서 투자할 대가 없다던지.. 투자가 불안하다던지..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배당은 어떻게 보면 투자자에게 안전마진을 주면서도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요소중 하나인데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세차익을 얻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겠으나, 배당수익율을 목표로 하면서 내가 더 잘하는 일에 몰두하는것 역시 좋은 투자법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런 방법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훨씬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