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포인트는 집중력이다.

in #steemchurch6 years ago

기도의 포인트는 집중력이다.

낚시꾼은 물고기가 잘 낚이는 포인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물고기들이 잘 숨을 수 있는 괴사목이나 수초가 우거진 곳, 그리고 물살에 떠밀려가지 않도록 움푹 들어간 곳, 완만한 경사에서 갑자기 깊어지는 곳 등, 물고기들이 선호하는 장소를 잘 알아야 큰놈을 많이 잡을 수 있다. 큰 놈들은 경계심이 강해서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테랑 꾼들은 이런 포인트를 노려서 낚싯대를 담그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이런 지식이나 경험이 없기에, 아무데나 낚싯대를 드리우기 때문에 허탕을 피는 일이 빈번하다. 그런 일이 기도하는 일에도 있다.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잠15:29)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그렇다면 기도의 베테랑은 누구인가?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의 교회에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교회의 담임목사나 장로, 권사 등의 중직자들이 그런 사람들인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에서 그런 사람들은 눈 씻고 찾아도 없다. 그래서 형식적으로 기도회에 참석하거나, 어떤 이들은 희생의 강도를 더해서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네 교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사그라지고 있으며, 전국 방방곡곡에 넘쳐났던 기도원들도 이제는 죄다 문을 닫았다. 왜 그런지 아는가? 기도의 응답이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도자리에 나아오지 않는 이유이다. 말하자면 날이면 날마다 낚시터에서 살다시피 해도 물고기를 못 잡는 아마추어 낚시꾼들이 지속적으로 낚시를 할리는 만무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하다가 실망하고 지쳐서 더 이상 낚시를 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응답이 없는 기도에 실망한 사람들이 기도자리에 나오지 않거나, 어쩌다 기도를 하게 되더라도 형식적인 기도를 하는 데 그칠 것이다.

그렇다면 베테랑 기도자들이 누구인가? 성경의 잣대에 의하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한 의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신앙방식인 기복신앙으로 더욱 희생적인 기도행위에 몰두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기복신앙은 무당이 하는 기도방식이다. 백만원짜리 굿보다 천만원짜리 굿이 효험이 크고, 백일기도보다 천일기도가 천지신명이 더욱 감동해서 응답이 내려온다고 말하는 신앙방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감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속내와 목적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평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들을 의인이라고 칭하시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40일 금식을 하며 기도하고, 천일동안 헌금봉투를 가져와서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3)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의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믿는 믿음을 인정해주신 사람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믿는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바로 하나님을 간절히, 전심으로, 마음을 다해 찾아오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갈급하게 부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절박하게 부르고 계신가?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성경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서, 영접기도행위에 아멘하면 성령이 오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성령이 오신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영성학교는 아니다. 영성학교는 성령이 임재하신 증거나 변화, 능력이나 열매가 없으면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는 자세를 가르치면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간절히 기도하고, 절박하게 기도하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잣대는 무엇인가? 바로 기도에 집중하는 것이다. 당신이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다가 구사일생으로 소나무를 잡아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고 가정해보자. 젖 먹던 힘을 다해서, 절박하게 살려달라고 외치지 않겠는가? 그 때 졸거나 자거나, 잡념이 들어오거나 공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나면 자칫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위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기도할 때마다, 그렇게 절박하게 하나님이 오시기만을 절박하게 외치면서 기도하고 있는가?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는 당신에게 성령이 오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가 전심으로 간절히 기도하지 않다고 여기고 계시기 때문이다. 절박하게 기도하고 있는데, 잡념이 들어오고 졸거나 공상을 하거나, 기도시간이 빨리 가지 않는다고 힘들어 하면서 시계를 힐끔힐끔 쳐다볼 수 있겠는가? 절박하게 기도하는 것은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는 내용에 집중하고 몰입해 있어야 한다.

사람은 영혼육이 하나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영혼을 다해서 기도하려면 육체를 최대한 긴장시켜야 한다. 즉 힘을 주어서 육체의 근육을 긴장시켜야 한다. 그래야 영과 혼이 집중되고 마음과 생각이 몰입되게 된다. 육체를 긴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잡념이 들어오고 공상을 하며 졸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집중을 하는 방법으로, 최소한의 힘으로 육체의 근육을 지속적으로 긴장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길게 숨을 내쉬면서 아랫배에 힘을 주는 방법과, 팔을 몸에 붙이거나 손을 맞잡고 힘을 주어서 빠른 속도로 떨면서 근육을 긴장시키는 방법이다. 기도하는 내내 몸에 힘을 주고 근육을 긴장시키면 집중이 탁월하고 빠른 속도로 몰입이 되어, 두 시간 이상 기도하더라도 집중도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 방법은 필자가 18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말을 믿기 어렵다면, 그동안 필자의 삶과 사역에 수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드러난 성령의 능력과 열매를 검증하시기 바란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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