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계절의 숨결

in #steem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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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손끝에 닿기도 전에
가을은 뒷모습을 보인다.
잠깐의 꽃내음, 낙엽 소리,
그마저도 바람에 흩어지고.

시간은 다가오고 또 멀어지며,
계절은 한없이 짧아진다.
희미한 푸르름과 붉은 빛이 교차하는
그 찰나에, 우리는 지나가는 것들을
붙잡으려 하지만, 마치 한숨처럼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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