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오시는 증거를 어떻게 아는가?

in #steemchurch6 years ago

이솝우화에 나오는 코끼리를 만진 맹인들의 이야기를 알 것이다. 아시다시피, 다리를 만진 맹인은 코끼리가 기둥처럼 생겼다고 말했으며, 배를 만진 맹인은 마치 벽처럼 생겼다고 하였고, 코를 만진 맹인은 뱀처럼 생겼다고 말했다. 코끼리를 직접 본 사람들은 그들의 말이 죄다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맹인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게 전부일 것이다. 그런 일이 교회에도 적지 않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눈으로 보이는 분이 아니시다.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자신의 잣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회에서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한 설교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성령이 오실 것을 말씀하셨고, 성령이 오시면 우리를 진리로 이끄실 것이며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신앙생활을 도와주셔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시대가 성령의 시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한 것만 배우는 교회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라고도 불리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이 통치하시며 이끄시는 시대가 되었다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만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마치 현대시대에 한문학만 공부하는 사람들과 같다. 한문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시대에 걸 맞는 외국어나 컴퓨터에 대한 것도 배워야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성령의 시대에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만 가르치는 교회라면 성령에 대해 까막눈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성경에 있는 것만 배워서 가르치면 되는데, 성령 예수님은 성령의 체험을 통한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영적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니, 살아계시는 성령은 빼고 성경지식으로 배울 수 있는 하나님만을 주구장창 배우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 사이비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성령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귀신들에게 속은 지식이나 체험, 혹은 신비한 현상이나 느낌을 죄다 성령이 임재 하는 현상이나 능력이라고 잘못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까 성령에 무지한 양들은 죄다 이들에게 속아 귀신들의 포로로 잡혀있는 실정이다. 교회 안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신앙을 배우지 못하므로 이에 갈급한 양들이 교회 밖을 나가보지만 결국 이리떼에 잡혀 먹히고 있는 실정이다. 성령을 모시지도 않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도 못하니까 교회 안에도 귀신들이 운집해 있고, 교회밖에도 악령들이 우는 사자처럼 돌아다니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양들을 잡아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고 있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재 하는 증거가 무엇인지 분별력을 가지고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이라고 속이는 좀비들에 의해 영혼을 사로잡히고 생명을 도둑질 당한다. 대부분 성령이 임하는 증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집회나 부흥회 혹은 기도원에서의 기도할 때 감정이 격앙되거나 방언이 나오는 현상을 보고 성령이 임하는 증거라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사도행전에서 사도들과 제자들이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뜨겁게 기도할 때에 방언이 나온 것이 분명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으니까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은혜가 있는 곳에는 귀신들이 100% 속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방언을 하는 사람에게 방언으로 속이고 영음을 듣는 사람에게 영음으로 속이고 성경지식이 있는 사람은 성경지식으로 속이고 귀신을 쫓는 사람에게는 귀신을 쫓는 척 하며 속인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타난 내적, 외적 증거가 분명하고 성령의 열매가 확실한지 날카롭게 분별하여야 한다.

필자가 체험한 바로는 성령은 쉽게 오시는 분이 아니다. 한 달 이상 성령을 부르는 기도를 혹독하게 해야 비로소 임재 하신다. 물론 기간을 정해 놓을 수는 없지만 쉽게 오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쿵쾅거리는 악기가 동원된 찬양집회에서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나오는 방언이 성령이 주시는 방언인가? 대부분 그럴 때 나오는 방언은 자신이 지어낸 것이거나 귀신이 속이는 것이다. 방언뿐이 아니다. 영음으로 들었다거나 환상을 보는 현상도 대부분 귀신이 속이는 것이다. 물론 본인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부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내적 증거와 외적증거가 있는지 날카롭게 살펴보아야 한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에게 임하였던 성령세례 현상도, 그들이 전심으로 기도하고 많은 날이 못되어 성령이 임했다고 성경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하루 종일 기도에 전념했을 것이다. 그것도 여러 날 동안 혹독하게 하나님을 부르며 몸부림을 쳐가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사도들에게 성령이 오신 광경도 이정도 기도의 열정과 기간이 필요했었다. 그런데 한, 두시간 열정적으로 찬송하고 기도하면 성령이 오신다고? 그러면 사도들보다 더 대단한 성경의 인물임에 틀림없다. 또한 성령이 임재한 사도들은 죄다 방언 뿐 아니라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렸다. 그런데 당신은 근본을 알 수 없는 방언이 고작이지 않은가? 그것도 겨우 한두 시간동안 기도해서? 사실 필자가 몇 시간동안 기도했느냐 하는 것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다. 성령이 임재하면 방언 뿐 아니라 평안과 기쁨, 자유함으로 가득차서, 기도할 때 뿐 아니라 기도하고 나서도 즐거운 감정으로 입에서 찬송이 술술 나오고 자신도 모르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그런 모습을 당신도 보이고 있는가?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성령이 내주하는 근거로서 근본조차 알 수 없는 방언을 성령이 임재한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방언은 성령에 깊게 몰입되었을 때 나오며, 자신이 멈추고 싶어도 되지 않으며 자주 바뀐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방언은 대부분 자신이 입에서 배인 방언으로 습관적으로 하거나 귀신이 넣어주는 방언이다. 이런 방언을 오래 해봐야 성령의 열매도 없고 기도의 능력도 없다. 하루에 서너 시간 동안 그것도 수십 년간 해온 사람들이 필자에게 기도 코칭을 받으러 찾아오곤 한다. 만약 성령이 주시는 방언이었다면 필자가 그분에게 배워야 하지 않았을까? 영음을 듣는 현상도 죄다 가짜이다. 영음을 듣는 현상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혹은 선지자(히브리어로 나비이며, 같은 단어를 사용함)로 사용하시는 탁월한 능력의 종인데, 경우 한다는 게 헌금을 요구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신상이나 캐며 말해주는 점쟁이에 불과 한다. 이들은 귀신에게 속은 좀비일 뿐이다. 귀신들도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들 나름대로 이적과 기적을 나타낸다. 과거를 알아맞힌 게 대단한 게 아니다. 무당을 찾아가 보라. 그들도 과거를 족집게처럼 알아맞히고 병을 낫게 하지 않은가? 바로의 주술사들도 모세가 던진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자 그들도 따라했다. 그 뿐 아니라 나일강을 피로 물들이며 먼지가 이로 변하는 것까지 따라했다. 이들의 능력은 죄다 사탄에게서 나온 것이다. 이렇듯 악령들은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능력이 있다. 겨우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맞힌 것 가지고 호들갑을 떨지 말라.

결론적으로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는 혹독한 기도훈련을 거쳐서이다. 적어도 혼신을 다해 한 달 이상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구해야 한다. 한두 시간 집회에서 찬양하며 기도했다고 성령이 임했다고 오해하지 말라. 성령은 그렇게 쉽게 오시는 분이 아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재 하는 증거는 평안과 기쁨 자유함이 동반되어야 한다. 기도할 때 뿐 아니라 기도가 끝나서도 일상의 삶에서도 기쁨과 평안이 넘쳐나야 한다. 그 마음이 없다면 귀신에게 속은 것이다. 성령이 내주하여 동행하는 사람은 절대로 자신의 은사와 영적 능력을 자랑하거나 홍보하지 않는다. 성령의 성품은 겸손하며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신다. 그러나 귀신의 영은 교만하며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을 즐긴다. 마지막으로 귀신이 속이는 느낌이나 현상은 성령의 능력이 없다. 오직 자기자랑을 즐기고, 문제해결을 빌미로 엄청난 돈을 요구하고, 자기 교회로 오라고 꼬드기는 수단으로만 사용할 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지식도 없고 성령이 주는 분별력이 없기에 귀신들에게 속아 넘어갔거나 귀신들이 앞잡이가 된 좀비들에게 속아 재산을 털리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삶이 불행해지고 영혼과 생명이 사냥당하며 지옥으로 던져지게 된다. 성령은 귀신을 쫒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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