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은 어디로부터 나는가?

in #steemchurch6 years ago

생명은 근원이 어디에서부터 나오는지 아는 것은 실로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모두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어 하지 않은가? 그래서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온 이유이다. 그러나 지혜의 요약본인 잠언에서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기이한 말씀을 해주고 있어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잠언에서는 생명의 근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라는 히브리어는 ‘하이임 토츠오트’이며 이를 영어로 번역하면 ‘wellsprings of lives’이다. wellspring은 수원(水源, 물의 근원), 원천, 샘이라는 말로 번역되고 있다. 말하자면,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의 의미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원천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원천이 무엇인가? 바로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즉,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사망에 빠지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왜 마음을 지켜야 하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시33:15)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3:11)

사람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서 사람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도 지으셨다. 즉 영원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운명이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이후에 사람의 본성은 죄로 인해 변질이 되고 타락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죄를 좋아하고 추구하는 마음으로 변질되었다. 그래서 악한 영은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서 고통을 주고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고 있다. 그래서 죄를 좋아하고 죄를 추구하는 변질된 마음을 씻어내고 지키지 않으면 영원한 사망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죄를 좋아하고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을 철저하게 지키며 살아가고 계신가?

아마 교회에 오면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구원을 얻게 되는 믿음을 인정받으며, 이 믿음은 결코 빼앗길 수 없다는 가르침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오홋, 그런가? 그렇다면 당신은 날마다 죄를 회개하며 죄와 피터지게 싸워 승리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죄가 무엇인지 깨달음도 없으며 죄와 싸울 생각조차 없다면, 당신의 마음은 이미 죄의 노예가 되어 사망의 늪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에, 죄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11)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5)

위의 요한계시록은 7개의 초대교회를 향해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7개의 초대 교회 중에서 5개 교회를 향해서, 지금의 신앙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빼버리고 지옥의 불에 던져 넣겠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그렇다면 초대교회의 교인들은 영접기도를 하지 않았으며 예배의식을 소홀히 한 사람들인가? 아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위로하기는커녕 혹독한 책망을 하고 계시다. 그중에서도 그들이 죄와 싸우려하지 않으며, 죄를 부추기어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악한 영에게 형편없이 패퇴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래서 이기는 자가 되지 않는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은 초대교인들을 향한 잣대도 이렇게 서슬이 퍼런데,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면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러나 기이하게도 이런 일이 우리네 교회에 만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속여서 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박한 성경지식도 없으며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도 없는 우리네 교인들은, 미혹의 영에게 미혹당한 교회지도자들의 말을 맹목적으로 순종하고 있는 셈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성경은 악한 영들이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냥하려고 혈안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의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게 목적이지만, 그들은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게 주요한 공격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지 못한다면, 귀신의 포로로 잡혀 고통스럽게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죄로부터 생각과 마음을 지키고 있는가? 거의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하나님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과 생각을 지킬 생각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으면서, 자신들은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으니까 천국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영접기도와 주일성수가 천국의 자격이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 이러한 자기 확신을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착각하는 이유는, 악한 영이 속여 넣어주는 마음의 생각을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과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이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귀신이 속여 넣어주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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