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s sketch 12. Mizuno M1 / 2017081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틀 연속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
부디 3일 4일 이어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미즈노의 M1을 스케치했습니다.
미즈노는 아마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익숙한 브랜드일테고,
운동화를 평상화정도로 신고 다니시는 분들은 생소하실 수도 있겠네요.
미즈노는 1906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미 역사는 100년을 훌쩍 뛰어 넘었네요. 역사만큼 업계내에선 잔주름도 깊죠.
별다른 활약(?)없이 묵묵히 자기들만의 색을 지켜오던 미즈노가
이번에 꽤나 흥미로운 시즌 룩북을 공개했습니다.
©MIZUNO
©MIZUNO
©MIZUNO
어떠신가요?
우리의 머리속에 있던 미즈노와는 전혀 다른 룩북이 나온 것 같지 않으신가요?
기능성을 부각하던 브랜드에서 이제 트렌드에 한발짝 다가온 느낌입니다.
그것도 어설프게가 아니라 아주 좋은 감으로 찾아왔습니다.
위 사진 속 모델들이 신고 있는 신발이 바로 미즈노 M1인데,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발매된 것 같진 않습니다.
©MIZUNO
M1은 1970년대 러닝화로 나온 모델을 그대로 복각한 형태라 레트로한 느낌을 주죠.
뿐만 아니라 형태나 컬러가 화려하지 않아서 평상화로 신기에도 딱일듯 싶습니다.
2017.08.16_MIZUNO M1
윤곽선)
그릴땐 몰랐는데, 신발의 밑창(아웃솔)의 뒷부분이 약간 짧게 그려졌네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뒤에 신발이 점점 구체화될수록 티가 확 납니다.ㅎㅎ
구체화)
갑피는 전부 스웨이드소재로 되어있고, 뒷축을 비롯한 일부 부분들이 추가로 덧 대인 모습입니다.
디테일)
신발의 가운데 M 형상이 보입니다.
글자가 신발에 잘못 들어가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M은 직선과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형적으로 무난한 장식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만 팽킹(지그재그)처리되어서 디테일을 더합니다.
채색)
스케치를 재생지에 하고 있는데, 이 종이에 색연필로 채색을 하게되면
썩 좋은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채색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할겸 가끔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국내에 발매되면 꼭 한 켤레 사고 싶은 신발입니다.
처음 신발만 봤을 땐 '뭐 이리 투박해' 했는데, 룩북을 한번 쭉 보고 다시 보니
이 신발만이 가지는 매력이 엄청납니다.
여러분도 이상하게 끌리는 신발이 있으시겠지요 ㅎㅎ
그럼 오늘도 편안한 저녁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
제가 다니는 회사는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분위기라서(사무실 안에서는 슬리퍼), 발이 편한 운동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저희 부서에서는 미즈노의 인기가 대단하고, 저 역시 몇 년째 애용중입니다. 그런 미즈노의 한국 공식홈페이지를 보면 정말 본격적인 스포츠 기어들을 취급하면서, 성능만을 우선시한다는 인상을 주는데....저런 세련된 룩북을 내놓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네요. lcdgl님 포스팅 덕분에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됐어요. 발도 편한지 평가를 찾아봐서, 편하다면 직구로 들여봐야 하겠네요!
오호 미즈노를 즐겨 신으시는군요~!
전 스케치는 했지만, 아직 미즈노 신발은 없습니다.ㅠㅠ
제가 스케치 한 신발이 한국에 들어오면 꼭 사고 싶네요.
미즈노는 스포츠화로 인식했었는데 저리 예쁜 신발이나오면 관심가져볼만하네요 ^^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심지어 패션매거진에 소개될 정도니깐요 !
안녕하세요! 신발 그리는게 취미시라니
근데 또 엄청 잘그리시네요! 눈이 즐거워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앗 감사합니다 :)
저도 구경갈게요 ^^
컬러가 화려하지 않은게 마음에 드네요
나이를 먹을 수록 화려한건 좀 부담이 되어서... ㅎㅎ
ㅎㅎㅎㅎ 오히려 화려하지 않은 신발이 오래신고 진짜 멋있는 경우가 많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