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The Korean's view of American football: Introduction

in #sports7 years ago

Ever since I lived in America as a kid, I have always loved American football. Baseball was my first love (and I still love it), but American football struck something visceral in me.

I view sports as essentially civilized versions of wars. Because we realized (as a species) that actually killing other people was both expensive and not really worth the effort, we needed a less......barbaric way of settling our competitive and destructive urges.

Of course, whether you see something like this as less barbaric might be a matter of debate.

Still, I find it less barbaric because unless you channel your inner Last Boy Scout and pull a gun out from under your thigh pads, you won't kill anybody playing it--while occasionally delivering a brutal hit within the confines of the game.

But enough diatribe. Why do I love American football?

  • It's, at its basics, a turf war.

Looking at football, it might look like 22 large people just crashing against each other. And to be fair, that's mostly true. The end result, though, is what is important--how far did you move from the previous spot (or if you're the defense, did you hold the line)?

The simple concept of gain and loss is most evident in football, compared to other sports--the closest parallel would be rugby, but that isn't played in America. American football is the only sport where the primary objective is to get into the opposition's territory--basketball, soccer (or football) and hockey all involve being camped in the opposition's territory. Offense, in these games, is played in the territory of the defending team. American football, by contrast, is a sport where the defense doesn't compact itself around its "area of defense"--it seeks to actively push the opposition back, even when the offense is in their zone.

All in all, it is a more balanced game in terms of offense and defense in my opinion--conceptually, of course.

  • It encourages the use of direct physical contact.

Of the four major North American sports + soccer, only two explicitly sanction the use of direct physical contact as a tool of the game itself--ice hockey and American football. Baseball has worked to try to limit the little contact that occurs for player safety reasons--the home-plate collision debate.

(Of course, baseball still has an issue where throwing a 99mph hard projectile at someone is considered fair game under some nebulous arbitrary circumstances, but I feel that's an MLB thing, not a baseball thing)

Basketball's physical contact turns defenders into walls, not active forces. This isn't a slight at basketball, which I love in its own right--rather, it's a philosophical difference. Basketball and soccer ask for defenders to provide indirect interference; American football and ice hockey necessitate direct interference. This point is a matter of personal preference more than anything else, IMO, but I feel that allowing the defense to use their physicality in a direct manner produces more excitement.

  • Its nature allows for the best underdog stories.

American football, due to its violent nature, is a sport of attrition. Combined with the season being so short compared to other sports (4 months of active play altogether), seeing star players injured and lost for the season is not uncommon. This means that teams have to look for players who were overlooked or disregarded, which produces a wild variety of results.

The best example would be the best QB in the league, and possibly in history, being a 6th round draftee.

You can find leaders in franchise stats who were undrafted or drafted in the last rounds, when nobody except the scouts who were forced to be there had any idea who these kids were.

Look on any successful team, and there will be contributors (or leaders) who were not highly-regarded coming out of college. It's a sport that results in Cinderella stories quite a bit.

These are just some of the fine points of American football. Of course, we have to deal with the HUGE elephant in the room, which is directly related to the previous point......

  • Football's Catch-22: Concussions and CTE (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As covered very well in a post by @adsactly, football currently deals with the issue of concussions and CTE deteriorating players' health. Perhaps the comparison to wars is not so far-off, after all.

As a fan of the sport, this issue is incredibly difficult because the preceding point--allowing players to use their bodies as active instruments of destruction--is an ingrained part of American football. Without it, it would not be the same. However, if one were to maintain the game the way it is fundamentally, you are broadcasting that you are willing to overlook this deeply serious issue.

Measures have been suggested and developed to minimize the impact of CTE, such as better designed equipment, penalization of using the helmet or targeting the head, and eliminating kickoffs, but I feel that the fundamental structure of the game is such that if it wishes to continue to be American football as we know it, it will continuously have to bear that specter along.

  • So, what now?

I think that I'll start by trying to introduce American football to a general audience, especially to the Korean audience. I may meander and ramble quite a lot, but if I can help people understand the game of American football so that they can see the entertainment and value of it, I would be more than happy. We'll see how many people join on this ride.


제가 미국에서 어렸을 때 살았던 이후로, 전 미식축구를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좋아한 운동은 야구였고 지금도 야구는 좋아하지만, 미식축구는 뭔가 저에게 다른, 더 본능적인 매력을 제시했습니다.

전 스포츠를 문명화된 사람들 간의 전쟁과 같다고 봅니다. 우리는 종족 차원에서 실제로 다른 사람을 도륙하는 것이 많은 자원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큰 이익이 없다는 것을 언젠가 깨달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조금 덜 야만적인 방법으로 저희가 가진 경쟁과 파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물론 이런 장면이 실제 전쟁보다 덜 야만적인지는 개인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하겠지만요.

하지만 마지막 보이스카웃(Last Boy Scout)에서 나온 장면처럼 패드에서 권총을 꺼내 총질을 하기 시작하기 전에는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다는 점에서 덜 야만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게임의 규칙 내에서 무지막지한 태클을 날릴 수 있다는 점도 있고요.

그렇다면 미식축구의 매력이란 도대체 뭘까요?

  • 영토 싸움

미식축구 경기를 처음 보면 22명의 거구들이 서로 부딪히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그것 외에 딱히 뭔가 없는 경우도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미식축구에서 중요한 건 이러한 충돌들이 끝난 후,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전 지점으로부터 얼마만큼 전진했느냐? (수비의 입장에서는 상대의 전진을 막아냈느냐?)

미식축구는 이익과 손실이 즉각적으로 파악 가능한 스포츠입니다. 미식축구의 근본적인 목적은 상대의 영역으로 쳐들어가는 것인데, 북미 4대 스포츠(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중에서 이것이 근본적인 목적인 스포츠는 미식축구 하나입니다. 농구, 아이스하키, 그리고 축구의 경우에는 수비를 할 때 자신의 영역에서 수비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미식축구에서는 수비가 적극적으로 영역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수비가 자신의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란 거죠. 공격자의 목적을 막는 것 이상으로, 공격자를 실제로 뒤로 가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점, 이 점은 생각해보면 상당히 독특한 점이자 미식축구의 매력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직접적인 신체 충돌 장려

북미 4대 스포츠와 축구를 통틀어, 신체를 이용한 충돌을 게임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게임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라고 보는 스포츠는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 이렇게 두 개입니다. 야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충돌이 적은 스포츠임에도 선수 보호를 위해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 관련 규정을 수정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야구는 애매모호한 불문율의 규칙에 따라 상대의 몸을 향해 시속 160km로 단단한 공을 던지는 걸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야구 본질의 문제라기보다는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이라는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구의 규칙은 수비로 하여금 벽의 역할을 취하게 만듭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전 농구를 좋아합니다--전 특정 스포츠를 좋아하면 다른 스포츠를 싫어해야 한다는 논리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울이라는 규정 상 수비는 직접적인 저지가 아닌, 간접적인 방해의 역할에만 머물러야 하며, 이는 결국 각 스포츠가 가진 철학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농구와 축구는 수비수로 하여금 간접적으로 공격을 방해하라고 하는 반면,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는 수비수가 몸을 사용해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가격하는 것을 규칙의 일부로 삼습니다. 결국 개인 취향의 문제지만, 수비수가 더 능동적인 방법으로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건 수비에서 그만큼 인상적인 장면을 더 많이 나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미식축구의 특성상, 무명의 영웅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미식축구는 한 시즌을 놓고 봤을 때 필연적으로 소모전을 연상하게 합니다. 시즌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짧고 (약 4개월), 신체 충돌이 많은 만큼 부상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타 선수가 시즌 아웃이 되는 경우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자주 일어납니다. 이것은 결국 코치들과 스카웃들로 하여금 본래 원치 않았거나 재능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선수를 찾게 만들고,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예는 현재 NFL 최고의 쿼터백이자 역사상 1,2위를 다투는 쿼터백이 신인지명 6라운드에 지명되었다는 거겠죠.

거의 대부분의 팀들의 역사를 보면 특정 분야 최고기록 보유자가 신인지명이 아예 안 된 선수(일명 언드래프티드)거나 신인지명 끝무렵에 지명된 선수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팀들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중요 선수 중 한 두 명은 마찬가지로 언드래프티드였거나 신인지명 당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선수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처럼, 소위 말하는 무명 신인이 혜성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월등히 많습니다.

이러한 것 외에도 미식축구의 매력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미식축구는 현재 매우 큰 이슈 하나와 직면하고 있는데, 그건 바로 선수 건강과 직결된 부분입니다.

  • 미식축구의 딜레마: 뇌진탕과 CTE(만성 외상성 뇌질환)

@adsactly가 이에 대해서 자세한 글을 하나 올린 바 있는데요, 미식축구는 현재 이 문제와 직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씁쓸하게도, 어쩌면 전쟁과 비유한 부분이 생각보다 정확한 것일 수도 있겠군요.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CTE 문제는 말그대로 난제입니다. 왜냐하면 CTE는 미식축구의 근본이 되는 신체를 이용한 태클과 타격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같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클과 충돌을 규칙을 통해 막아버린다면 스포츠의 본질이 사라지는 것이고, 그렇다고 계속 가자니 이는 결국 선수의 건강을 감수할 수 있다라고 선언하는 꼴이 되니 미식축구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처한 부분이죠.

CTE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장비의 개량, 헬멧을 무기삼아 태클을 날리거나 상대의 머리를 향해 태클을 날리는 것을 반칙으로 분류하기, 킥오프의 제거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제안되었거나 실행되었지만, 결국 미식축구는 본질적으로 폭력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한다면 CTE라는 어두운 이면과 공존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향후 계획

미식축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며, 특히 한국인들이 이에 대해 접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좀 두서없이 글을 쓸 때가 많겠지만, 제가 쓴 글을 통해 사람들이 미식축구의 매력을 조금 더 이해한다면 만족할 것입니다. 과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지 한 번 두고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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