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있는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남의 마음을 아는 게 어렵다는 말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말이 있다. 자신의 마음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게 어렵다는 것은,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이다. 성경은 마음을 다스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낫다고 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마음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아는가? 그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훔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영혼의 창이고, 생각이 바로 마음의 창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면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생각이 부정적인 이유는 마음이 어둡기 때문이며, 마음이 어두운 이유는 영혼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육체에 질병이 생기면 고통스럽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다니고 약을 복용하여 치유하려고 애를 쓰지만, 영혼이 병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피부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병든 영혼은 마음을 어둡게 하고, 마음이 어두우면 생각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걱정과 염려, 두려움과 공포, 좌절과 낙심, 분노와 짜증, 의심과 회의, 불안과 냉랭함, 미움과 증오, 시기와 질투 등의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을 뿐 아니라,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가정을 파괴한다. 그런 사람이 직장동료나 상사라면, 눈만 뜨면 회사에 가는 게 싫어질 것이고, 배우자나 자녀라면 사는 게 고통 그 자체 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알코올 중독자가 되며 게임이나 도박에 빠지고, 음란과 불륜에 영혼을 팔아버린다. 그 결과는 필자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이혼을 하여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사업체를 접으며, 노숙자가 되거나 자살로 끔찍하게 이 땅을 떠나간다. 이 모든 것의 처음은 부정적인 마음을 방치한 결과이다.

성경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원인이 죄 때문이라고 말한다. 죄의 덫을 놓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이가 바로 악한 영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크리스천조차도 사탄이나 귀신이야기를 하면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으로 교육을 받아온 탓이다. 교회에 나오면 영적 존재와 영적인 세계에 대해 배우기는 하지만, 종교적인 교리로 받아들일 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영적 존재가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당신이라면,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고통스러운 불행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불평과 불만 속에서 자신과 세상을 원망하며 살다가 이 땅을 떠나갈 것이다.

성경은 당신의 마음을 훔쳐가는 악한 영이 있기에, 그 마음을 지켜야한다는 말하고 있다. 악한 영은 당신의 마음을 도둑질하여, 어둡게 만들어 믿음을 잃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한다. 그런가? 오늘도 당신의 마음을 훔쳐가는 악한 영들의 공격을 날카롭게 경계하고 지켰는가? 아니면 마음의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였는가? 분노가 치밀면 즉각 화를 발산하고 짜증을 터트리며, 걱정과 염려에 휩싸이고 불안해지면 두려워서 벌벌 떨었는가? 미움과 증오가 마음에 들어차면, 만나는 사람마다 닥치는 대로 비난하고 공격하여,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였다면 당신은 악한 영에 놀아난 결과이다. 악한 영은 당신의 머리를 틈타고 앉아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당신이 악한 영의 꼭두각시가 되어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기 싫더라도,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의 마음을 훔쳐가는 악한 영으로부터 마음을 지켜내야 한다. 악한 영을 이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그러므로 악한 영이 공격을 하여 당신의 마음을 부정적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즉각 하나님께 S.O.S를 쳐야 한다. 그게 바로 기도이다. 절대로 악한 영이 의도한대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마음이 들어오면 격렬하게 항거하며, 즉각 축출기도를 시도하여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자기연민에 빠져 방에 들어가 불을 끄고 이불을 덮어 쓰고 훌쩍거린다면, 그들이 쳐놓은 지뢰를 밟은 것이다. 화가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닥치는 대로 분노를 폭발시킨다면, 귀신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염려와 걱정에 빠져 전전긍긍하거나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벌벌 떨고 있다면, 사탄의 올무에 제대로 걸려든 것이다.

절대로 그들의 공격에 두려워말고 즉각 격렬하게 싸워야 한다. 그냥 방치한다면 당신은 머지않아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각종 신경쇠약과 협심증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당신을 공격하는 목적은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여 지옥에 빠뜨리는 것이기에, 즉각 그리고 끝까지 기도로 치열하게 싸워서 마음을 지켜내야 한다.

싸움에 이긴 신호는 마음이 평안과 자유함 그리고 기쁨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성령이 내주하시면 평안이 찾아오고,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신 이유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악한 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불행에 빠져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것인가?

악한 영들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공격하면 수백 번이라도 기도로 퇴치시켜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깨어서 기도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이유이다. 지금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즉각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라. 그래야 당신의 영혼이 살고, 가정을 살리고 소중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 그래야 마음을 다스리는 용사가 되어 천국으로 들어가는 자격을 얻고,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보상으로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