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innovator]남성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in #social-innovator7 years ago (edited)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이란 용어는 환경에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체 내로 유입되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학술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내분비교란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광범위하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환경호르몬의 위해성을 지적하기시작한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은 자연에 노출된 환경호르몬을 67종으로 선정했다. 이를 크게 농약류 (43종)와 합성화합물류(24종)의 두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농약류는 대부분 자연계에 오랬동안 잔류하는 특성을 가진 염소(Cl)를 포함한다. 보통 반감기가 2~12년인데, 최대 59년에 이르는것도 있다. 대표적 사례는 DDT(Dichloro Diphenyl Trichloro Ethane). 1940년대 초 살충제로 사용되 농업 생산을 크게 증가시키고, 모기를 박멸해 학질이나 황열병으로부터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지만,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하자 1970년대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환경호르몬 영향


남성의 정자수가 줄어 들고 불임 판정을 받은 여성의 수가 늘고 있다. 암수가 한몸에 공존하는 동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환경호르몬이 생체를 공격하는 부위는 무차별적이다. 호르몬계는 생명체의 거의 모든 생리기능에 관련하는 가장 중요한 조절 시스템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들어 환경호르몬이 생식기능과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행동 이상을 일으키며, 암 발생율을 증가시킨다는 점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관심을 모은 주제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보고 되고 있는 생식 기능의 이상이다. 일본의 20대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40대 전후의 남성과 비교할 때 거의 절 반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데이쿄대학 의학부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도쿄 근교에 사는 20대남성 50명과 40대남성 44명의 정자수를 비교한결과 40대 남성이 1입방밀리당 평균 정자수가 8천4백만개인데 비해 20대 남성은 55%에 불과한 4천 6백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92년 통상의 성교를 통해 자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저치를 2천만개로 정한 기준을 놓고 볼 때 40대 전후의 남성은 모두 이 기준을 초과했으나 20대 남성들은 86%만이 기준을 넘어섰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20년전 실시한 비슷한 조사에서 20~30대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7천5백~1억개였던 것과 비교,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환경호르몬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밝혔다.

이처럼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인 환경호르몬이 성의 구분을 모호하게만들고 생식 능력을 떨어 뜨리고 있다. 여성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버팔로 대학 병역학자들은 온타리오호에 서식하는 오염된 물고기를 먹으면 여성의 월경 주기가 짧아진고 임신 기간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환경호르몬이 어떠한 경로로 생명체에 유입되는지 추측하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나 물은 물론이고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 등 생활의 모든 구석에서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오염원에서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다해도 안심 할수 없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사용이 규제된 DDT가 몇 십년후 5대호와 워싱턴주 콜럼비아강에서발견됐다. 이곳에 서식하는 어류와 흰머리독수리의 몸에 고농도로 축적된 것이다. 조사 결과 아시아의 저개발국에서 사용되는 것이 기류를 타고 날아왔다는 것이 밝혀 졌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물질들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물질들이 수중이나 토양에 아주 미세한 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각의 환경오염물질 단독으로는 매우 낮은 농도에서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들 물질이 혼합되면 상승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물질들이 단독으로는 매우 낮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이들 물질이 합쳐지면 단독의 물질이 보유하는 호르몬능력이 천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우리 인간은 각각의 환경물질 보다는 복합적인 물질에 노출되어있기에 환경 호르몬이 치명적인 것이다.
또한 인간에게 유해하지않은 양의 환경물질이 검출됐다 해도 인간에게 엄청난 축적효과가 있다.

먹이사슬에 미치는 영향


환경호르몬은 체내 축적량이 먹이사슬을 통해 증가한다. 미국 5대호 생물들의 환경호르몬 축적량을 비교해보면, 5대호의 물에서는 농도가 너무 낮아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물성 플랑크톤의 경우 호수내 오염원인 침전된 오니를 섭취해 250배의 양이 검출되었고, 동물성 플랑크톤은 500배, 이들을 먹고사는 새우등 갑각류는 4만5천배, 갑각류의 천적인 빙어는 83만5천배, 그리고 빙어를 먹고사는 호수 송어는 280만배로, 갈메기에 이르면 농도가 2천 5백만배에 이른다. 체내 축적량은 먹이사슬을 거슬러 올라갈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처럼 최고 숙주(인간을 포함해)에 이르면 축적효과는 엄청나다. 물이 깨끗하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의 영향에서 벗어 날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은?


우리나라의 근원적인 문제는 생태계 자체가 교란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례에만 관심을 모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동물의 생식기능이 떨어지면 그 종은 사멸할 것이고 생태계의 혼란은 결국 인간에게 까지 악영향을 미칠것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국제약효 시험장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에서도 남해안의 굴등 어패류 생산량이 80년대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원인은 선박하부에 바다 생물이 부착되지 않게 페인트에 첨가하는 TBT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경남 양산의 전자회사에서 일하다 95년 불임판정을 받은 남녀 근로자 23명이 환경호르몬의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왔었다. 반도체 세정제인 솔벤트 5200이 근로자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

(1)물

수도물과 지하수의 오염에 주의 해야한다. 세균과 미생물, 불쾌한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정수기의 필터는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 하지 못한다.(라고 포스팅했으나 @chromium님에 의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즘은 정수기에 잘 쓰이지 않지만 역삼투막을 이용할 경우 냄새 유발 유기물 분자나 이온단위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유해 화학물질 또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또 농촌의 경우 마신다면 지하수 오염에 유의 해야 한다.

(2)음식 선택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나 랩을 씌어 가열하지 말아야 한다. 전자레인지를쓸 때는 유리, 자기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다이옥신, DDT,디엘드린, PCB등에 많이 노출되는 생선이나 치즈, 버터, 쇠고기등의 동물성 지방섭취를피하고 대신 야채와 곡류,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한다. 유기농 야채를 사거나 직접 길러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먹이 사슬로 볼 때 식물보다는 동물에 축적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과일, 야채등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되도록 껍질을 벗겨 먹도록 한다. 과일을 오랫동안 물속에 담가 세제로 씻으면 껍질의 잔류 농약이 세제와의 친화성 때문에 다소 안쪽으로 침투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세척력이 강한 세제는 환경호르몬의 작용 경향이 크므로 사용을 줄여야 한다.

(3)생활 습관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많은 합성화학물질이 증발해 실내의 각종가구, 의류, 기구등에 붙어 만지는 사람의 손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살충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살아있는 유기체를 죽이도록 만들어진 것은 무엇이든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인간이나 동물에게 해로울수 있다.

(4)기타

아이에겐 페인트칠 하지 않은 나무나 천연소재의 장남감을 주어야하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골프장은 내분비계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살충제를 많이 사용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골프장에서는 입에 손을 대지말고, 티를 씹지말고, 돌아와서 바로 손을 씻어야한다.치아치료시 사용되는 아말감도 미량의 중금속 용출이 우려되므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smartcome의 결론

우리 자신과 후손 나아가 지구의 전 생태계를 위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대의 인간과 화학은 땔래야 땔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DDT같은 살충제, 오존 층을 파괴한 프레온등 많은 화학 물질들이 현재에는 더 이상 사용되고 있지 않다. DDT나 프레온가스도 처음 등장했을 때는 엄청난 찬사를 받았고 인류에게 많은 혜택과 안락을 주었다. 그런 물질들을 개발한 과학자들과 발명가들도 그런 목적으로 연구 개발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모든 화학 물질과 과학기술까지 배척 당해서는 안된다.
아직 까지 세계는 기아에 허덕이고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leemikyung님과 같이 그들에게 물질적, 교육적, 정신적 지원을 하며 도울 수도 있지만 과학 기술 역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합성 비료가 발명되지 않았고 살충제도 개발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 어떠한 생활을 할까? 프레온이 없었다면 냉매를 비롯한 모든 산업의 발전이 더뎌졌을 것이다. 합성섬유가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모든 의복을 천연섬유에 의존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굶주리고 헐벗고 안락하지 못한 삶은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과학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라는 말이있다. 우리가 얼마나 책임있게 적용하는냐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되는 두 얼굴을 갖고있다.
과학에 대한이해가 선행되고 모두가 화학을 책임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글은 외부(동아 사이언스)에서 발췌되었음을 밝힙니다.

Sort:  

좋은 정보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resteemed

N사 블로그 최대 2 5 0 만원 벌기
블로그 빌려만 줘도 돈 벌기 가능
사업자 등록된 합법적 회사에서 직접 진행
문의 사항 카카오톡 오픈 채팅
https://open.kakao.com/o/syGVd5G

the explanation is very good, thanks for sharing

카페에서는 머그 컵에 달라해야겠군요... 맨날 1회용만 썼는데 ㅠ

조심해야합니당ㅎㅎ습관이 중요!!

'과학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멋진 말이에요....
정말 조심해야겠군요;;; 무서운 그림들도 있고... 호르몬이라는 것을 교란시키는 것이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손을 자주 씻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육류.. 줄이는 건 어려운데...ㅠ (고기고기)

소..손을 자주 씻는걸로....

ㅎㅎㅎ저는 손을자주씻는것과 환경호르몬이 관련있을줄 몰랐는데 좀 놀랐어요
손자주씻으시는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다양한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ㅎㅎㅎ그냥 잡지식이죠 감사합니당

잘 읽었습니다~^^ 저도 화학성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어쩔수 없는 부분많죠. 편리한 삶을 사는대신 감수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스마트컴님 혹시 환경 전문가셨나요?🤠👍🏻

공부하고있습니다ㅎㅎ

좋은 취지의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작성하신 글이 아닌 경우 혹은 참고한 글이 있는 경우는 출처 표기를 해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수돗물과 지하수의 오염에 주의 해야한다. 세균과 미생물, 불쾌한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정수기의 필터는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 하지 못한다. 또 농촌의 경우 우물물을 마신다면 지하수 오염에 유의 해야 한다.

이 문장 중 세균과 미생물, 불쾌한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정수기의 필터는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하지 못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 문장입니다. 필터의 공극 (pore) 크기에 따라 여과가 가능한 것이 있고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여과 스펙트럼 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정수기에 잘 쓰이지 않지만 역삼투막을 이용할 경우 냄새 유발 유기물 분자나 이온단위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유해 화학물질 또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미생물까지 제거 가능한 한외 여과막의 경우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개략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한 포스팅을 링크해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science/@chromium/membrane-technology-1

아 제거가 가능하군요! 수정하도록하겠습니다. 조사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했군요
감사합니다!!

최근의 정수기에는 역삼투막 필터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유익한 성분인 미네랄 성분들 까지 전부 제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냄새물질이나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 여과를 추가하여 흡착 제거하는 추세입니다.

진짜 전문가이시네요!!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결국 인간으로 인해, 인간도 자연도 위험한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참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환경에 관심을 둔다는건 좋은 일이죠~

독거천사님 감사합니다^-^
과학을 좋아하진않는데 공부는합니다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58919.17
ETH 2647.00
USDT 1.00
SBD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