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서 Siacoin과 ASIC로의 전환 이유

in #si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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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서의 Siacoin

시아코인이 알트 코인으로서 암호화폐의 지위를 가지고도 있긴 하지만, 일단 시아코인의 태생원리는 Sia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여기 스팀잇에서 사용되는 Steem/Steem Dollar 역시도 알트코인으로서 암호화폐의 지위를 가지고는 있지만 본래 그 자체는 스팀잇 내에서 사용 되는 것이지요. 결국 스팀과 스팀달러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스팀잇 그 자체 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호화폐와 플랫폼의 연계인 셈이지요.

시아코인 역시 그 가치는 결국 Sia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패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 시아코인 개요

일단 시아코인의 기본적인 개요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시아코인은 POW방식이라 채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 알고리즘은 blake (2b) 이며 지금은 주로 GPU(그래픽카드)에 채굴되고 있으나, Sia에서 자체적으로 내년 7월 판매를 목표로 오벨리스크라는 ASIC를 개발중에 있다고 하니, 곧 그래픽 카드에 의한 채굴 가능기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블럭이 생성 되는 시간은 약 10분 간격 하나의 블럭이 생성될 때 마다 보상으로 180,299의 시아코인이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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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아코인의 순위는 30-40위대 언저리에 걸쳐 있는거 같습니다.

  • 시아코인 발행량은 무제한이지만 발행량은 급격히 감소중

개인적으로 암호화폐가 그 가치를 가지고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발행량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아코인은 최종적으로 2020년 7월경 블럭당 보상량이 3만개까지 줄어들어서 무제한으로 계속 발행될거라고 합니다. 무제한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3%이고요. 2020년 7월 경부터는 약 3.5%대를 유지하게 됩니다.

siachart inf.png

siachart inf2.png

현재 형성되고 있는 블럭당 보상이 18만개 가량이 주어지고 있고요. 이 보상량이 2020년 3만개 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즉 2020년에는 지금발행량의 1/6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네요.

siacoin chart1.png

siacoin chart2.png


Sia의 ASIC로의 전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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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는 최근 6월 중순경에 Obelisk라는 ASIC 장비 개발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보통 검색해본 결과 먼저 ASICs가 개발되어 도입된 비트코인의 선례를 예를 들며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Sia에서 왜 ASIC를 개발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블로그 글을 발견하였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있습니다. 추후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나 Sia의 입장에서는 고민의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음은 원문 주소입니다.

블로그 원문 주소
https://blog.sia.tech/choosing-asics-for-sia-b318505b5b51

이번 역시 제가 블록체인관련 배경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만 핵심이라 생각되는 것만 조금 추려봤습니다.

  • 현재의 암호화폐 채굴 현황의 독점에 대한 우려

현재 비트코인 ASIC 개발 칩 생산의 80%가 하나의 회사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블로그의 원문 글이 작성된 6월 기준으로는 채굴 풀 점유율을 보면 보면 비트코인은 상위 5개의 마이닝 풀 51% , 상위 10개의 마이닝 풀이 전체 채굴량이 75%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더 심각한데 상위 3개가 60%, 6개 풀이 8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을때는 6월 보다 좀 더 독점화가 심해져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5개의 마이닝 풀이 62.3%, 이더리움의 경우는 2개의 마이닝 풀이 과반을 넘은 52.3%였습니다.

가장 큰 채굴에서 조차 저런 독점 현상이 나타나는데, 시아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은 저런 독점적인 상황이 오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고 합니다.

bitcoin170908 pool.png

이더리움 24시간 점유율.png

  • 비주류 코인으로서 네트워크 유지에 대한 우려

채굴자들이 네트워크 유지보다는 채굴하는 코인 가격에 민감하다고 합니다. 코인의 가격이 하락해서 채산성이 떨어지는 경우 다른 코인으로 옮겨가거나, 아니면 아예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전기세 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래픽 카드를 중고시장에 처분해 버리지 않겠냐는 거죠. 시아코인의 네트워크를 위해서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시아코인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채굴을 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 GPU 거대 세력의 두려움

구글같은 회사에서 채굴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GPU가 머신러닝에 엄청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도 2백만개라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GPU가 채굴중이고요. 이 중에서 누가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Sia 위해를 가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답니다.

  • 비트코인 처럼 ASIC 칩 개발의 독점 상황의 우려

ASIC 회사들은 많이 있어서 다른 업체에서 Sia 전용 ASIC채굴 장비를 만들어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ASIC 장비 개발 자체가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기 다른 누군가가 먼저 개발을 하기전에 선점을 해둬야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 비주류 알트 코인에게는 ASIC가 해답이 될 수 있다!

대게 ASIC는 비싸고 오로지 특정 코인만을 위해 특성화 되어 있으므로, ASIC를 가지고 있으면서 채굴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전기비용 부담도 적고 채굴양은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에 도움이 된다는거죠. PoS전환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GPU마이닝과 동등한 위험성도 가지고 있고 PoS 실행 자체도 더 어렵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찾아 본 내용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마이닝 채굴 시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사이의 비주류 코인으로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닉넴이 비슷해서 Sia 자료부터 찾아봤네요
담에는 무엇을 찾아볼지 고민이네요. 최근의 막 핫해보이는 오미세고? 큐텀? 이런 단어들이 보이던데 이런거는 가능한 한 조금 늦게 봐보려고요. 등락폭이 무섭게 오르내려서 괜히 알아봤다가는 왠지 분위기에 휩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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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이쪽에 지식이 깊지 않아서 머릿속에 확 들어 오지는 않네요 ^^
ASIC은 주문형 반도체라는 의미군요. 각각의 코인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체굴기를 만든다는 것인듯 한데 제대로 이해 한지는 모르겠네요 ^^

@centering 님의 댓글을 보니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채굴의 역사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식이 얕아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선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의 블록이 그간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장부 같은 것인데, 컴퓨터 상에서는 파일 복제가 손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어느것이 원본 진짜 장부인지를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것을 원본으로 할 것인지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바로 가상화폐 채굴이라는 마이닝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팀잇 역시 블록체인 기반이라 하니, 아마 우리의 스팀거래내역이나 활동내역을 기록이 되는 블록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설명에 앞서 여기서 설명하는 ASIC는 오로지 채굴만을 위해 특성화된 채굴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ASIC장비는 처음 생산단가는 높지만 그래픽 카드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가진다고 합니다. 시아코인이 현재 개발중인 ASIC 장비는 ASIC 장비 하나가 그래픽 카드 100장의 성능에 달한다고 하니 실제로 만들어져서 나오면 가성비로만 보면 엄청 뛰어납니다^^;

이제 비트코인으로 부터 시작된 채굴의 역사를 한번 보면, 처음에는 컴퓨터 CPU로 마이닝이 시작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GPU(그래픽 카드)를 이용하여 CPU대비 비약적으로 채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발견합니다. 자연스럽게 채굴은 CPU에서 GPU를 통한 방법으로 옮겨 오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채굴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서 이번에는 반도체 회사가 채굴에 특화된 ASIC 채굴 장비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련의 사건이 많았지만 현재는 현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비트코인 채굴장비 ASIC 반도체 칩은 한개의 회사가 80%를 만들어낼 만큼 독점화된 상태이고 비트코인 자체에 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독점화된 ASIC로 인한 폐해를 보고 ASIC 제조회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ASIC방지기술을 적용하여 GPU채굴 방법을 도입하였습니다. 그외 많은 후발 알트코인들이 ASIC제조회사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ASIC채굴을 기피해왔는데... 지금 Sia에서 반대로 ASIC채굴기를 도입하겠다고 한 상황인 것 입니다.

적다보니 내용이 조금 길어진거 같네요^^;;

헛 이리 디테일하게 고맙습니다 ^^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던 내용이 좀 정리 되네요

블록체인의 세계가 무궁무진한만큼 너무나도 많은 블록체인 생태계와 알트코인들이 생기네요. 다 알기도 너무 어려울만큼 ㅋ

맞아요 ㅎㅎ 정말 하루가 다르게 블록체인과 알트코인들이 등장하고 있는거 같아요. 무언가 네트워크상에서 알게 모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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