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울한 시대에 살면서

in #steemchurch6 years ago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려면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하는 게 가장 빠르다. 그래서 어떤 학원은 일주일 완성, 열흘 완성 하면서 초단기간에 면허를 딸 수 있다는 광고를 내걸고 있다. 물론 이들의 말이 과장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항공기 조종사들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여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하다가 전역하여 민간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고장이 나거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사람이 죽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비행기를 운행하다가 고장이 나서 추락이라도 한다면, 비행기에 탄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죽는다. 조종미숙도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래서 조종사 면허를 따는데 일주일 완성, 혹은 열흘 완성이라고 광고한다면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는 것은 조종사 면허를 따는 것보다 쉬운 일일까, 아니면 더 어려운 일일까? 당연히 이에 대한 자격요건은 성경에 나와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위의 구절들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명령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죽도록 충성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처럼 거룩하며,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따라오려면 자기목숨조차 내놓아야 하고,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선포하셨다. 위의 기준은 비행기 조종을 하는 것보다 쉬운가 어려운가? 비행기 조종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오랫동안 배우고 익힌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는 백성의 자격은 비행기 조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마음가짐은 시작에 불과하며, 평생 동안 하나님과 같이 완벽하게 거룩함을 유지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말하자면, 한마디로 요약해서 불가능한 요구사항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자동차 운전만도 못하게, 아주 쉽다고 가르치고 있다. 1분짜리 영접기도만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으며, 주일 성수만 하면 이 땅에서 축복을 받아 잘 살 수 있게 될 거라고 말이다. 물론 예수님의 보혈을 믿기만 하면 죄가 깨끗하게 씻음을 받을 수 있으니까, 더 이상 걱정 말라고 어깨를 토닥토닥 이면서 말이다. 그러나 위의 구절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에게 한 말씀이 아니다. 죄다 하나님을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이나, 이미 예수를 믿은 제자들에게 한 말씀이다.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원에 대한 가르침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원론은, 칼빈을 비롯한 신학자들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비틀어버린 주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 신학자의 숭배하는 교단에서 세운 신학교에서는 이들의 주장을 교리로 내세워서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다. 그래서 교단소속의 목회자들은 죄다, 교단에서 숭배하는 신학자들의 교리를 자신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의 말씀과 충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더라도, 다른 구절을 내세워서 물 타기를 하거나 관념적이고 모호한 해석으로 얼버무리거나 난해한 구절이라고 에둘러 덮어버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이다. 신학자들의 주장을 예수님의 말씀 위에 놓고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하겠다.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 주의 종들의 머리를 공격할 것이다. 자구책을 마련하라.
  • 마귀는 양들의 목자를 주로 사냥한다.
  • 교회를 어둡게 하고 교회지도자를 귀멀게 하는 악한 영을 조심하라.
  • 학식이 있는 자들이 귀신의 접촉이 많다.
  • 귀신들은 지식을 통해 미혹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학식 많은 자들에게 유혹한 다. 악한 영들이 공격할 때 영적, 지적 수준을 알고 그들에게 맞게 공격한다. 앞으로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 악한 영들은 머리에서 나는 지혜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하나님은 가슴에서 나 온 지혜로 가르친다.
  • 악한 영들은 마음에 파고들어가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지혜를 넣어준다.
  • 악한 영들은 지도의 달인을 시켜서, 율법적인 신앙관을 고취하도록 가르치고 사람 말에 복종하게 한다.

위의 구절들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해주신 말씀이다. 왜 우리네 교회에서 신학자들의 교리를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우위에 놓고 가르치느냐면, 미혹의 영이 교회지도자들의 머리에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보다 쉽다고 소리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에 미혹된 교인들은 아무런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이나 열매가 없어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과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은 성령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사람이겠는가? 기가 막히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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