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은 어디를 살피고 있는가?

in #steemchurch8 years ago

오늘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를 지내셨는가? 아마 정신없이 바빠 무슨 생각을 하면 지냈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것이다. 직장에 다니는 주부라면 직장에 있는 시간은 맡겨진 업무에 바빠서 해가 어디에서 떠서 어디로 지는지 알지 못하다가, 퇴근 후에 마트에 들러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들어와서 식사준비를 하면서, 그제서 비로소 자녀가 오늘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생각이 날 것이다. 직장에 다니는 가장이라면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회사 일에 골몰하고 있을 것이고, 자영업을 하는 사업가라면 점포에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전업주부라면 가정일과 자녀, 혹은 인생을 즐기는 일에 온통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이나 사업가, 전업주부에 관계없이, 시간만 나면 술과 쾌락을 즐기고, 인터넷 게임과 친구들과 만나고 노는 일에 정신을 팔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이 크리스천이라면 주일이 되면 양복을 쫙 빼입고 경건한 모습으로 예배시간에 늦지 않게 총총걸음으로 교회로 달려갈 것이다. 예배를 맞춘 후에는 교회봉사로 바쁜 사람들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교우들과 시시덕거리느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아마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이 평일에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는 삶을 살다가, 주일만 되면 경건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행위를 측정하시는 분이 아니라, 불꽃같은 눈으로 당신의 마음을 날카롭게 살펴보시는 분이다. 즉 하루 종일 당신의 생각이 어디에 가 있느냐를 보시는 분이다. 평일에는 돈을 버는 일과 쾌락을 즐기는 일에 빠졌다가, 주일만 되면 경건한 신앙인으로 돌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이다. 그래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인생의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간다.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출34:14)

너희 중에 계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키실까 두려워하노라(신6:15)

세상의 다른 신과는 다르게, 하나님은 질투라는 다소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의 자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모두 우상숭배자라고 밝히고 계신다. 우상을 섬기는 자녀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생명과 영혼을 멸하겠다는 두려운 말씀도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작정하고, 이를 올곧게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오홋, 그것 참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말과 행동뿐 아니라 속내와 동기, 마음과 목적까지 샅샅이 살고 계시는 분이시다. 당신이 무엇을 섬기는 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루 종일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 지를 보면 금세 알아챌 수 있다.

당신의 머릿속에 온통 돈 버는 일로 자욱하다면, 당신은 돈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다.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돈 버는 일에 빠져 살라고 하지 않으셨다. 최소한의 생계비를 위한 노동을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어 많은 돈을 벌어서 쌓아두는 일에 혈안이 되고 있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못 박고 계시다. 그러므로 당신이 부자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은, 지옥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니라고? 돈을 많이 벌어 십일조를 많이 내고 교회도 새로 짓고 선교도 하겠다고? 웃기지 말라.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세상의 모든 돈은 하나님의 것이다.(학2:8) 하나님은 당신의 코 묻은 돈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교회 목사들만 당신의 지폐에 목을 맬 뿐이다.

돈을 버는 목적이 부자가 아니라, 육체를 즐겁게 하는 목적인 사람들도 적지 않다. 맛난 음식을 먹고, 밤이면 밤마다 불야성에서 술과 유흥으로 육체를 즐겁게 하는 것에 빠진 이들도 허다하다. 여자들은 쇼핑가를 여기저기 헤매면서, 명품을 구입해서 몸을 치장하느라 넋을 잃고 지갑을 열고 있다. 돈을 벌어 쌓아두는가, 벌기 무섭게 쾌락을 즐기느라 물 쓰듯이 쓰든지 간에, 이들은 돈을 우상으로 삼는 이들이다. 그래서 돈을 벌고 쓰는 일에 정신이 팔려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떤 이는 자녀에게, 어떤 이는 음란이나 불륜의 쾌락에 빠져서, 어떤 이는 술을 마시고 취하는 즐거움으로, 어떤 이는 등산, 낚시, 바둑, 도박, 게임 등에 정신이 빠져있다. 당신이 무엇에 빠져서 시간과 돈을 허비하든지 간에, 그게 바로 당신의 우상이다.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당신의 머릿속에 빼곡히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교회에 와봐야 아무런 효험이 없다.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선포하고 나서 정작 우상을 섬기고 있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가증한 사람일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이들이 교회에 온 목적이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이다. 세속적인 축복을 얻기 위해 교회에 나온다. 세속적인 축복은 영혼이 잘 된 자들에게 덤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나 세속적인 축복을 바라고 교회 예배나 희생적인 기도회, 교회 봉사나 십일조를 비롯한 각종 헌금, 그리고 담임목사의 말에 순종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이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고 부유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자일 뿐이다. 대부분의 교회의 설교에서 이러한 투의 설교로 도배하다시피 하지만, 그런 기복적인 신앙관은 성경적이 아니라 무속신앙에서 차용한 것이다. 말하자면 귀신이 넣어준 생각일 뿐이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소원하는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아니라, 당신의 마음과 속내, 목적과 동기를 불꽃같은 눈을 살펴보시고 있다. 교회를 성실하게 다니면서도 여전히 눈이 세상에 가 있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지 마시라. 하나님은 그런 자녀가 세상에 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신다. 천국은 당연하고 세상에서도 잘된다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은 당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꾸미는 사탕발림의 속임수에 넘어갔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시다. 당신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질투하시고 진노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가며 이 땅에서도 엄청난 축복을 받아 부유하고 성공하게 산다고? 머지않아, 당신의 생명과 영혼이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에 던져지는 운명의 소유자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잘되고 성공한다고 여긴다면, 이보다 더 심한 착각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60573.65
ETH 1550.46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