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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월 24일 일요일
봄 날씨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말이다.
평소 같으면 밖에 나가자고 아우성인 두 딸들이 집에 있겠다고 한다.
아침을 잘 먹고 소금빵이 맛있는 카페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집에 머물러 있다.
집에서 멍하니 있다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몽이가 먹고 싶다는 항정살을 사려고 밖으로 나왔다.
청바지에 맨투맨 그리고 가벼운 점퍼를 입고 나왔는데 따뜻한 봄 기운에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갑자기 봄이 된 기분이다.
그냥 집에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점심을 먹고 오전에 실행하지 못했던 계획을 진행했다.
외곽에 위치한 카페인데도 빵이 맛있어서 그런지 주차장이 만차다.
차를 타고 오는 동안 몸이 더위를 느껴서 인지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빵은 당연히 소금빵을 먼저 담고 초코딸기케익을 주문했다.
두 딸이 먹을 망고주스도 빼놓지 않았다.
햇살이 잘드는 이층 창가자리에 앉아 내리쬐는 태양빛을 맞으며 소금빵과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이제 피곤이 좀 풀리는 기분이 든다.
두 딸이 위해 선택한 음료를 잘 먹어줘서 기분이 한층 더 좋다.
둘째는 예상과 달리 카페 밖에 있는 정원에서 놀고 있다.
써니가 먼저 놀아주고 내가 교대하는 시스템이다.
몽이는 유튜브와 놀고 있다.
그냥 집에 돌아오기가 아쉬워서 꽃밭이 있는 정원을 찾았는데 아직 봉우리만 있어서 잠시 머물다 돌아왔다.
그러고도 집앞 놀이터에서 한시간 정도를 더 놀다가 겨우 귀가할 수 있었다.
포근한 봄 기운에 주말에 계획한 캠핑이 더 기대된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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