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우리집 방문

아침 산책후 늦은 조반을 먹고있는데 스켓취회원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나보다 세살 많은 형님인데
지금은 스켓취 활동은 하지 않지만 집에서는 쉬지않고 그림을 그리는 분이다

새로인물화를 시작 했는데 잘되지않아 나와 상의
하고자 우리집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같은 늙은이 폐끼치기 싫다며 점심을 먹고 오겠다했다 어깨도 쳐지고 다리가 부실하여지팡이에 의지해서
뻐스타고 오실 노인네 어차피 나도 혼자 먹어야 하는식사니 우리집에 오셔서 점심 같이 하자고 했다

변변치 않지만 몇가지 반찬을 준비 해서 같이 이야기 하며 식사를 하니 좋았다 뎃생 해온것을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 고쳐 주었다. 88세노인의 열정에
감동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데 이노인은
스마트폰이 있지만 사진을 찍어본적이 한번도없고
연락처에이름을 입력 하지않아 전화 할때마다
전화 번호부를 찾아 전화를 해야한다. 소지하고있는
스마트폰의 장점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밖에 나와서 일일히 전화 번호부 를 찾아 전화해야 하니 스마트폰으로 전화하기를 버거워하는 노인은 고등학교 국어선생으로 정년 퇴임 한 엘리트였다