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몬스터 카드 거래 (peakmonster.kr)

in #steemmonsters6 years ago

미국으로의 출장을 몇시간 앞두고, 시차적응(???) 할겸 밀린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스팀몬스터 카드 트레이딩 관련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고, 향후에 수익으로 연결될 확률도 높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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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팩을 사지 않고 구매로 팀을 짜는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스팀몬스터 카드를 모아서 팀을 짜는 방법은, 팩을 사서 카드를 까 보는 것입니다. 한 팩당 5장의 카드이며, 적어도 한장은 레어 이상이라는 조건 외에는 이론적으로 뭐가 나올지는 확률에 기반한 랜덤이죠.

  • 원하는 카드를 뽑는 방법은... 나올때까지 팩을 까면 된다는 명언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방법은, 스팀몬스터 카드가 거래되는 시장에서 이미 팩을 사서 카드를 깐 후 그 카드들을 올리는 유저들에게서 사들이는 방법입니다. 시세를 확인하면서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사야 한다는 귀찮음/어려움(/즐거움?) 이 있지만, 내가 특정 카드들을 모아서 팀을 꾸려야겠다는 것이 정해지고 나면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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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달 다 어디갔...지?


스팀몬스터 배틀 테스트 영상을 보고 난 후, 곰돌이는 이 게임은 괜찮아 보인다! 라고 생각하고 연구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특성들을 이해하고 카드들을 조합해보다가, 나름대로 팀을 구성해보고 핵심 카드들이 뭔지 파악하고 매입에 나섭니다.

그 결과는...



며칠 전에 1,000장 넘었을때도 속으로 좀 놀랐는데, 지금은 2천 장이 훌쩍 넘었습니다. 물론 싼 카드들을 집중적으로 구입한 터라 전체 가격은 장수에 비해 높지 않지만, 며칠간 꾸준히 사들인 것이죠. 실제로 팩을 산 것은 보시다시피 한개밖에 안됩니다 -스타터팩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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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몬스터 카드 거래 팁


일단, 카드 거래에 뛰어들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거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얼마 전부터 시작한 초보로서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일 만한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1. peakmonster.kr 을 이용할 것: 스팀몬스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거래하던, peakmonster에서 하던, peakmonster.kr에서 하던 수수료는 똑같습니다(구매자는 0%, 판매자는 5%). 그런데 피크몬스터kr에서는 거래 실적에 따라 추후에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하고, 여기서 생기는 수수료의 일부는 kr 커뮤니티를 위해서 쓰일 수도 있다고 하니 이왕이면 peakmonster kr을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2. 베타가 알파의 75% 정도 수준인지 확인할 것: 알파 카드의 희소가치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주요 카드들의 경우 카드들끼리 합쳐서 레벨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베타 카드는 알파 카드보다 경험치를 약 75%만 주기에 가격도 75% 정도로 형성되는 것이 맞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70% 근처에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장에서의 프리미엄이 5% 정도는 있다고 봐도 무방.) 다만, 베타가 알파 가격의 60% 이하이면 베타가, 알파 가격의 80% 이상이면 알파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것은 확실합니다.

3. 먼저 시세를 파악하고 매입할 것: 며칠간 주기적으로 마켓을 체크해보면, 카드들의 시세가 대략 보입니다. 카드의 등급 (골드냐 일반이냐, 커먼이냐 레어냐 에픽이냐 레전더리냐) 이 가장 중요하지만, 같은 등급 내의 카드들에서도 차이가 꽤 납니다. 아무래도 특성이 좋아보여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카드들은 시세가 동급 대비 높죠.

4. 싼 값에 내놓는 유저의 아이디를 쳐서 확인할 것: 가끔 보면, 지금 호가보다 훨씬 낮게 내놓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카드들을 살펴보다가 누가 확 낮은 가격에 내놓은 걸 보면, 바로 "익스플로러" 탭에 가서 그 유저 아이디를 "계정" 부분에 치면 그 유저가 내놓은 매물들이 쫙 나옵니다. 높은 확률로 이 유저는 다른 카드들도 싸게 내놓았을 겁니다 - 싹 사들이세요!

5. 카트에 담았다고 안심하지 말 것: 카드를 클릭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해도, 잠시 후에 장바구니에 들어 있던 카드가 빨간줄로 그어지면서 "매진" 이 뜨거나, 심지어 결제 후에 구매가 안되었다고 환불되는 경우도 매우 자주 있습니다. 누가 봐도 좋은 딜이면 빨리 결제하는 자가 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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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사야 하냐구요?


사실 이건 블록체인이라... 누가 뭐 가지고 있고 누가 어떤 거래를 했는지 다 보입니다. 그래서 숨기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는 해요. 제 카드 컬렉션을 보면 어떤 카드들을 주로 사는지 다 보이니까요.

현재까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제 판단에는, magic reflect나 void가 들어간 탱커들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매직 공격은 snipe를 가지는 경우가 드물어서 맨 앞의 탱커를 때리게 되는데, 그러면 마법 저항이나 반사가 있으면 참 유리해지거든요. 참고로 magic reflect를 가진 탱커는 3종류가 있습니다. 그 외의 카드들은 지금 좀 조심스럽네요 - 어떻게 최종적으로 능력들이 결정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가격이 적당해 보이면 베타에서 새로 나온 중립인 elven과 pixie가 좋습니다. 다만 지금 인기라 값이 엄청나게 높은 상태라, 향후 밸런스 조정을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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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의 초창기에 활동하셨던 glory7님의 트레이딩 조언이니 아주 소중한 정보입니다! :D

이거 어렵네요??
공부를 안하니 당연히 어렵겠지만..
전 4000장 조금 넘게 가지고 있는데
그냥 보관만 하고 있네요. 남들 하는거 보고 따라하기
정도 할수 있겠네요. 잘 배우겠습니다. 꾸벅~~

4천장이라니!!!!

형아 이젠 6천장이야. ㄷㄷㄷ
잘 돼야 될텐데 컥...

6천장 ㅋㅋㅋㅋ
대단해 형~
꼭 대박 나기를!!!

미국 출장 잘 다녀오세요^^

(╹◡╹)스몬은 게임인데도 뭔가 어려워보이네요. ㅎ 저도 카드를 사야만 알수있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국 조심히 오세요~

글로리 아우님, 이제 보니 꾼 이시네요 ㅋㅋㅋ.
두번 잘 읽고 머리에 새기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출장 잘 보내시고요. 뵙지는 못하지만 며칠간은 같은 하늘아래 있겠네요 ㅎㅎㅎ. 모든것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출장되기를 바랍니다!! 똑똑하신 아우님 화이팅!!

@glory7 님 주 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챌린지 #10 완료입니다. 이글에 3/3만큼 보팅하고 갑니다. (HF20으로 인한 보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팀보다 스몬이 더 잘만들어졌다는 소문이 바로 이것때문인가요 ㅎㄹㅎ

Hi @glor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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