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Technology & Industry HOT 7

in spacex •  2 months ago

안녕하세요. 창업/기술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전하는 기술창업가를 위한 블로그 ETI 에티 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티스토리와 함께 Steemit에서도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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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aceX, Falcon heavy 발사
지난 2월 6일 화요일 64톤의 화물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역대 최강의 로켓인 Falcon Heavy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발사는 시범 발사였기 때문에 실제로 그만큼의 화물을 운반하지는 않았지만 로켓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페어링(Fairing)이라고 하는 부분에 사람 사이즈의 마네킹을 태운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로드스터를 싣고 우주로 발사되었습니다. 머스크가 말하길 이 자동차는 우주를 수 억년 동안 항해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 이후 SpaceX의 계획을 짚어보았습니다. 먼저 다음 Falcon Heavy의 발사 때는 군사용, 민간 위성 뿐만 아니라 Lightsail이라고 하는 태양광 에너지가 전력원인 우주선의 새로운 버전, 또한 Deep Space 원자시계 등 흥미로운 물건들을 실어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우주선의 앞부분인 페어링을 물 위에서 착지시키는 시도를 계획중인데요, 큰 글러브처럼 생긴 배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페어링을 잡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큰 바지선의 형태를 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계획은 바로 유인 우주선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 유인 우주선 분야에서 보잉과 경쟁하고 있는 SpaceX가 올해 말에 계획하고 있는 유인 발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 디즈니 파크에 나타난 귀여운 외계 생명체 Vyloo
디즈니 파크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작고 귀여운 3마리의 외계 생명체 Vyloo가 나타났습니다. Vyloo들은 기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진 로봇입니다.

디즈니의 선임 R&D Imagineer인 Leslie Evans와 Alexis Wieland는 진짜 감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자율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로봇의 "성격 스펙트럼", 즉 로봇의 성격이 소심하거나 외향적인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여, 로봇들이 전시 전에 미리 세팅해둔 성격에 따라 관객들에게 반응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Vyloo는 목을 당기거나 길게 빼거나 고개를 젖히거나 목을 움직이는 등 다양한 행동들을 할 수 있으며, 관람객을 쳐다보다가 관람객이 자신을 바라보거나 말을 걸면 이에 반응하여 어떤 행동을 합니다. 비록 Vyloo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관객을 쳐다보며 목을 움직이는 것 뿐이지만, 관람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Vyloo와의 상호작용을 매우 재미있어 한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앞으로 Vyloo 를 비롯한 로봇들이 관객들과 더 많이 상호작용할 수 있고 감정을 나눌 수 있게 만들고, 장시간의 동작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로봇들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3. 스냅챗의 글로벌 마켓 진출
작년에 3월 화려하게 IPO를 치르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스냅챗 또는 Snap Inc.에게 지난 1년은 그다지 유쾌한 해가 아니었습니다. 상장 초기에는 제 2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페이스북 군단의 Instagram Stories나 WhatsApp Status 같은 모방 공세에 실적과 주가 모두 크게 호전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디어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분기 2.9% 성장에 그쳤던 일일활성사용자수가 이번 분기에 5%나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하며, 분기 실적 발표 당일 Snap의 주가는 21%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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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의 이번 실적 상승은 크게 세 가지 원동력이 있습니다. 일단 제작년까지 스냅챗은 미국 젊은 사용자 층이 주로 사용하는 iOS 앱의 사용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안드로이드 앱의 사용성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유지율이 20% 가량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냅챗은 여러 무선 통신사와 계약을 맺어 스냅챗 사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 요금을 대폭 할인해주었습니다. 아직 이런 정책은 미국의 망 중립성 폐지 정책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의 환심을 사는 데에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사장에서의 스냅챗의 사용자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스냅챗의 실적 호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북미와 유럽이 아닌 그 외 해외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이 시장에서 사용자 당 평균 매출 발생액은 0.30 달러에서 0.56 달러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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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의 이런 상승기류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이 기세를 당분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앱의 사용성과 영업이익의 대폭 개선이라는 점에서 스냅챗은 다시 한번 투자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강한 믿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냅챗의 미래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스냅챗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소셜 미디어 거인들과의 싸움에서 방어를 넘어서 공격타를 날릴 수 있을까요?

4. 네스트 공동창업자 Matt Rogers, 구글 퇴사
대표적인 홈 IoT 기업인 네스트 공동창업자 Matt Rogers가 구글을 퇴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구글의 모기업 Alphabet에서 네스트를 구글의 하드웨어 팀 산하에 놓겠다는 발표가 난 직후입니다.

네스트는 아이팟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Tony Fadell이 창업한 홈 IoT 기업으로, 네트워크가 끊겨도 계속 작동하는 스마트 홈 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구글에서는 14년도에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인수 이후 구글은 네스트의 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않고 독자적인 회사 경영이 가능하도록 놔두었지만, 올해 2월 7일부로 구글 하드웨어 팀의 상생을 위해 조직구조를 개편하였습니다. 이번 개편은 저번 주에 HTC 하드웨어 엔지니어 인력 인수의 마무리 건과 더불어 하드웨어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일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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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Rogers는 Tony Fadell과 함께 네스트를 이끈 핵심인물 중 하나로, 구글의 조직개편에 따라 9년 간 몸담은 네스트에서 퇴사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그는 향후 또다른 공동 창업자로 있는 벤처 캐피탈인 Incite.org에서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라고 합니다. 상품 라인도 수 개에 불과했던 IoT 제조기업 네스트를 실리콘밸리의 여러 IT기업 못지않게 성장시킨 그가 이번엔 어떤 회사를 성장시킬지, 아니면 또다른 엄청난 회사를 만들어 낼 지 기대됩니다.

5. Mozilla, IoT를 위한 오픈 API 제작
Mozilla가 누구나 독자적으로 IoT를 제어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 프레임워크 및 공개 표준, Project-Things를 준비 중이라 밝혔습니다. 기존의 IoT 온도조절장치는 Amazon Echo를 통해서만 작동 되었고, IoT전구 또한 연결된 아이폰 앱을 통해서만 제어가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애플, 구글, 아마존 및 삼성 등 굴지의 기업들이 집안의 모든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제어하기 위한 자체표준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Project-Things는 대기업으로 국한되었던 IoT 기술 개발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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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는 전통적으로 ‘Open Web’을 추구해온 비영리 조직인 만큼, 이러한 오픈소스 계획을 밝힌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Mozilla가 Project-Things를 통해 밝힌 청사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Mozilla는 W3C를 통해 공개표준을 만들 계획입니다.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서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표준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웹 상의 표준 데이터 및 API 모델들을 활용하여 완벽하게 장치에 연동해야합니다.

둘째, 기존 Amazon Echo, Philips Hue 허브, Apple TV 및 Google Home을 개방형 장치로 대체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3, Zigbee 및 Z-Wave USB 등을 사용하여 게이트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이 작업을 활용하여 자체 게이트웨이를 만들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Things는 각기 다른 독점 API간의 공통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Mozilla는 연결된 장치들을 제어하기위한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웹앱을 스마트폰에 추가하여 집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사용하여 조명을 켜고, 집을 사용자 마음대로 자동화하며, 평면도를 추가하여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하는 등, 이 모든 것들이 사용자만의 게이트웨이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6. 두 번째 제품을 공개한 아기용 로봇 침대(Snoo) 스타트업 Happiest Baby
약 1년 반 전 저희 에티에서 소개했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스마트 아기 침대, Snoo"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아기용 로봇 침대 Snoo를 제작한 HappiesBaby는 이전에 아기 양육법을 교육하던 회사로, '01년 소아과 의사 Harvey Karp와 그의 아내 Montee Karp가 창업한 회사입니다. 지난 1년간 아이가 울거나, 잠을 자지 않거나, 고집을 피울 때,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등 아기 양육방법에 대해 교육하던 회사이지요. 그런 회사가 자신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세상의 많은 부모님들이 한숨이라도 더 잘 수 있게 '아기를 재우는 로봇 Snoo'를 개발했던 것이지요.

이번 두 번째 제품의 이름은 Sleepea (발음은 sleepy)로 아기용 포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noo처럼 high-tech의 느낌은 아니지만, 기존에 아기를 감싸는 용도로 사용해온 담요의 단점들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담요들은 너무 더워질 수 있거나, 풀어질 수도 있고, 밤새 아기의 팔 위치가 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Sleepea는 디자인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아기가 밤새도록 더 잘 잘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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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smart' 밴드를 통해 아기의 팔이 밤새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돕습니다.

  2. 잘 풀리지 않고, 적절한 강도로 묶여 있음

  3. 엉덩이에 충분한 공간 제공

  4. 조용한 찍찍이 사용으로 기저귀 교체 시 아기가 잠에서 깨는 것을 방지

기존의 Snoo와는 다르게 약 3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밤에 잘 자지 못하는 아기가 있다면 아기, 부모 모두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좋은 제품을 내놓으려는 Dr. Karp가 앞으로도 어떠한 물건을 내놓을지 더욱 주목이 됩니다

7. 블록체인 위에 유튜브를 올리다, Lino
유튜브와 같은 영상 공유 컨텐츠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하는 것은 많은 컨텐츠 제작사들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스타트업들에서는 이를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Lino도 이 중 하나로 블록체인 상에 영상 컨텐츠 플랫폼을 구현해 완전한 분산 영상 플랫폼을 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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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o에서는 기존에 광고 수익으로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유튜브나 트위치의 구조가 아닌 Lino의 가상화폐로 수익을 지급합니다. 컨텐츠 제작사는 LINO 토큰을 판매해 바로 현금화 할 수 있고, 아니면 이를 계속 보유해 Lino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가치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Lino의 투자사 Zhenfund도 LINO 코인의 일부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하였습니다. Lino의 창업자 Wilson Wei는 Lino를 통해 컨텐츠 배급자가 없는 완전한 분산 영상 컨텐츠 저장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블로그 컨텐츠에서 블록체인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Steemit의 모델을 언급하며 자신들도 현재 수십억 단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Steemit과 같이 성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또다른 매력 중에 하나는 자체적인 경제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를 이용해 어떤 새로운 컨텐츠 생태계가 만들어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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