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비결

in #steemchurch5 years ago

군대 보직 중에 군견병이 있다. 군견병은 군견과 함께 전투에 참가하는 군인이다. 함께 적의 징후를 탐지하고 작전에 나가서 전투를 하기도 한다. 헬기에서 군견과 함께 뛰어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군견병은 군견과 동고동락해야 하며 군견과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군견병은 군견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 사료도 주고 배설물도 치워주며 건강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개와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의사를 알아채고 생명을 거는 전투를 해나갈 수 있다. 이런 일은 세상에서도 동일하다. 탁월한 축구선수가 되려면 축구공과 하나가 되는 훈련을 해야 하고, 농구선수가 되려면 농구공과 하나가 되고, 명문대학에 합격하려면 책과 동고동락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할지 가늠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성령께서 필자에게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을 때 기도응답이 온다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그렇다면 당신은 기도할 때마다 응답이 즉시 내려오는가? 아니라면 하나님이 당신 안에 계시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행위를 하면 성령이 득달처럼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안에 계신 증거나 변화, 능력이나 열매가 없으니 기이한 일이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신 첫 번째 증거가 바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내용이겠지만, 아무리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다면 당신 안에 성령이 안 계신 것이다. 그래서 울 영성학교에서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내공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의심할 여지 없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려면, 하나님이 내 안에 내주하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보여야 한다. 그냥 열심히 불러서는 안 된다. 시간을 채우려고 불러서도 안 된다. 하나님이 들어오시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읽었을 때 들어오시는 것이다. 그러나 교인들은 이런 기도에 대해 무지하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이들조차 겨우 1,20분 기도하는 것에 그치고, 그것도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간구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기도는 24시간 하루 종일 기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기도훈련이 눈에 띄어 클릭하니까,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훈련한다고 한다. 그들이 어떤 기도내용을 훈련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시간 훈련한다고 하니까 기가 막히는 일이다.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태도라면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물론 하루에 몇 시간 기도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기도에 관심이나 갖겠는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경지의 기도를 하려면 하루 종일 기도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고 있어야 한다.

‘입으로 나를 찾는 자는 기도의 본질을 모르는 자다. 기도의 본질은 나이고 자기도 알 수 없는 자를 만나는 것이므로, 그분이 누구인지 알려면 마음으로 만날 분을 사모하고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에게 오시도록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나를 찾아주시도록 보이지 아니하고 들리지 아니한다 해도 오직 기도하는 일에 모든 집중을 다해서 일상에서도 기도하는 마음이 떠나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오시도록 집요하게 조르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이 기도를 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고 내가 그를 만나려고, 주리고 목마른 자가 오로지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을 혹독한 마음을 읽었을 때 내가 그를 만나려고 하고 있는데, 그들은 중도에 포기하고 자기들의 입으로 하나님은 자기에게 오시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고 있다. 이렇게 기도하는 자는 어떤 일에서도 인내하지 아니하고 자기 고집대로 모든 일을, 하나님 없이도 자기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나를 만날 수도 나는 그런 사람의 아버지도 아님도 알 것이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기도를 하고 정성스럽고 끈질긴 자들이 나를 만나는 것이지, 조급하고 자기중심으로 나를 만나려고 하는 사람은 나도 그들을 만날 수 없다는 걸 알려라.’

위의 내용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해주신, 하나님이 오시는 기도의 태도에 대한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이 말씀을 기록하고 모든 이들에게 알리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의 요지는, 오직 기도하는 일에 모든 집중을 해서 일상에서도 기도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고 집요하게 졸라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필자가 영성학교를 열고 4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기도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울 영성학교에서는 아침에 한 시간, 밤에 한 시간 그리고 낮에도 틈만 나면 기도하지 않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가 바로 하루 종일 기도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으며, 기도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도 늘 하나님을 떠올리며 하루 종일 하나님을 불러야 한다. 물론 일하고 공부하거나,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특정한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에는 기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쉬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잠시라도 혼자 있는 시간이 난다면 자동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부르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께서 들어오시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각종 희생적인 기도방식으로는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이유이다. 우리네 교회의 기도방식은 기도하는 내용이나 시간, 태도 등, 모든 것에서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기준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면서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7,18)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6)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

성경은 쉬지 않고 항상 깨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기도를 쉬는 것은 죄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훈련을 하는 우리네 교회는, 초등학생이 배우는 교과서로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우리네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경멸하고 무시하면서 천국의 백성이라고 믿는 그들이 가증스럽고 기가 막힌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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