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상상력을 펼쳐보자. About my greed through 'steem'

in #steem7 years ago

스팀에 상상력을 펼쳐보자. About my greed through 'steem'

안녕하세요 ludorum 입니다.

오늘은 저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twinbraid 님께서 저를 지목해주신 상상력 릴레이를 이제서야 이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누군가를 지목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이것은 릴레이를 위한 글은 아닙니다.
(대왕개복치님 쏘리! :D, 팁보낼께요!)

우선 제가 스팀에서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너무 격하지 않은 선에서 표현한다면, 한마디로 엄청 나서고 있습니다. 이 사례들을 몇가지 소개하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저의 근본적인 생각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스팀에서 제가 시도했던 몇가지 사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내가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료수를 찍은 사진이 16달러라고? 해당 포스팅

당연히 저도 처음 시작은 일반 유저였습니다. 이런 사진한장이 16달러를 받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혔습니다. 그리고 이때 저의 탐욕은 시작되었습니다. 회사 동료로 사귀게 된 동갑내기 개발자 친구 @wooklym 을 끌어들여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100명이 같이 쓰면 1600달러야? 그러면..

5월 16일 저의 첫번째 글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lhamed가 이날 스팀잇에 글을 작성합니다. 예, 이친구를 시작으로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스팀을 잔뜩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20대 청년들은 생각보다 가혹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돈을 주고, 받은 금액을 채울때까지 포스팅 SBD보상 50%를 저에게 달라고 했습니다. (20여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 이때 지출한 금액을 전부 채우지 못하고, 제가 귀찮아서 그만뒀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그렇게 큰 돈은 아니었지만, 여유자금이나 재산이 없는 저로써는 세자릿수 넘어가는 만원짜리를 투자해본 처음의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진 유동자산 절반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나는 투자자는 아니구나. 고용창출은 힘들구나.

2. 50MVests (당시 2천만원)을 위임해주셨다고? 해당 포스팅

어느날 갑자기 @clayop님께서 저에게 스팀파워 위임을 진행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제 욕심은 뚫기 시작합니다. 더 많은 저자보상을 받기위해서 이것저것 지릅니다. 한달에 두어번씩 새로운 유저들을 소개하겠다! 공모전 열고, 당선자 선정하고,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lighthil 님의 스팀파워 임대에 선정되에 추가로 50MVests를 임대받게 됩니다.

그런데 제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자기소개 공모전은 결국 6월 후반에 끝장납니다. 신규유저 수를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슬며시 내려놓았습니다.

3. SteemKR이 시작되었습니다. 후원이 들어오네? 해당 포스팅

정신줄 놓은 짓을 한가지 벌였습니다. 야근하고 퇴근하던 길에 누군가 한국어 스팀잇 나오면 좀 괜찮을텐데, 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바로 새벽 2시에 바로 도메인 구매하고 서버세팅해서 steemkr.com 올리고 만들었다고 글쓰고 잠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coinkorea 님께서 바로 수백스팀을 쏴주시고, 개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node.js를 써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제서버 하나를 koa로 구성해본 경험이 전부였고, reactjs는 사용해본적도 없었습니다. 그저 Vessel의 간단한 버그를 한가지 고치며, 구경해본적만 있었죠. 그래도 @wooklym 이 react로 커뮤니티 사이트도 만들어본적이 있기에, 얘는 이거 좋아하겠네 싶어서 질러버릴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지만, 다행히도 react에 사용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직 잘 모르지만, 프로그래밍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기능 구현하고 버그 고치고는 합니다.)

그리고 @wooklym의 추천으로 이 프로젝트에 관심있어하는 @woojin님도 함께 개발에 참여하게 됩니다.

드디어 망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주간 사용자 1800명, 페이지뷰 5만번정도 되고, 사람들도 좋아해주시며 지속되고 있습니다.

4. @loteem이 시작되었습니다. 2만 달러 펀딩에 성공합니다. 해당 포스팅

이 프로젝트도 토요일 밤에 @leesunmoo님께서 꺼내주신 아이디어를, 그 날 새벽에 글을 작성하고 펀딩을 시작합니다. 이 부분은 steemkr 진행과 더불어 저작권 이슈가 잦은 논란이 된 상황에서 결국 비용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복잡하지 않은 기술과 더불어 그럴듯한 수익모델이 제공됨으로써 성공적으로 펀딩이 마감되었습니다.

이제 백서작업과 프로토타입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별다른 이슈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는 안정적인 프로젝트가 될것이라고 판단합니다.

5. @payout 프로젝트 프리펀딩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clayop 말씀하셨던 팁서비스와 최근 등장한 팁서비스를 조합하게 되었구요.

이 프로젝트는 활용 범위와 응용성은 정말 넓은 프로젝트입니다.

  • 댓글만으로 스팀달러를 전송할 수 있다!
  • 엑티브키를 사용하는 위험함을 최소한으로 줄었다!
  • 스팀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는데 할인도 받는다?
  • 스팀파워가 아닌 스팀과 스팀달러에도 이자가?
  • 혹시 구매한 물건이 안오면 어떻게하지? 에스크로도 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현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뢰성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펀딩을 통해서 '자본금'형태의 스팀파워를 마련해서 신뢰성을 확보하고, 서비스가 일으키는 트랜잭션과 트래픽에 따라서 스팀의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보고, 보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스팀파워이지요.

이건 뭐, 향후에 해보고싶은것들이 많은데 그걸 위한 초석정도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런데, 이게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loteem 펀딩 끝나고, 거의 바로 @payout 시스템을 프리펀딩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loteem 투자자분들은 우려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심려끼쳐드려서 죄송하구요. 오늘 다시 내용을 열심히 재고해보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payout@loteem의 수익을 증가시키고, @loteem@payout의 초기 최대 고객이 될것입니다.

이에 @payout의 개발팀 지분으로 적혀있는 20%에서 5%를 떼어서 초기 파트너인 @loteem에 지급 하기로 개발팀 내에서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투자자에게 지불되는 80%는 동일합니다.)

거의 겹치는 주체가 개발하는 시스템 두개가 파트너쉽이라니 좀 웃기긴 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서로 윈윈 이기에..

@payout의 시스템 개발은 @loteem 을 개발지연 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인력을 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저희 개발팀 규모를 키우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기존 @loteem 투자자 분들께는 양해를 구하는 바 입니다. (수익성 증대 방안입니다..!) 절대 로팀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서로에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스팀에서 진행했던, 진행하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스팀에서 욕망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 몫 잡고, 유명세도 얻겠습니다.

그리고 즐기면서 일하고 싶구요.
물론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게 크게 불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재미없는 프로젝트들이 많군요. 그래서 규모를 키워서 역으로 회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욕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회사 내에 괜찮은 인물들이 있거든요.

개발 실력이나 추진력, 성실성으로 보아도 저보다 10배는 개발 잘하는 분도 계시고, 20배쯤 추진력과 성실성이 뛰어난 분이 계시니까요 :D

개인적으로 욕심내는건, 스팀과 EOS의 특이한 모델을 이용해서 괜찮은 트래픽과 수익들을 창출하겠습니다. 그래서 많이 활용되게 하겠습니다. 그걸로 돈도 벌구요.

당장 회사일을 열심히 해야해서, 틈틈이와 주말에 쉴때 작업하는걸로 가능한 수준으로만 프로젝트 규모를 한정했는데, 규모가 커지면 기존 프로젝트들의 퀄리티와 수익성을 더 개선하고, 더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제 욕망이 토큰홀더들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저에게 신기한 기회들을 마련해주신 커뮤니티의 여러 사람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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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고래분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팔로우 보팅하고 갑니다.

your post looks interesting and awesome
wish there was an english translation
anyway thanks for sharing and keep up the hard work

감사합니다. 그리고 로팀홀더에게 페이아웃 5% 쉐어드롭 해주는 의사결정 환영합니다.

그 열정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그런 아이디어를 가지기도 어렵지만 실제로 구현해 내는 건 한 단계 어려운 일이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스팀잇을 알게 되면서 가장 초기에 읽었던 인상깊은 글들이 @ludorum 님 글이었거든요.
그래봐야 열흘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요.. ㅎ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공개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에 도움이 되어 드리면 좋겠지만 블록체인 쪽 개발은 어디부터 봐야할 지도 몰라서..;;

응원합니다.
@ludorum님의 추진력으로 탄생하게 될 다양한 앱들을 기대해 봅니다.

저는 @ludorum이 차려주시는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서 얻어 먹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개발자의 세계는 참 신기하네요...
물심양면 응원하겠습니다^^

님의 순수한 욕망을 응원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진짜로 '그거' 저한테 던져주시지 마시길 ㅋ;;
보니까 책사주는 프로젝트하시는 분 있던데
그분이 어떨까하네요~

역시 추진력 대박이시네요. 하시는 프로젝트 지속적으로 주의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프리펀딩도 관심 좀 가지고 봐야겠네요 ^^
화이팅하십시요 ^^

루디님 ㅋㅋㅋ 또 한건 하십니다 ㅋㅋㅋ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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