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교회에서는 포도나무에서 찔레가 열리고 있다.

in #steemchurch6 years ago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파보자마나 자주감자,

하양 꽃 핀 건 하양 감자,

파보나마나 하양 감자,

옛날에 즐겨 읽던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이란 동시이다. 이렇듯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람의 세계에서만 거짓과 사기가 난무하고, 속고 속이는 일들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 교회에도 이런 일이 적지 않다. 영연히 성경에 기록되고 있는 사실이라도, 눈앞에서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는 이들이 널려 있다. 그런데도 이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신분이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이며, 그들이 내 놓는 주장이 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학교 교수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말씀이 목회자의 발에 밟히고, 예수님의 명령이 신학교 교수의 쓰레기통에 던져진다. 그렇지만 무지하고 어리석은 교인들은 성경지식과 깨달음이 없기에, 자신이 가는 종착역이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인지 모르고 웃고 떠들며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인 거짓교사와 거짓선지자를 분별하는 성경의 원칙을 곱씹어보고 싶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눅6:43,44)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약3:11,12)

성경에서 말하는 근본적인 분별의 원칙은 그 열매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열매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열매가 성품의 변화이다. 부족한 성품에서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갈라디아서에서 말하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의 대부분이 거룩한 성품을 말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먼저 당신은 찬찬히 살펴보라. 예수를 영접하는 기도에 따라 입으로 고백하고 나서 교회에 나오면, 성령이 안에 계신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천국에 들어갈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게 교회에서 가르치고 있고, 자신도 이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믿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성경의 잣대대로라면 당신에게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할 것이다. 믿음을 지니고 교회에 나온 이후로 당신의 성품이 정직하고, 온유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가득 차며, 친절하고, 선하며, 남을 미워하지 않고, 화를 거의 내지 않으며, 욕심을 버리고, 쾌락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족하는 성품으로 바뀌었는가? 아마 교회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에 나온 이후로도 예전 성품의 변화가 별로 없다. 물론 주일날 교회에서 만나는 걸로 그들의 속내를 알 수 없다. 그러나 가정에 돌아가거나 직장에 가면 그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목회자의 자녀들과 배우자가 변화하지 않는 아버지와 남편을 성토하고 있는 현상이 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교회에 나온 이후로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는 현상이 감지되지 않았다면, 당신 안에는 성령에 계시지 않으며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시라.

자신의 성품이 거룩하게 바뀐 것을 여전히 감지하지 못하겠다면, 가족들의 성품과 삶이 변화되었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성령이 안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사람이 바로 기도의 사람이다. 그래서 의인의 기도가 역사하는 힘이 강하다고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이 가장이거나 아내라면, 가족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영적 능력의 기도를 통해 가족의 성품과 삶이 변화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가정에서조차 냉랭하고 건조하기 일쑤이며, 장로의 가정에서도 가족들이 변화를 감지할 수가 없으며 사업장이나 직장에도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이유는 기도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도의 능력이 없는 현상은, 가족이나 직원이 변화되지 않는 것을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래도 필자의 말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성령이 내주하는 필자의 기준을 말씀드리겠다.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내적 증거인, 일상의 삶에서 평안과 자유함과 기쁨이 있으면 기도 코칭의 졸업을 선언한다. 일상의 삶에서의 평안이 나타나는 지 필자가 어떻게 아느냐고? 그것은 화를 일으키는 상대나 화가 나는 상황에서의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당연히 화가 치솟았을 게 당연한 일인데도, 화가 나지 않고 상대방이 측은해 보이거나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마음을 변화시켜 평안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두 달 자신의 내면을 찬찬히 관찰해 보면, 자신 안에 변화가 감지되는 현상을 손쉽게 알아 낼 수 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서너 달만 해도 자신의 성품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이 확연히 감지되고 삶이 평안해 지는데, 어떻게 십수년 아니 수십년동안 교회에 다니는 데도 성품이 변화되지 않고 삶이 평안해지지 않는단 말인가? 이는 성령이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며, 자신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믿음의 소유자라는 게 확실해 진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는 진실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들이 넘쳐나고, 교인들은 거짓을 가르쳐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교회는 이미 하나님이 떠나고 악한 영이 들어와 교회를 접수하고 지배하는 증거이다. 그래서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지 않아도, 자신 안에 성령이 있다고 믿고 구원을 확신하고 있다. 이들이 진실을 깨닫게 되는 때는 심판대 앞에서일 것이다. 그 때는 이미 돌이킬 기회도 없이, 외마디 소리와 함께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것이다. 당신이 그 주인공이 아니길 바라지만, 성령의 열매가 없는데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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