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세상을 바꾸는 힘

in #steemchurch6 years ago

세상은 힘이 있는 자들과 없는 자들로 나누어져 있다. 힘이 있는 자들은 힘이 없는 자들을 지배하고 그들의 소유물을 빼앗아 나누어 갖는다. 그래서 누구나 힘 센 나라의 국민, 힘센 회사의 직원, 힘센 사업자, 힘센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힘센 자들이 지배하고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힘이 센 사람의 편에 서 있는가, 아니면 힘이 없는 사람의 부류에 속해 있는가? 힘이 없다면 힘이 있는 사람의 지배를 받으며 불행하게 살면서 눈물의 빵을 곱씹어야할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힘이 없는 자들이었든지 아니었든지 간에, 기쁜 소식을 듣고 교회에 한 걸음에 달려왔다. 교회에 오면 최고로 힘인 센 자의 편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자가 누구인가? 말할 것도 없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우주를 운행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단박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자가 될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한 제자로서 엄청난 능력으로 세상을 폼 나게 살아가고 계신가? 아쉽게도,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그런 얘기를 그림의 떡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도대체 교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빛의 자녀들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지 곱씹어 보고 싶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1~8)

예수님은 당신이 전능하신 하나님 편에 서려면, 그의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런데 당신이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에 십일조, 교회봉사에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만하면, 하나님의 나무에 강력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떡 들어붙은 것처럼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하지 않으셨다. 대신 풍성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아하, 열매가 있다고? 방언을 유창하게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교회에 데리고 왔다고? 그렇다면 참 잘한 일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방언이나 예언 등의 은사를 성령의 열매라고 하신 적이 없다. 그런 은사들은 열매를 맺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아니, 열매가 있었다고?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데리고 왔다고?

며칠 전에 필자를 찾아왔던 어떤 자매는 지금은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다고 고백하였다. 그 자매는 충주근처 소도시에서 둘째로 큰 중견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그 교회에서 전도왕이었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전도하여 악착같이 교회에 데려오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도하여 데려온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고 실망하고 낙담하여, 지금은 자신도 교회에 나가지 않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전도하여 교회에 데려오기만 하면 하늘의 상급이 엄청날 것을 믿었는데, 자신의 눈앞에서 상급들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보자. 성경에서 말하는 전도가 사람들을 데려와서 예배 시에 교회의자에 앉혀두는 것인가? 전도의 열매는 제자를 양육하는 것이지, 예배에 참석해서 헌금을 내는 종교인을 만드는 게 아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전도한 열매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자신도 교회를 접는 슬픈 주인공이 된 것이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말하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1. 가지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깨끗하게 하다’는 헬라어는 ‘카다리조’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 죄에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성경적이 아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죄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과 행동, 생각과 성품을 총망라한다. 물론 과거의 죄는 그동안 통회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예수 그 리스도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희생으로 깨끗하게 씻어졌지만, 당신이 눈을 뜨는 순간부터 생각 속에서 수많은 죄들이 들어와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날마다 즉시 전심으로 회개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고, 피터지게 죄와 싸우지 않는다면 당신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없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며 가까이 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1.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당신이 날마다 죄를 깨끗하게 씻는 회개의 습관이 들었다면 성령께서 들어올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스스로 들어오시는 분이 아니다. 당신이 전심으로 그분의 임재를 요청하여야 한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찾고 찾으라는 당부가 수도 없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성령이 들어올 때까지 전심으로 쉬지 않고 요청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고,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현상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증거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평일에 기도와 말씀에 무지한 채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고 살다가, 주일이 되면 부랴부랴 성경책을 끼고 교회로 달려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아니라 무늬만 크리스천인 사람들에 불과하다. 그래서 삶에 아무런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며 기도에 응답이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하시는, 나무에 튼튼하게 붙어 있는 증거가 무엇인가? 그것은 힘센 사람이 되는 것이다. 힘이 세다는 증거는 세상의 권세를 잡고 세상 사람들을 포로로 잡고 죄를 짓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악한 영들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교회에서 귀신얘기만 하면, 이단으로 여겨 비난하고 공격하거나 터부시하고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실질적으로, 힘이 센 사람들의 특징을 낱낱이 들추어보자.

  1. 성품이 변화하고 가정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변화시킨다.

악한 영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그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죄를 부추기어 죄의 덫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악한 영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며, 마음은 걱정과 염려, 불안과 두려움, 의심, 회의, 조급함,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짜증, 건조, 냉랭함, 낙심, 절망 등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이런 악한 영들을 자신의 마음에서 몰아내면 평안과 기쁨, 자유함으로 회복되게 된다. 이는 악한 영들을 쫒아내는 힘센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이다. 자신의 성품과 사고방식, 생활방식만 변화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을 몰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먼저 가족들을 변화시킨다. 이는 설득하고 논쟁하여 얻어지는 게 아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가족들의 마음을 만져주기 시작한다. 그래서 귀신의 말을 듣고 살아오던 삶에서 하나님의 말에 청종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점점 악한 영의 영향력이 줄어들다가 급기야 그들이 쫓겨나가면, 하나님이 그 가족의 마음에 들어가서 거주하기 시작한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들의 마음에 성령이 내주하기 시작하면, 드디어 가정이 밝고 환하게 변화되고 날마다 웃음꽃이 피며 행복한 삶으로 채우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가정만이 아니다. 직장과 사업장, 이웃 등 성령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악한 영의 지배하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악한 영을 쫒아내고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1. 악한 영의 공격에서 회복시킨다.

악한 영의 목적은 죄를 짓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서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에 끌고 가려는 것이다. 악한 영들이 공격하는 계략은 다양하지만, 정신질환과 육체적인 고질병을 일으킨다. 불면증,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정신분열을 비롯한 육체적인 고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삶을 황폐화시키고 가정을 파괴한다.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도박, 포르노, 주식, 게임 중독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사업과 투자의 실패로 악성부채에 빠지게 하며 극빈층의 나락에 떨어지게 하며, 음란과 불륜 등이 촉발된 부부싸움 끝에 이혼을 조장한다.

성령의 능력이 있는 힘센 사람은 이러한 악한 영의 공격을 막아내고 불행한 삶에서 회복시킨다. 그래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회복되고, 빚을 해결하고 가난에서 일어서며, 악성부채와 불륜으로 상처입고 깨진 가정을 회복시키며 중독의 수렁에 빠진 영혼들을 건져낸다. 이처럼 힘센 사람들은 악한 영을 결박하고 포로로 잡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영혼을 건져내고 회복시키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 탁월한 능력의 제자를 양육시킨다.

제자의 자격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 소유를 버리며,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는 주일날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종교인은 양산하고 있지만,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를 양육할 능력도, 시스템도, 생각도 없다. 성경은 제자가 될 생각이 없다면, 처음부터 신앙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어차피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우리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영적 능력이 없기에 교인들을 제자로 양육할 능력이 없다.

제자로 양육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켜야 가능하다. 성령이 안에 들어오시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고, 악한 영을 분별하여 물리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삶을 추구하게 만든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은 기독교에 입교한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켜 세상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종교지도자들이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훈련에 무지하기 때문에 희생적인 신앙의식을 반복하는 종교인들만 빼곡하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자신과 똑같은 기도훈련을 시켜서 성령의 사람이 되도록 양육하고 있다.

이처럼 성령의 열매는 자신과 가정을 변화시키며, 악한 영과 싸워 세상을 바꾸는 능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내서 불에 태워버리겠다고 하셨다. 이는 성령이 주시는 탁월한 영적 능력으로, 악한 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센 자가 되어야 가능하다. 힘센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는 슬픈 운명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힘센 자가 되어 세상에서 폼 나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악한 영의 포로가 되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든지 선택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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