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이란?

in #stablecoin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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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이란?"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 수단입니다. 시장에 따라서 많게는 1~2시간 사이에 3~4 배까지 왔다 갔다 하는 코인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트코인도 하루에 20~30% 폭등, 폭락을 하기도 하며 이러한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현금화입니다.
그러나 법정화폐의 특성상 국경을 넘나들기 어려우며 이체하는데 매우 높은 비용과 암호화폐에 비해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안정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헷지 하고자 하는 수요에 의해 스테이블 코인이 만들어졌습니다.
원화 거래가 되는 국내 거래소만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큰 효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큰 한국 경제 특성상 대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원화보다는 안정적인 가치를 보존이 보장된다면 스테이블 코인이 월등할 수 있습니다.

법정 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Fiat-collateralized stable coin) : 예치한 달러 만큼 발행

  1. USDT
    대표적으로 USD 페깅 코인인 USDT가 있습니다. Tether라는 회사가 발행한 코인으로 1 USDT 당 1 USD를 교환하는 태환제도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발급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사기업이므로 항상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USDT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Tether社의 계좌에 100 USD를 입금하면, 100 USDT가 발행됩니다. 반대로 100 USDT를 Tether社에 가져다 주면 100 USD로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가끔 USDT 1,000,000가 발행됐다고 하는 것은 법정화폐가 암호화폐 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여 상승 시그널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Tether社는 사기업인 관계로 의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일례로 지금은 해소가 되었지만 2017 USDT 관련 심각한 루머가 있었습니다. 작년 기준 대략 USDT의 시총이 약 20억 달러 (한화 2조원) 규모 였는데 Tether社의 계좌에 실제로 20억 달러가 예치되어 있는지 가 루머의 핵심이었습니다. 간단한 태환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USDT총량이 Tether社 통장에 USDT 유통량보다 적을 경우 사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USDT가 발행이 되면 USDT는 Bitfinex 거래소로 전송되어 거래가 이루어 지는데 여기서 Bitfinex社와 Tether社가 한 회사라고 봐도 될 만큼 지분이 얽혀 있는 관계라 내부적으로 Tether社에서 USD 입금 없이 USDT를 발행하고, 발행된 USDT가 Bitfinex거래소로 가서 임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2017년 초에 비해 연말 8~10배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이며 Tether 루머가 진실로 밝혀진다면 전체 암화화폐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기에 빠질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정황상 신빙성 높은 증거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작년부터 Bitfinex가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하고 USDT 발행과 함께 작년 5월부터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10배 이상 올랐으며, 원래 웰스파고에서 Tether社 감사를 하였었는데 작년에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그만두고 대만계 회사가 맡았다가 또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문제가 있어서 감사를 못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결국 미국의 FSS 라는 회사에서 감사를 완료하고 유통되는 USDT와 Tether社에 예치되어 있는 USD는 일치 한다는 보고서를 내서 루머는 일단락되었습니다.
    Tether 루머에서 보듯이 Tether 루머의 핵심은 중앙화에 있습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에서 중앙화는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이 있음에도 Tether社에서는 본인들의 계좌를 공개를 하지 않았으며 알고리즘을 통한 USDT 발행을 하지 않고 본인들이 직접 USDT 발행을 했습니다. USDT가 존재하고 Tether社에서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한 비슷한 류의 Tether 루머는 또 발생할 수 있으며 정부 보증이 아닌 기업보증으로 발행하는 관계로 100% 믿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2. TrueUSD
    작년 USDT 루머를 등에 업고 USDT의 경쟁자입니다. 태환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USDT와 동일합니다.
    다만, 좀더 탈중앙화 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USDT와는 다르게 제3자를 두어서 입금이 되는 동시에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TrueUSD가 발행이 되는 구조입니다. Tether 보다는 투명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독자적으로 운영을 하는 USDT와는 다르게 Backer를 두었습니다. 암화화폐, 전통 벤처 캐피탈을 통틀어 최고의 벤처 캐피탈인 안데르센 호르위츠의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탈인 a16z의 존재는 신뢰도 상승 요인입니다.

Tether류의 코인의 원초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USDT/TrueUSD 둘다 1 USD = 1USDT or True USD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끔 시장에서 거래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령 엄청난 루머로 인해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경우 노련한 트래이더는 비트코인에서 USDT로 Hedging을 시도하는데, 이 말은 즉 “시장에서 USDT의 수요가 많아 진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 USDT는 = 0.89 USD 같이 시세 변동이 발생합니다. 가치에 있어서 1:1 교환비율이 보장되어야 할 스테이블 코인이 법정화폐보다 더 비싸 질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폭등 시 1 USDT = 1.07 USD 와 같은 시세 변동이 발생합니다, 비트코인 상승의 FOMO[i]로 웃돈을 주고라도 USDT를 사서 비트코인을 사려는 자본 수요가 큰 경우 발생합니다.

위의 경우에서 보듯이 Stable해야 할 Stable 코인의 대명사인 USDT가 전혀 Stable하지 못하며 고점과 저점이 20%차이가 날수 있다는 점은 Tether류 코인의 약점입니다.

특정 기간 동안의 Tether 가격 변화 처트

암호화 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Crypto-collateralized stable coin)

1.Maker DAO
Maker platform이라는 고유의 Platform이 존재하며, Platform을 통해 ETH와 같은 암호화화폐를 담보 설정하고 담보의 가치보다 적게 DAI token을 발행합니다. 반대로 ETH를 찾기 위해서는 해당 발행된 Dai token과 동일한 양의 DAI token과 일정 수수료를 상환하여 담보로 맡긴 암호화 화폐를 되찾는 방식입니다.

Platform 내에서는 MKR 과 Dai Token이 존재하는데, MKR은 Platform 사용료 및 이자 비용으로 지불합니다. ETH를 담보로 잡고 DAI 토큰을 받는데 상환 시에는 DAI 와 MKR을 같이 갚아야 합니다. 담보로 잡은 시간이 길어 질수록 Stability fee라는 명목으로 MKR을 더 많이 내야하고 발행된 DAI는 1:1로 USD와 페깅 됩니다. 나중에는 platform에서 담보로 유지하는 액수에 비례해 DAI의 가치가 유동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담보 대출에 가까우나 사실 암화 화폐의 가치라는 것이 항상 일정치 않고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Dai token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A. (TRFM)Target rate feedback mechanism.
기본적으로 Soft 페깅으로 USD와 1:1 비율을 유지하나, 사실 Tether류의 화폐를 보더라도 이는 쉽지 않습니다. 시장이 심각히 불안정할 시에 발동이 되는 안전장치인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동합니다.
Dai의 시장 가격이 Target 가격 보다 낮을 경우.
a) Target rate를 높여 Dai의 발행 비용 및 Rate 높히고 이로 유동성을 줄어들면, 담보 대출을 했던 사람들과 이득을 보려는 투자자의 Dai의 매수를 불러와 가격을 Target 가격에 맞추는 방식.
b)Dai의 시장 가격이 Target 가격 보다 높을 경우.
Target rate를 낮춰 Dai 발행 비용 및 Rate를 낮추고 유동성을 늘려 투자자의 Dai의 매도를 유발하여 Target 가격으로 맞추는 방식.
B. Global settlement
시장 실패의 경우입니다. 한마디로 담보로 잡힌 암호화 화폐가 더이상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고 판단되는 상황 또는 Platform의 해킹으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한 최후의 방안입니다.
Maker DAO의 의결을 통해 작동되고 실행 시 더 이상 Dai 생성이 안되며, 고정된 ETH/Dai의 비율로 되돌려 받습니다.
C. Automatic Liquidation
Platform 내의 담보의 가치가 항상 Dai의 가치보다 높아야 하므로, 계약의 강제 청산되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각각은 계약(ETH/Dai) 각기 다른 강제 청산 조건이 있는데(DAO의 결정), 해당 조건이 되면 담보로 잡힌 ETH가 Dai를 매수하고 남은 ETH만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대출과 매우 비슷해 보이며 시장의 우상향을 믿고 급전이 필요하나 암호화 화폐를 팔기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할 상품으로 판단됩니다. Tether류 Stable 코인과는 다르게 Smart contract로 모든 것이 이뤄지므로 비교적 투명한 관리가 될 것으로 보이나, 해당 Stable코인의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담보로 잡힌 암호화 화폐의 가치의 성장, 유지가 전제 조건입니다.

무담보 알고리즘 화폐 공급량 조절 Stable Coin.

법정 화폐 및 암호화폐를 담보하지 않고 오직 수요와 공급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으로 발행량을 조절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계란 한판의 가격이 $100 달러라고 할 때, 만약 통화량이 2배가 됐다 가정하면 계란 한판의 내제 가치는 변함이 없고 통화량만 변화 한 것이므로 가격은 $200 달러가 되고, 반대로 통화량이 절반(0.5)으로 줄어들면 계란 한판의 가격은 $50가 됩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기본 원리를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를 수학적으로 풀면,

예) 수요 = Coin 가격 * Coin 유통량. 여기서 수요는 Market cap. 이라고도 함.

X를 유통량이라 가정, 수요(Market cap.) = $1.10 * X
=> Coin 가격을 $1.1로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유동자금이 공급되야 함.

수요(Before) = $1.10 * X / 수요(After) = $1.00 * Y, 수요(Before) = 수요(After)

따라서, Y = X * $1.1,로 가치를 $1.00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유동성의 양이 계산이 됨.

이런 원리로 Basis blockchain을 모니터링 해가며, 1 Basis의 거래 가격이 $1보다 비싸다면 Smart contract를 통해 새로운 Basis token을 발행하여 유동성을 공급하여 1:1 비율을 맞춥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 Basis가 $1보다 싸다면 platform내에서 1$에 되사 줌으로 유동성을 줄입니다.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교환 비율(1 Basis:1 USD)이 중요한데, Oracle system이란 것을 두고 Coinbase, Kraken등의 대형 거래소를 모니터링하며, Basis holder들을 대상으로 DAO를 구성해 적정한 비율을 찾습니다, DAO내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구성원은 투표에 의해 제명될 수도 있습니다. 투표를 한 토큰 소유자에게는 인센티브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USD 자체로 인플레이션 발생 시가치가 하락하므로 최소한 달러 인플레이션보다는 높은 인센티브가 있어야 보유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Basis protocol 내에는 3개의 Token이 존재합니다.

  1. Basis Token: Core toke이며 USD와 페깅되고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수단이 됩니다.
  2. Bond Token: Basis의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Protocol에서 경매를 통해 발행되며, 조건은 발행되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Bond의 가격은 1 basis 보다 싸게 팔리며, 매수자는 어떤 조건 하에서 1 basis로 다시 팔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의 채권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과 양도가 가능합니다.
  3. Share Token: 제네시스 블록과 함께 제한된 Share만 발행이 됩니다, 주식과 함께 Basis 토큰과 함께 성장하고 Basis토큰이 발행될 때마다 Basis token 배당을 받습니다.
    투자자, Advisor, 팀원, 비전 등 나무랄 부분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백서에서 나와있지만 드러내어 놓고 정부가 역할을 본인들이 탈중앙화 하겠다고 주장합니다. 지금은 USD pegging을 하겠다고 하나 미래에는 Basis의 거래량이 USD의 거래량보다 큰 세상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의 미국의 달러 패권을 생각하면 이것이 현실화가 되려면 많은 정치적인 장벽이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Stable 코인에 대해 살펴 보았고 향후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안정적인 가치 교환수단으로 상기 소개한 Stable 코인 중 어떠한 프로젝트가 두각을 나타낼지 눈 여겨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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